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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9 17:30:10
Name 싸대기오백대
Subject 자취생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군대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해서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요리왕 비룡인줄 알고 별로 걱정을 안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냥 계속 고추장에 밥 비벼먹으니까 매일 배가고파요 이러지 않았는데.
뭐 자취생이 간단히 해먹을수있는 요리들이 없을까요.
방금도 건빵 튀겨놓음 배도 빨리차고 좋다고 해서 튀겻는데 너무 눅눅하내요
살려주세요. 3키로빠졋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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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티타임
11/03/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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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학교 근처면 깨끗한 백반집 한곳에 단골을 만드시길 추천드립니다. 1인분이라는게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은근 돈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 귀찮아서요.....이런 답변이라 죄송합니다...
야한남자
11/03/29 17:38
수정 아이콘
전 자취할땐 밥솥에 밥 많이해놓고 간단한 음식들 사서 먹는게 제일 간편하더라구요.
3분요리들이나 고추, 야채참치 같은 간단한 음식들 사두고 매일매일 골라드셔보세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트에 가보면 3분요리 종류가 참 다양해졌더라구요.

아니면 집에서 밑반찬 몇가지 간단히 해서 드세요.
감자볶음이나 오뎅볶음 등 은근히 간단히 할 수 있는 밑반찬이 많습니다.
전 제가 한 밑반찬은 유독 더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밑반찬 하나에도 밥한그릇 뚝딱 해치우곤 했습니다.
정시레
11/03/29 17:39
수정 아이콘
치킨을사서 밥반찬으로 드세요~ [m]
11/03/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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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활 10년차인 제 지인은 계란이 없었다면 자긴 죽었을거라고 하더군요.
계단을 한번 응용해보세요. 찜,탕,후라이 등등...
쌈장에 채소를 같이 먹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켈로그김
11/03/29 17:46
수정 아이콘
의외로 장조림이 요리과정도 간단하고 한번 만들어 놓으면 1~2주일 밥반찬으로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응용하여 고추조림, 어묵조림, 감자조림, 땅콩조림, 멸치조림 등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 비슷비슷한 양념으로 해결이 됩니다..;;)

저는 자취생활 10년을 조림과 찌개로 해결했습니다.
내가 바로 요리왕 비룡..;;
PGR끊고싶다
11/03/29 18:00
수정 아이콘
저는 자취할때 그냥 생각나는대로 손가는대로 음식해먹었습니다.
딱히 먹을거없을때 계란이 최고입니다...
김치볶음밥도 좋습니다. 김치를 한번에 대량 볶아놓고 냉동실에 얼려놓은다음
볶음밥먹고싶을때마다 조금씩 꺼내서 이것저것넣고 볶아먹으면 편하고 맛도괜찮더군요..
11/03/29 18:16
수정 아이콘
반찬가게 가서 기본적인 반찬(멸치볶음, 콩자반, 감자조림 등)몇 가지 사놓고 계란에 김 정도만 해도 나름 백반이 됩니다(...)
질리지 않을 정도로 참치나 3분 요리도 활용해주시구요.
저는 계란이랑 김만 있어도 밥을 먹을 수 있는지라...그 2개만 잔뜩 사놓습니다-_-;;
단 하나
11/03/29 18:21
수정 아이콘
요리가 굉장히 까다롭다는 편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근데 사실 아주 쉽습니다. 하면 할 수록 맛은 계속 좋아지고요.
기본적으로 요런것들 하시면 됩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닭도리탕, 돼지불고기, 멸치볶음, 감자채볶음, 오뎅볶음, 부대찌개, 콩나물국, 소고기무국, 계란요리 등등

처음 재료 투자비용만 감당하신다면(약 3만원 정도 - 고추장, 간장, 다진마늘 + 조미료 등등) 만들기 자체는 쉽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인터넷 레시피 중에 마음에 드시는 거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특별한 기술조차 필요 없고 가스레인지 불 키실 줄 아시고 지금 몇 수푼, 재료 뭐 들어갔는 지 알 수 있는 기억력만 있으면 됩니다.

참고로 사먹은거랑 가격차이 크게 나진 않습니다. (닭도리탕, 돼지불고기 제외)
회전목마
11/03/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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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가 최고같다는...
FreeZone
11/03/29 19:52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밑반찬 마련해놓으시구요.
찌개류 하나 끓여놓으면 며칠이 편하실겁니다.
귀찮다고 인스턴트 음식 너무 먹지 마세요. 몸 버려요.
제가 예전에 한 3년정도 인스턴트 위주로 먹었었는데 이게 확실히 건강에는 안좋더라구요.
11/03/29 19:55
수정 아이콘
저는 학교에서 보통 먹거나 바깥에서 먹지만 아니면 집에서는 이년간 라면만 먹고있습니다 계란 치즈도 넣어보고 이레저래 하면서 결국엔 라면만 먹습니다........ ㅠㅜ [m]
11/03/29 20:10
수정 아이콘
풋고추나 오이, 당근 사서 손질해 놓으세요. 고추장에 찍어먹어도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양배추 같은 거 사셔서 찜사발 하나 사신 후 쪄서 쌈장에 드셔도 좋고요.(양배추 쌈밥이 따로 있나요?^^;;) 두부를 사셔서 렌지에 돌리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김치와 함께 드셔도 됩니다. 굳이 김치 볶지 않아도 됩니다.

계란은 항상 구비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계란국, 계란찜, 계란프라이, 볶음밥, 간장비빕밥 등 다양하게 쓰이니까요. 계란국은 국시장국이나 자연재료 멸치 조미료 사서 물 끓이신 후에 간 맞추고 계란 한두 개 참기를 풀어서 휘휘 저은 다음 뿌리고 대파 넣으면 되고요(여기에 물에 불린 북어채 들기름에 볶은 거 넣으면 북엇국이 되지요), 계란찜은 렌지용 그릇에 계란 풀고 랩 덥고 렌지에 3~4분 돌리면 간편하게 됩니다. 계란볶음밥은 그냥 계란을 프라이팬에 깨뜨려서 휘휘 젓고 밥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 하면 되고요, 간장비빕밥은 계란을 프라이로 하되 노른자까지 깨뜨려서 넓게 부친 다음 밥에 참기름, 간장, 계란프라이 얹고 비비시면 됩니다.

그 외에 가지, 버섯, 어묵, 감자, 당근이랑 좀 친해지시면 편합니다. 이런 것들은 그냥 기름에 넣고 간장이나 소금, 후추로 맛만 맞춰도 먹을 만하거든요. 이렇게 시작했다가 고춧가루도 넣어보고, 파도 넣어보고, 풋고추도 넣어보고, 굴소스도 넣어보고 하면서 실력이 늘어납니다.
11/03/29 21:55
수정 아이콘
군입대 전후 다 더해 자취 4년차입니다

1. 밥은 한번에 많이 해서 1끼 분량씩 포장하여 냉동실에 얼려둔 후 하나씩 해동해서 먹는다
2. 계란/참치캔/햄은 신이 내려주신 음식이니 세개 모두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조심
3. 의외로 마트 등에서 사서 얼려둔 고기는 맛도 좋고 단가도 그리 세지 않아 좋다
4. 아침엔 커피와 빵으로 귀차니즘도 줄이고 주머니 사정도 만족시키고 럭셔리한 기분도 만끽한다
5. 그 외에 쉽게 조리 가능하고 맛있는 음식으로는 버섯류/어묵류/젓갈류/냉동돈까스/물만두 를 추천
6. 술자리에선 자취생임을 어필하며 과일안주를 시킬것
王天君
11/03/29 23:34
수정 아이콘
김치 이용하세요. 볶음김치랑 김치찌개만 먹어도 전 1주일 너끈하던데요.
밑반찬 사기는 좀 아깝구요. 부모님에게 지원을 요구하세요. 마트나 반찬가게에서 파는 밑반찬은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습니다. 맛도 그리 좋지 않구요. 계란말이 몇개에 2500원에 파는 거 보면 진짜 기가 막힙니다.
참치나 카레는 마트에 잘만 가면 싸게 파는 거 구하실 수 있으니까 그 때 왕창 사놓으시구요.
간단한 레시피 하나 추천드리자면 어지간한 재료는 후라이팬 위에 올려놓은 다음에 기름장 코스로 볶으면 어느 정도 맛이 납니다...
참기름, 후추, 맛소금 이렇게 간을 해서 먹으면 두부든 버섯이든 채소든 다 먹을만해요. 쉽게 질려서 문제지..
오뎅도 의외로 요리하기 쉽구요. 에지간한 요리는 양파, 당근, 대파 이렇게 야채 삼종세트만 넣어서 볶아도 보기도 이쁘고 맛도 좋고 영양도 좋습니다.
다만, 인스턴트 너무 자주 드시지 마시구요. 야채 자주 드시고 과일 자주 드세요. 하다못해 바나나라도 많이 드세요.
11/03/30 01:36
수정 아이콘
계란과 밥만 있으면 맛나게 밥해드실수 있으세요.

1. 계란후라이를 프라이팬에 두개 한다.
2. 후라이된 계란을 조각낸다. (프라이팬위에서)
3. 밥을 먹을 만큼 계란후라이 위에 넣고 볶는다.
4. 기호에 맞게 소금과 후추를 첨가한다.
5. 간단 계란볶음밥 완성!

은근히 맛있습니다. 정말요!
피트리
11/03/30 18:49
수정 아이콘
전 자취할때 마트에서 고등어, 베이컨, 치킨스틱, 치즈스틱 등등 후라이펜이 쉽게 데워먹을수있는걸 주로 먹었는데 맛있던데요~
여기다가 김치, 깻잎등 야채 곁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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