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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4 13:52
아..이거 복잡한데요.
간략히 해서, 정주영회장이 후계자로 정몽헌회장(현대그룹)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 적당히 나눠줬는데, 그 이후 몽준, 몽구 회장의 기업은 승승장구했고, 정몽헌회장의 기업들은 어려워 졌습니다. 정몽헌회장이 여러가지가 겹쳐 어려울때 현대차는 현대건설을 돕지 않았고, 어쨌든 정몽헌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현대그룹은 부인인 현정은회장이 뒤를 이었고, 현대그룹은 정家가 이어야 한다고 생각한 KCC와 한번 다툼을 벌입니다. 그리고 장자로서 가업을 잇기를 원하는 정몽구회장과는 이번에 현대건설을 두고 다시 한번 다투고요. 기업지배구조상 현대건설이 상당히 중요한 위치(주식)를 가지고 있습니다.
11/04/14 13:52
장남이 죽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장남은 정몽구입니다. 그런데 당시 현대그룹의 핵심이던 현대건설을 정몽헌이에게 주고 정몽헌이 그룹 총수가 되었죠. 정몽구는 당연히 반발했고요. 아무튼 결과적으로 현대건설은 정몽헌, 현대차는 정몽구, 현대중공업은 정몽준이 받았죠.. 당연히 형제들 사이가 좋을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정은 회장은 사이가 좋을수가 없죠.. 정씨 집안의 일개 며느리에 불과한 사람이 그룹의 총수가 되었으니까요. 사실상 혈연 관계가 없는 남이죠.
11/04/14 14:59
초간단요약
정주영씨의 병이 깊어지면서 분별력이 약해지고 이를 틈타 현대가의 가신그룹이 정몽헌씨를 차기 회장으로 몰고갑니다. 정몽구씨는 점점 커져가는 동생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하여 가신그룹중 정몽헌씨의 수족이었던 이익치 현대증권회장을 고려산업개발회장으로 좌천시키는 인사조치를 단행하게 되는데, 그 즉시 5남 정몽헌씨와 가신그룹이 정몽구씨에게 대대 적으로 반발합니다. 이에, 정몽구씨는 인사발령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정주영씨를 찾아가 인사발령에 대한 신임장을 받았으나 곧바로 가신 그룹이 이 신임장에 엑스표를 받아내서 인사조치를 무산시키고 정몽구씨를 퇴진하도록 압박하게 됩니다. 정몽구씨가 반발하면서 사회적으로 물의가 일자 가신그룹측에서 현대자동차계열은 정몽구씨에게 주는 방법으로 분리시 키고 현대건설을 비롯한 주요기업들은 정몽헌씨가 현대가의 가업을 승계하는 방향으로 계열사간 지분정리를 실시하여 정주영명예회장으로 승인을 받고 사회적 물의를 피하기 위해 3부자 동반퇴진이라는 초강수를 쓰면서 정몽구회장을 현대 가의 적통승계라인에서 끌어내립니다. 정주영씨가 타계한 후 2사람은 경영일선에 다시 복귀하였지만 정주영씨의 가업을 승계한 사람은 정몽헌씨였습니다. 정몽헌씨 사후에 정주영씨의 막내동생이면서 현대가의 좌장역활을 하던 정상영씨측은 현정은씨측에 조속히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조카들(정몽헌씨 2세)에게 물려줄 것을 바랬지만 이를 거부하는 현정은씨에게서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회복하 기 위하여 사모사채의 자금력을 동원한 현대상선의 지분매입과 kcc 및 범현대가의 지분을 동원하여 인수합병을 시도해 보지만 현씨측의 강력한 반발과 특히, 사모사채의 의결권 법리공방에서 패하면서 단독으로는 현대그룹의 경영권회복이 힘들다고 판단하면서 이후 정몽구, 정몽준씨와 연합하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정주영씨 제부들과 며느리들중에 경제적인 배경이 있는 기업가집안은 현정은씨밖에는 없습니다. 현정은씨가 자식들이 크는 동안 현대그룹을 경영할수 밖에는 없었겠지만 이때 발생하는 사업상의 어려운점에 대하여 정 씨일가들과 상의하기 보다는 아무래도 기업가출신 집안인 친정으로부터 조언을 많이 받다보니 범현대가에서는 이러다가 정씨기업이 현씨측으로 넘어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많이 작용하였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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