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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7 09:49:48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1127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1127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여수 2012 세계 엑스포 유치

오늘 새벽 기쁜 소식 하나가 프랑스에서 터졌습니다. 우리나라 여수가 2012년 세계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는데요, 세계박람회기구(BIE)는 27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콩그레에서 열린 제142차 총회에서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로 대한민국의 여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날 개최지 결정 결선 투표에서 여수는 77표를 얻어 63표를 획득한 모로코의 휴양도시 탕헤르를 눌렀는데요,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여수가 68표, 모로코 탕헤르가 59표, 폴란드 브로츠와프가 13표를 얻어 가장 낮은 득표를 얻은 브로츠와프를 제외한 제2차 투표가 진행되어 결국 여수가 개최지로 결정되었습니다.

5년 전 2010년 세계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중국 상하이에 2배에 가까운 압도적 표차로 대패한 뒤 재차 유치에 도전한 여수는 정부, 재계 네트워크를 총동원한 외교전에 나선 결과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라는 주제를 토대로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는 환경 지킴이의 역할을 강조한 여수는 사회간접자본과 인프라 투자로 관광, 레저 항만으로 거듭나 남해안 관광벨트의 거점도시로 부상, 남해안 일대의 개발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2년 5월부터 3개월간 세계엑스포가 개최될 경우 10조 원의 생산과 4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약 9만 명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012년 여수 세계엑스포 개최 때까지 박람회 부지와 시설조성에 들어갈 총사업비는 1조 7천억 원, 도로/항공/철도 등 인프라 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7조 7천억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지구촌 축제로 일컬어지는 세계엑스포마저 우리나라는 개최함으로써 다시 한번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되어 대외 경제 지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고, 국가 균형 발전과 내수 경제의 활성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완벽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대선, 삼성비자금, BBK 등 어수선한 시국에 이런 기쁜 소식이 전해져 조금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2. 남북 국방회담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7년 만에 평양 송정각 초대소에서 27~29일간 열립니다. 남북 국방 수뇌 만남은 2000년 9월 제주에서 열린 이후 7년 만이며, 남측 국방부 장관의 방북은 휴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양측 대표단은 회담 마지막 날인 29일 마무리 전체회의를 한 뒤 공동보도문이나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번 회담의 가장 큰 핵심 사항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서해 공동 어로수역 설정 및 평화수역화
- 남북 경제협력사업에 대한 군사적 보장
-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서해 북방 한계선(nll) 재설정 문제부터 논의하자는 북측의 기존 주장이 되풀이 된다면 이번 회담에서도 진통이 예상되는데요, 김장수 국방부 장관은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북측을 이해시킬 부분은 이해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쉽게 풀리지는 않는 것이 어쩌면 진리일 수도 있습니다. 국방부 수뇌들의 만남으로도 큰 의의가 있고, 지금부터 이를 밑거름 삼아 얽히고 엉킨 실타래를 조금씩 풀어나갔으면 합니다.



3. 정치인의 말

요즘 대선으로 정치인들의 말 하나하나가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어제 대통합민주신당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국민이 노망든 게 아니냐”

는 발언을 해 인터넷에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김 위원장은 파장이 커지자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오늘 명백한 실수를 했다”

며 “적절치 못한 단어 선택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BBK 주가 조작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자 김 위원장이 본인이 이해하기 힘든 사항에 본인의 생각을 말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치인은 일종의 공인이고 대선 열풍이 휘몰아치는 현 시점에서의 저런 발언은 분명히 잘못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라는게 ‘말’인데요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이 속담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답답해도 말은 조심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4. 오늘의 솨진

”다양한 마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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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
07/11/27 10:16
수정 아이콘
새벽 알바인 덕분에 빠르게 소식을 접했었습니다.

우선 엑스포 개최가 너무 기쁘고, 무엇보다 2회째라는게 너무 즐겁네요.

올림픽을 제 생애에 한번더 한국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
07/11/27 10:29
수정 아이콘
여수가 세계 엑스포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좋아지는구요~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07/11/27 10:32
수정 아이콘
92년도인가요? 국민학교 시절에 대전가서 자기부상 열차타고 세계 각국의 부스가서 신기한거 구경하던 생각이 어렴풋이 납니다 ^-^

앗....근데 2014년이면 20대가 아니잖아....?! 휴 다행히도 12년이네요 ㅠ
Darwin4078
07/11/27 10:57
수정 아이콘
여수권인 여기 순천에서는 아주그냥 축제분위기..일거 같았는데, 날씨도 흐리고 바람은 쌀쌀하고.. 조용하네요. -_-;

그렇지만, 로비에서 오가는 사람들의 말에서는 희망이 보이네요.
다른 곳은 우리나라가 됐으니 좋다~ 이정도지만, 여수, 순천, 광양권 지역민들은 엑스포에 거는 기대가 정말 큽니다.
많은 부대시설 확충과 고용촉진으로 이지역도 좀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엑스포 개최예정지역의 땅은 이미 이건희씨가 3년전에 쑥 둘러보고 사갔다는 후덜덜한 소문이..-_-;)
게레로
07/11/27 11:03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 참 말막하는 사람 많네요...
뿌지직
07/11/27 11:05
수정 아이콘
저도 고향이 순천이라 괜히 기분이 좋네요.. 근데 이번 세계박람회랑 지난 93 대전 엑스포랑 같은건가요? 제가 알기론 대전 엑스포는 규모가 좀 작은 것이고 이번 세계박람회가 훨씬 큰 규모(세계 3대 이벤트라고하던데..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라던데요.
성야무인
07/11/27 11:20
수정 아이콘
엑스포 된건 정말 축하할이네요.. 또한번 즐거운 일이 생길려나요!! ^^;
흐 MB진영이나 DY진영이나 막말하는건 거기서 거기네요... 답답합니다. 누구말대로 정치가가 되려면 보통사람의 100배나되는 얼굴두께와 천배나 되는 강철심장을 가졌다는데, 국민을 위할 정치가보다는 자기영달을 위할 정치가들이 많으니.. 엄밀히 말해 국회의원들은 국민이 일하라고 뽑아준 하인이요. 대통령은 그 하인들의 수장인데, 어떻게 국민을 하인대하듯 하는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박대희
07/11/27 11:37
수정 아이콘
엑스포 유치는 정말 기뻐해야할 일이지만, 대전처럼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군요.

꿈돌이 랜드 아직도 있습니까? 국민학교 이후로 가본 기억이 없군요.

그리고 전 마법사 마지막에 동정-_- 마법사 나올줄 알았습니다. 크크
날라볼까나~
07/11/27 12:11
수정 아이콘
여수 순천 광양 합친다는 말이 있던데
여수 이름이 이렇게 알려져 버리면 나중에 합쳐지면 이름이 여수로 될 거 같네요.
순천이 좋은데.................
하여간 이왕 하는거 잘됐으면 좋겠다는..
황금비늘
07/11/27 12:16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되는 말은 아닌데, 그네들이 할 말은 아니죠.
석고대죄하고 총선불출마 선언을 하고 나서 그런 말을 했다면 모를까...
EsPoRTSZZang
07/11/27 14:04
수정 아이콘
물론 김근태 의원의 발언은 다시물어볼 필요도 없는 잘못된 일이지만,
저도 의문인게 BBK사건 이후에도 지지율이 변함없는 건 왜일까요...? 진짜 궁금해서 그럽니다;
낭만토스
07/11/27 14:27
수정 아이콘
EsPoRTSZZang님// 음... 제 생각엔 '그 놈이 그 놈이네...에라 모르겠다. 뉴스나 신문에서 좋게 말하고 많이 나오는 애 찍자' 라는게 아닐까요.....

대중매체의 파워를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NC]...TesTER
07/11/27 14:33
수정 아이콘
이번 여수 엑스포는 과거에 있었던 대전 엑스포와 같은 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아랫글을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7/11/27/200711270181.asp
김밥천국라면
07/11/27 14:34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Grateful Days~
07/11/27 16:02
수정 아이콘
아.. 일신 석재 사두려고 했었는데 ㅠ.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여자예비역
07/11/27 16:22
수정 아이콘
[NC]...TesTER님// 흠.. 그래서 역시.. 상대로 붙었던 도시들의 규모가 작았던 것이군요..
원래 2010년 유치신청했다 상하이에 관광을 당해서...;;
뭐, 그래도 국제적인 시선을 받는 일이지 좋은 일이네요.. 전남지역에 고용창출효과도 높을것 같구요..
07/11/27 16:48
수정 아이콘
마법사 사진에서 미사일 타고 날아가는 소년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덜덜덜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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