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4/01 15:31
2011년 현재에도 성대 아랫쪽 대학들에게 국립대(부산대/경북대)가 무시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이 점을 감안하고 생각해 보시면 대충 답 나오실 것 같네요.
11/04/01 15:43
이 문제는 대학 간 차이가 벌어진 탓도 있지만
대학내(특히 인문대) 학과 간 차이가 벌어진게 큽니다. 지거국 3대(부, 경, 전)의 최상위 학과는 예전 위상에 비해 그렇게 많이 차이나진 않습니다. 이과 의대는 말할 것도 없고 인문계의 경영학과를 봐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중하위과에서 확실히 하향되면서 전체적 평균도 떨어뜨리는 부분이있죠.(보통 스펙트럼이 넓다고 하죠) 사실 과의 수나 인원 수가 많은 국립대의 특성이기도 하고요. 뭐 3대 지거국 외의 곳은 확실히 떨어진게 맞다고 봅니다. 절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죠. 그 학교에 다니진 않지만 지방 사는 사람으로서 더 착잡하네요. 지거국 입결표 링크합니다.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902994&cpage=1&s_work=search&select=stt&keyword=국립 입결
11/04/01 15:46
대학들 수준, 대학들 레벨이라기보다는...
일단 대학에 가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었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4년제 대학교 학생 숫자가 250만명이 넘는데 당시에는 15만명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지금처럼 대학들이 우후죽순으로 있던 시절도 아니기 때문에 '대학을 골라서 간다'가 아니라 '대학에 간다'가 목표였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SKY(정확히는 남자는S, 여자는 이화)에 가기 위한 상위권 학생들의 몸부림은 있었습니다만 그건 형편과 능력이 어느정도 수준을 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전남 사람은 전남대, 경남 사람은 부산대, 충남 사람은 충남대만 가도 어느정도 목표를 이룬 것이나 다름이 없었죠. 때문이 지금처럼 인재들이 과다하게 서울권으로 몰리는 현상도 적었으므로 지방국립대 출신의 인재들이 SKY나온 사람들과 비교하여 전혀 부족할게 없었습니다. 사실은 메리트가 더 있었죠. 회사든 정치권이든 중앙으로 올라오려면 '지연'이 중요했으니까요. 따라서 당시의 지방국립대 수준이 SKY랑 비교해도 괜찮았다...라기보다는 정확히는 '당시엔 지방 국립대를 들어간 인재들과 SKY에 간 인재들 간의 차이가 지금보다는 크지 않았다'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11/04/01 15:46
당시나 지금이나 지방 국립대 출신들은 sky, 서강대 정도말고 in 서울대에 별로 꿀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 수능 커트라인 점수도
비등하거나 더 높구요.
11/04/01 16:38
저희 아버지께서 55년생 부산출신이신데 대학갈 당시 연대와 부산대 둘다 상경계열? 이었나에서 고민하시다가 그냥 부산대 가셨습니다. 서울대라면 무조건 서울고고싱했을거라는 말씀에 근거하면 어느정도는 지방국립대도 높았지않았을까싶네요. 지금은 지방분들도 모두 인서울이 최고라고 하는데 이와는 달랐겠죠
11/04/01 16:46
예전에는 확실히 부경은 매우 높았습니다. 전남대는 거기에 다소 못 미쳤구요. 지금은 세 군데 모두 입결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IMF 때 잠깐 반짝했다가 다시 인서울 열풍으로 하락하는 추세지요. 입결로 따질 때 부경은 중경외시와 건동홍 사이, 전남은 국숭세단보다 살짝 위이거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아웃풋은 입결에 비해 좋은 편이고, 워낙에 스펙트럼이 넓어서 잘하는 학생들은 서울 상위권 대학에 뒤지지 않을 만큼 잘하고, 그렇습니다. 반면 충남대가 요새 선전하더군요.
11/04/01 17:08
저도 자세힌 모르지만 나이 많은 사람들 말과 제가 본 배치표 몇개를 본 것으로 말하면 서울대는 그 때도 부동의 1등이고 과에 따라서 연고대보다 더 높거나 맞먹는 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보자면 그래도 스카이보단 아래고 말씀하신 서강대 한양대보단 비슷하거나 좀 더 좋았을 겁니다. 그런데 입결로만 비교하기는 어려운게 그 때는 지금보다 국립대 학생들의 스펙트럼이 더 넓었다고 하네요.. 대학 가는 것만 해도 큰 일인데 사는 곳 까지 옮기는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특히 여자들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