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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8 11:51
군사력이 아니고 똘끼였습니다...
아시아 국가중 가장 먼저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한국, 만주를 식민지화 했지만 그래봐야 2류 국가 레벨이었고 기초과학기술 부실은 무단으로 카피한 독, 미 병기가 자동으로 다운그레이드 되게 했지요 군사력이 강해보이던 것은 어디까지나 군부 독재 체제가 장기화 되면서 사회의 모든 것을 군대에 때려박았기 때문에 유럽 상황상 아시아 식민지에 주력군을 파병할수 없는 열강국들이 대처하지 못한것 뿐이었을뿐 2차대전 내내 일본은 영,미와 교전비가 1:1 이었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느님은 1차대전 이후 원탑이었습니다. 그냥 해외에 별로 신경을 안쓸뿐이었지... 피지알러 글곰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만 글곰님 이름으로 출간된 장르 소설에서 그런 이야기를 인용하더군요 미국의 더러운점은 다른나라는 다 농사짓다 끌려와서 생판 모르는 차량이나 항공기 교육을 군대에서 배워 알게 되는 상황에서 미국만 혼자 민간인 레벨에서 비행기 조종하던 놈들 수두룩, 운전면허 있는 놈들 수두룩, 일개 농부들이 레져로 사냥하러 다녀서 총도 좀 쏴본 놈들이 수두룩...
11/04/18 11:52
에초에 미국에 가봤던 해군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진주만 기습을 해봤자 몇년 버티는것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도 남겼었지요.
대본영도 미국과 이기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그냥 맛깔나게 한대 때리면 독일이랑 싸우는 중인데 그냥 봐주고 한번 넘어가겠지? 이거였구요
11/04/18 11:58
ps 에 대한 답변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보수적인 정치층도 원인이긴 했습니다만, 선진물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도 사실 그렇게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막말로 수용하는 순간 쓰다남은 쩌리 물건 강매로 갈 확률이 99%입니다. 그러다가 국가가 파탄나기도 하고요. 쇄국 정책이 무조건 잘못됐다는건 약간 편향된 시각이죠.
11/04/18 12:18
일본이 강했던 것보다 당시 아시아는 사실 너무도 미개했습니다.
그수준이 원체 커서 사실 답이없었고 일본이 실재 아시아를 정복해가는 과정도 그냥 가서 깃발꼿기놀이였다고 합니다. 실재 이점이 일본이 과달칼라에서 세계역사에 길이 남는 꼴아박기 전투를 벌이게 된건데 일본은 당시 군대가 가서 그냥 총몇번 쏘고 귀가터질 정도로 확성기틀어대며 그냥 전진하면 그대로 끝이었다고 합니다. 수준이 뭐 어떻게 표현할 수가 거인거죠 당시 조선수준을 보면 알수있는거죠 그리고 일본은 항공모함을 보유하지는 못했습니다. 항모발진기라 해서 좀 비스무리한게 몇대있었지 항공모함은 없었고 대신 지금도 세계 역사상 전에도 없고 후에도 없는 초미증유의 거대전함 야마토를 진수했지요 야마토의 진수는 사실 일본이 나름 미국과의 전면전에서 승리할 비장의 카드였습니다. 허나 이게 거꾸로 최악의 패착이 됬지요 야마토 애기를 하면 한참가야 해서 이만
11/04/18 12:21
정치적 상황의 차이라 봅니다.
일본은 개방했는데 조선은 쇄국을 했다, 조선 지도층이 바보였다, 라고 할 수 없죠. 왜냐하면 일본은 개항하기 수백년전부터 유럽과 통상을 했었는데 조선은 그러질 못 했거든요. 서방 문물을 받는다면 중국을 통해 전해 받는 경우 밖에 없었고. 네덜란드와 통상할 기회가 있었는데 일본이 '그러면 우리 너희랑 거래 안한다'고 방해놔서 그런 기회를 잊어버렸지요. 이미 수백년간 서양 문물을 받아들였고 알아온 일본과 조선을 같은 입장에서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중국 같은 경우는 좀 그러한 것이, 중국 국민당이 제대로 일본에 대항했으면 그렇게 밀리지 않았을거라 봅니다. 장제스가 공산당만 생각하느라 군벌들에게 미국으로 받은 물자나 군사 물품등을 제대로 지원해주지도 않았고, 국민당군도 일본이랑 싸우는 대신 후퇴해서 전력을 보존하거나 공산당 뒤칠 궁리만 했거든요. 물론 그덕에 국민들의 신임을 잃어서 이후 국공내전에 패했지요. 하긴. 제대로 싸웠어도 국민당의 부패는 워낙 극에 달했으니... 미국을 건드린 것은 말도 안되는 미친짓이라 '하와이까지 공격했다'라기보다 '하와이를 공격하는 미친 짓을 할지 몰랐다'로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전 일본의 근대화 이후 국력 선전에 대한 평가는 세계 2차대전에서의 교전 성과보다 러일전쟁을 이겼다,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둬야한다고 봅니다.
11/04/18 13:02
그 시절 일본은 똘끼 + 국민성 + 개화사상 이 이루어낸 기적의 깡다구라고 밖에는 표현불가네요.
대략 잘나신 집안에 태어나서, 초 고급 과외를 받고 자랐으며, 부모님이 어이쿠 우리아들 잘한다 하는 말을 들었고, 학교에서는 맨날 전교 1등을 하지만 경시대회에 나갔다가 " 아 나는 우물안의 개구리였구나 " 하고 깨닫는 정도요
11/04/18 13:54
독일도 주된 이유중 하나입니다.
영국,네덜란드,프랑스등 동남아를 점령하고 있던 국가들이 독일에게 탈탈 털리고 있을때라 식민지에 신경쓸 겨를이 없을때였죠. 그리고 미국의 경우 전쟁수행능력의 80%를 유럽전선에,20%를 태평양전선에 쏟아부었다고 하더군요. 태평양전쟁은 세계제2차대전에서 유럽 동부전선,서부전선에 이은 제3의 변방전쟁정도에 불과했죠. 만약 독일이 전쟁을 일으켜서 그렇게 잘 싸워주지 않았더라면 일본은 전쟁을 일으키지 못했을것입니다.(그럼 우리나라는 아직도..?!)
11/04/18 14:10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의 유명한 전투기인 제로센과 미국 전투기들만 비교해 봐도 차이는 확실하더군요. 제로센은 모든 생존기능은 다 빼버리고 주익에까지 연료를 채워넣는 막장스러움으로 태평양 전쟁 초반의 미국과 대등하게 싸우긴 했지만, 이후 개량된 미국 전투기들한테는 완전 밥이 되었습니다. 파일럿이 그렇게 쉽게 쉽게 나올 수 있는 인력이 아닌데, 이렇게 쉽게 소모해버리니 대전 말기로 갈수록 일본의 공중 전력의 질은 말이 아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11/04/18 16:12
ps는 다시 잘 생각하고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부정적 평가도 있지만 긍정적인 평가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통상 수교를 수락한다면 물론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고 기술, 과학력이 급속히 성장할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식민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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