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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10 09:43:51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1010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1010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노 대통령과 DJ의 만남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매개로 어제 11개월 만에 다시 만났는데요, 김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둘의 만남은 시작됐습니다.

1차 남북정상회담 때 대북 송금에 관여했다가 현 정부에서 옥고를 치른 박지원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김 전 대통령을 따라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오찬을 겸한 대화는 1시간 30분 가량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고, 대화의 시작은 방북과 평양 시내 모습 등을 화제로 시작되었습니다. 대화 내용을 요약해 보면,

-김 전 대통령이 평양 시내 유경호텔이 몇 층이냐고 묻자 노 대통령은 105층이라고 대답, 이에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이) 통 큰 짓을 했구먼” 이라고 농담조로 말함

-김 전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는 아주 깜깜했는데 요즘은 전깃불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던데라고 하자 노 대통령은 "불이 조금 있는 편인데 일상적인 것인지 궁금하다"고 하자 김 전 대통령은 “특별히 켤 힘이라도 있는 것은 조금 나아진 것” 이라고 말함

-김 전 대통령은 "1차 정상회담 때 뿌린 씨앗이 크게 성장했다. 노 대통령 재임 중 큰 업적을 남겼다"라고 극찬하자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길을 열어 줘 그 길을 이어 가려 했다”라고 회답

-노 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거론하자, 김 전 대통령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는 절묘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라고 평가

청와대는 국내 정치 문제에 대한 정치적인 얘기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대통합민주신당의 요즘 행보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청와대는 김 전 대통령 이외에 전직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을 차례로 청와대로 초청해 회담결과를 설명한 사례는 있었습니다.

두 분 보면 참 이런저런 생각 많이 듭니다.


2. 서울시 무능 공무원 24명 퇴출

서울시가 무능하거나 근무 태도가 나쁘다고 판정한 시 공무원 24명을 퇴출시켰습니다. 서울시는 4월 퇴출 대상자 102명 중 24명을 퇴출시키고 20명을 재교육하기로 결정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능력부족, 근무 태만 등의 이유로 공무원 수십 명이 한꺼번에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인데요, 이에 따라 공무원 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퇴출이 결정된 24명을 보면, 10명은 퇴출 대상자 102명에 선정된 직 후 스스로 퇴직을 했고, 교육기간 중 결근을 하는 등 근무 태도가 나빴던 3명은 해임, 직무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정된 4명은 직위 해제되었습니다. 이 4명 중에는 한글을 못 읽는 사람도 1명 포함되었습니다. 퇴출자 중 나머지 7명은 올해 정년퇴직 예정자였습니다.

당초 서울시는 3% 정도는 퇴출해야 되지 않냐고 했지만 이번 결과를 보면 정년퇴임을 빼면 17명으로 0.17% 수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처음 대상자 선정이 102명이였는데 58명이 구제 되어 당초 발표한 수치보다 현격히 적은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서울시 5급 이상 고위 공무원 퇴출 결과를 보니 102명에 포함된 3급 1명은 현업 복귀, 4급 2명 중 1명은 재교육, 1명은 현업 복귀 5급 6명은 3명이 현업 복귀, 3명이 퇴출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평생직장으로서 요즘 취업준비생들에게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공무원 세계에도 이제는 퇴출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비록 서울시가 최초로 시행했지만 앞으로 각 지자체에도 도입 예정인 곳이 늘어나 평생직장으로서의 공무원의 의미는 퇴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 ‘용두사미’의 꼴이 되거나, 생색 내기 식의 모습들을 보인다면 여론의 질타 또한 무시할 수 없게 될 것 같습니다.


3. 단신

①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돌입…금일 오전 7시 파업 돌입

② 노벨물리학상 프랑스 페르, 독일 그륀베르크 수상…얇은 막 ‘거대자기저항’ 효과 규명, 대용량 하드디스크 시대 문열어

③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막장…사막에 아이 남겨두기, 음주 난폭운전 그대로 방송

④ 지하철 9호선(김포공항~방이동) 급행 지하철 운행…김포공항~종합운동장 35분만에 통과

⑤ 서울지역 외고 입시 공인영어시험(토플, 토익, 텝스) 반영 안해…2009학년도부터 서울지역 6개 외고

⑥ 신당 첫 휴대전화 투표 손학규 1위…정당 경선 사상 휴대전화 투표 처음

⑦ 국립국어원 사전에 없는 신조어를 모아 책으로 발간…가격은 2만3천원

⑧ 홈에서 양키스, 클리블랜드에 져 챔피언전 진출 무산…감독 경질 설


4. 오늘의 솨진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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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win4078
07/10/10 10:00
수정 아이콘
소녀들의 사춘기가 다 저러하지는 않을건데..ㅠㅠ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그림들이군요. 물론 화가는 그걸 의도한 것임이 분명하지만요..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라 그게 좀.. -_-;
07/10/10 10:44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다면 저 일러스트를 그린 여성은 어렸을 때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최종병기캐리
07/10/10 11:00
수정 아이콘
이리님// 성폭력과 관계된 일러스트로 유명한 그림이었던걸로 저도 기억합니다.
태바리
07/10/10 12:34
수정 아이콘
제가 아둔한건지 그림들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07/10/10 13:03
수정 아이콘
왠지 심리학 교재에 나올만한 그림 같아 보이는군요. 작가의 트라우마가 느껴집니다....
마음의손잡이
07/10/10 13:11
수정 아이콘
여기서 뭐가 뭐를 뜻한다 뭐가 뭐를 뜻한다. 이러면 큰일나겠군요... 그냥 넘겨야... 글 잘봤습니다
07/10/10 14:09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오소리감투
07/10/10 17:21
수정 아이콘
3. 수집가들에게 구세주와 같은 분들이시군요.. 하드디스크용량이 늘어나지 않았다면 얼마나 끔찍할 지 ...

조 토리, 머리를 부여잡던데, 역시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팀간의 게임인 것 같아요...
김밥천국라면
07/10/10 19:57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07/10/10 20:30
수정 아이콘
그림 그린 작가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쪽빛하늘
07/10/10 20:41
수정 아이콘
그림을 보면서 좀 불편하다 했더니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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