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3/06 23:42
예전에도 노래 잘하는 가수로 손 꼽히곤 했었습니다.
우리나라 연예계 특성상 예능이나 이런 저런 프로그램에 얼굴을 많이 비춰야 하는데 한국어가 서툴러서 정말 노래로만(자의반 타의반) 승부하는 가수였죠. 지금 한국어 실력은 정말 좋아진겁니다. 제 기억엔 98년쯤인가 2집때도 라디오 출연하는걸 들었었는데 긴 문장을 말하는걸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음악가 윤종신이 발굴(?)했었습니다. 1집과 2집(개인적으로 박정현 최고작)을 함께 작업했고요. 프로듀서였죠. 3집엔 유희열 4집땐 정석원과 작업했는데 4집(꿈에)이 가장 히트했었고 그 뒤론 좀 침체기였습니다. 평단에서는 2집과 4집을 높게 평가했던 기억이 있네요. http://100beat.hani.co.kr/archives/9999 단 한곡만 뽑으라면 전 2집의 '몽중인'을 추천합니다!
11/03/06 23:55
맨송맨송님의 말씀처럼 지금 한국어 실력이 굉장히 좋아지신 거고요.
작년에 대학을 졸업하셨죠. ^^; 정규앨범만으로는 7집까지 나왔습니다. 호불호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1집이 가장 좋더군요. 한국어가 가장 어색할 때가 가장 좋았다는 게 좀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그 다음이 2집. 추천드릴 만한 노래라면, 1집 - 오랜만에, 나의 하루, P.s. I love you. 2집 - 몽중인, 친구처럼. 3집 - 아무 말도 아무 것도 4집 - Plastic Flower, 미장원에서 5집 - 달 6집 - 달아요 7집 - 치카치카 정도입니다. 제 취향에 따른 것일 뿐이고, 그 외에도 좋은 노래가 참 많습니다.
11/03/07 01:18
'영원까지 기억되도록'이라는 뮬란 더빙판OST로 쓰였던 노래도 정말 좋습니다.
초등생때 영화관에서 보고 너무 좋아서 찾아들었었어요. 개인적으론 한국어 좀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 ㅜㅜ
11/03/07 03:39
요즘들어서는 가창력 기복이 좀 있는 거 같더군요.
아마 성대에 무리가 갔던 적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 동생이 피아노 전공이고 절대음감이라 가수들 라이브할 때 음이 미묘하게 틀리는 것에 대해 상당히 민감했던 적이 있어서 대중가수 노래를 하나도 안 들었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 당시에 유일하게 들었던 두 가수가 박정현이랑 이소라였습니다. 실제 가수 이승환 씨도 라디오 방송에서 감정이나 이런 건 둘째치고 음의 정확성만으로 따지면 우리나라 대중가수 중에서 박정현이 최고라는 듯한 말을 하신 적도 있지요. 윗분 말씀대로 초창기엔 한국말이 너무 서투렀는데, 덕분에 거의 모든 노래를 순수한 자신의 가창력만으로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땐 그게 너무 신선하기도하고 쇼킹하기도 하고 그런데도 노래를 저렇게 잘부르나..했던 적이 있네요. 물론 지금도 잘부르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