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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0 18:33:12
Name 데보라
Subject 60년대 여성 행동으로 어떻게 해석이 될까요?
60년대 여성으로 교직자로 근무하시던 분이
어느날 책상위에 올려져 있는 꽃에 조금은 의아한 마음이었다가 이내 흐믓해했는데,

동료 체육교사가
"얌전한 강아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더니, 숨겨 놓은 애인이 꽃도 보냈나 봅니다"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엄청 화가나서 결국 선생님을 그만두었다면 그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게 맞을까요?

이 여성분이 아무리 가벼운 농담이라도 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강직한 사람으로 봐야하나요?
아니면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까요?

그 시대상을 충분히 고려해서 지금의 시각으로 어떻게 봐야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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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0 18:40
수정 아이콘
진지한 사람이라고 봐야 할 듯싶은데요. 농담과 진담을 구분할 줄 모르는. 게다가 60년대라고 함은 저런 농담이 여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얌전하고 정숙한 게 미덕이던 시절이니까요. 뭐 간단하게만 표현해서 많은 걸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뭐랄까 농담이 안 통하는 매사에 모든 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자존심이 매우 센 사람이거나요. 남들에게는 별게 아니겠지만, 자신에게는 별거인 기준이 있잖아요. 그런 걸 건드렸다면 기분이 나쁠 수 있겠죠.
큐리스
11/03/10 19:09
수정 아이콘
"얌전한 강아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라는 말이 꽤 모욕적인 말이기도 합니다만...
사건이라는 게 부풀려지게 마련이므로
뭔가 다른 사건이 이전이나 이후에 더 있어서
사직까지 하시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예를 들면 저런 일이 몇 번 더 있었다거나 하는 것이겠죠)
오후의산책
11/03/10 19:12
수정 아이콘
60년도에 교사를 하고계신분이면
그런농담이 진짜 모욕적인거 아닌가요?
60년생 교사를 말씀하시는건가...
11/03/10 19:46
수정 아이콘
얌전한 고양이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여튼 그 당시였다면 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악군
11/03/10 21:58
수정 아이콘
그 시대라면 그럴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그 체육교사란 사람하고 본래부터 사이가 안좋았겠죠-_- 60년대에 교사였다면 젊은 선생님이라 해도 40년생쯤이라는 건데 일제시대에 태어난 분입니다..
BLACK-RAIN
11/03/10 22:28
수정 아이콘
저도 그시대라면 여자입장으론 굉장한 모욕감을 받았을수 있다고 봅니다.
50년대 말 연예결혼하겠다는 딸을 매질로 두들겨패 병원에 실려가도
어디 하소연할곳이 없었다는데
60년대라면 정도만 덜했다 뿐이지
70년대 미스코리아에 입상한 여성분들 장래희망이 현모양처요 그게
아주 당연한거였는데
저정도면 뭐 당연히 여자입장에선 이만저만 기분나쁜말이 아닐수 없었다고 봅니다.
임요환의 DVD
11/03/10 23:22
수정 아이콘
"여자가 어디 일한다고 싸돌아다니다가 혼삿길이나 막히고 잘하는 짓이다"
이런 모욕으로부터 명예를 지킨 행동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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