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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5 00:01:31
Name Rush본좌
Subject 완벽했던 해설의 호흡
오늘 MSL개막전과함께 총 10경기나 되는 경기들이 우수수 펼쳐졌습니다.

ABC마트 후원 아래 조지명식부터 기대감을 갖게 했던 이번 MSL

뭐니뭐니 해도 이 스타판은 뭔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때마다 그 오프닝에 관심을 쏟게 됩니다. 스타판 10년 역사를 통틀어 보면 정말 두고두고 볼만한 오프닝들이 많은데요(전 개인적으로 박정석선수의 헤드셋 오프닝이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정식 오프닝이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보통 개막후 1주일 정도 걸리고 그 사이엔 임시적 오프닝을 사용하게 됩니다.
오늘 MSL의 임시 오프닝은 멋지게 차려입은 해설진들을 주인공으로 한 오프닝이었습니다.
솔직히 퀄리티가 임시 오프닝이라고 해서 떨어질때가 많지만 오늘은 아니더군요. 나름 고퀄의 오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잡설이 길었네요.


오늘 개막전 10경기를 모두 중계한 김철민캐스터 이승원,김동준 해설의 호흡은 너무 완벽했다고 봅니다.
10경기를 소화하느라 지칠법도한데 마지막경기까지 세분은 지친기색이 없이 끝까지 경기 중계를 합니다.

전 최고의 해설을 이승원 해설로 뽑습니다. 정확한 상황판단은 더 말씀안드려도 이미 여러분께서 충분히 아실거같구요 사실 포장하면 엄재경해설이라고 말들 하지만 전 포장능력에서도 이승원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재경해설은 게임외적인 외부상황에 맞춰 포장을 한다면
이승원해설은 개임내적인 경기내용을 위주로 포장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승원해설이 하는말이 좀더 공감가는 때가 많더군요.


하지만 그 포장능력이 더욱더 빛을 발할때가 언제인가 생각해봤을때 전 오늘경기를 보고 느꼈습니다. 김동준 해설과 함께 였을때!!! 라구요
해설의 정확도면에서도 떨어지지 않을뿐더러( 이 표현 자체가 이상합니다. 사실 상위급이죠) 경기느낌을 메이킹하는 능력은 정말 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욱이 오늘 이승원 해설과 경기 내용과 선수들의 플레이에 관해서 서로 주고 받고 하면서 감탄하고 날카롭게 지적하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두 해설 중에 한 해설이라도 경기보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멘트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주거니 받거니 하기는 참 힘듭니다. 하지만 이승원,김동준 해설은 그런면에서 전혀 뒤쳐짐없이 각자 개성을 살리면서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더군요.


사실 그러다보면 너무 경기내적으로 집중하게되고 팬들도 긴장하기 마련입니다만. 그것을 적절하게 유들유들하게 해주는것이 김철민 캐스터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의 판단이 요구될 시에는 자기가 말을 하다가도 '먼저 말씀하시죠' 라는 말과 함께 멘트를 양보하고 게임의 소소한 재미라던지 게임 외적인 상황을 끌어들여서 경기중에 말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센스가 있으시고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철민 캐스터의 깨알같은 멘트들이 몇개 있죠.


온게임넷이 자랑하는 엄전김해설진들이 있습니다. 온게임넷을 이끌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전용준 캐스터의 언제나 파이팅넘치고 식을줄 모르는 MC용준의 본능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아주 신명나게 합니다. 하지만 제가 언젠가 부터 느낀거지만 김태형해설과 엄재경해설의 호흡이 무너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중 중요한 상황이 오면 서로 멘트가 엉키는일이 자주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젠 멘트가 따로노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비해서 오늘 MSL해설진들이 보여준 환상의 호흡이 더욱더 부각이 되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MBC게임의 자랑진은 뭐니뭐니해도 해설진 입니다. 이번 ABC마트 MSL에서도 복귀후 첫 시즌인 김동준해설과 함께 멋진 해설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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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5 00:1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중창단 중계진 조합을 오랜만에 MSL 본선무대에서 들으니 느낌이 남다르더라고요;; 오프닝을 보니 더더욱 그렇게 느껴졌달까......

뭐 MSL에서 김동준해설 군대갈때 해설이 꽤 바뀌긴했습니다만 뭐 일단 당연히 MSL 중계진은 중창단이 탑이고 그다음으로 이승원-김철민-유대현 조합을 좋아했습니다~

어쨌든 정말 반가웠어요.
11/04/15 00:16
수정 아이콘
이승원 해설은 예능감도 충만하시기 때문에 완벽...
11/04/15 00:22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이 제대 하면서 엠비시게임의 해설이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김동준 해설 군입대 공백이후 MSL 해설진이 계속 바뀌었는데 김동준 해설이 제대해서 MSL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시즌 개인리그가 MSL만 열려서 MSL이 자리잡는데 중요한 시즌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Nowitzki
11/04/15 00:22
수정 아이콘
뭐 어느쪽이 낫다고 하는것은 개인성향이겠지만 지금 MSL 중계진이 순수하게 선수들의 경기 그 자체를 더 빛나게 하는 것만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여전한 이승원 해설에 더불어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김동준 해설까지 대단한거 같아요
이번 MSL의 순항이 예상됩니다

더불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막병승 조합도 프로리그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11/04/15 00:32
수정 아이콘
역시 중계진 쪽은 개인차가 많은것 같네요. 전 중창단 조합 보다는 막병승 조합이 좋고, 엄전김 조합 보다는 만담트리오 조합을 더 좋아한답니다. 아무튼 김동준 해설은 저도 좋아요!
웃어보아요
11/04/15 00:36
수정 아이콘
뭐 취향이겠지만..
온겜쪽은 종족별 해설로 가는 것도 좋아보이고.. 박태민/김정민/강민(박용욱) 루트식으로..
당장은 게임 몰입도와 공감, 상황판단, 이해도 등은 엠겜쪽이 대체적으로 낫다고 봅니다.
클레멘타인
11/04/15 02:33
수정 아이콘
엠겜은 막병승을 가장 선호합니다. 온겜쪽은 광렐루야께서 자리를 비워서,, 빨리 다시 돌아와서 김정민해설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개념은?
11/04/15 03:2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는 사실 엄재경해설과 김태형 해설이 살짝 거북스러웠던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스타리그에서 만큼은 분위기가 다르다고 할까요?

뭐 가끔 스타리그에서 크게 한번쯤은 실수를 하긴하지만, 그래도 엄전김이 없는 스타리그는 정말 상상 할 수 없습니다. 이건 철밥통이 문제가 아니고 정말 세분이 모였을때의 시너지는 어떤 조합으로도 이길 수 없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11/04/15 04:41
수정 아이콘
이번 조합을 보면서 올스타전 막청승 조합이 너무나 기다려 집니다. 크크크 아 예능해설 기대합니다 크크
sHellfire
11/04/15 08:33
수정 아이콘
이승원 김동준 해설이야 말할것도 없지만 요즘 김철민 캐스터의 멘트 하나하나가 참 잼있더라구요 크크
sgoodsq289
11/04/15 09:47
수정 아이콘
전 최악의 해설을 뽑으라면

지금의 엄재경 해설 위원입니다.

도대체가 문장을 왜그리 길게 하는지 답답해서 들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옆에 박용욱 해설이 없다면 그 중계는 못들을 것 같습니다.

예전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말이죠. 요새는 공부를 별로 안 해서 할 말이 적어서 질질 끌기만 하는건가...
지아냥
11/04/15 09:57
수정 아이콘
이 글의 리플들의 초점이 '완벽한 MSL해설'에서 '내가 싫어하는 해설'로 옮겨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렇다면 이 글도 댓글이 잠길 수 있으니... '자신이 선호하고 좋아하는 해설'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어요.

다들 싫어하는 해설이 있고 좋아하는 해설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그 해설을 싫어하는 '이유'가 어떤 사람에게는 그 해설을 좋아하는 '이유'가 될 수 있고~ 껄껄껄
지아냥
11/04/15 10:01
수정 아이콘
저는 엠겜에서 가장 선호했던 조합은 역시 MSL 해설조합!! 김철민.이승원.김동준 해설입니다. 김철민캐스터야 엠겜에서 원탑이고 이승원해설은 비프로게이머 출신임에도 게임해설을 통틀어서 가장 빛나는, 롱런할 수 있는 해설 중 한 명이구요. 김동준 해설이야 뭐~ 우선 목소리가 마음에 듭니다. 껄껄껄~ 얼굴도 잘 생겼잖아요. 더불어 군입대한 한승엽 해설도 목소리와 얼굴-0-때문에 좋아했고~ 껄껄

온게임넷에서는 정말 스타리그 중계진.. 이 중계진 없으면 스타리그 아니잖아요. 스타리그라는 브랜드가 이렇게 빛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해설진입니다. 분명!!
저는 가장 좋아하는 해설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엄재경, 이승원 해설입니다. 이 두 해설들 없으면 MSL, 스타리그 재미없어져요. 장담합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비 선수출신 해설들은 선수출신 해설에게 자리를 내 줄수밖에 없습니다. 스타판도 마찬가지인데, 이 두 해설들은 절대, 절대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겁니다. 두 분 다 선수 출신 해설들은 가질 수 없는 엄청난 스킬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성승헌캐스터 사랑합니다.
홍마루
11/04/15 10:30
수정 아이콘
위에 지아냥님의 댓글에 정말 공감 백배입니다.
이번에 김동준 해설이 복귀하고 절정의 해설 실력을 보여주던 이승원해설과 다시 호흡을 맞추면서 더 부각이 되기도 하고
공백을 느끼지 않게 만들어서 그런지 참 좋더군요. 하지만 엄전김 조합도 나름의 관록이 있고 팬들의 평이나 인식정도는
다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비판보다는 칭찬을 많이 보고 싶네요
11/04/15 10:41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은 복귀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하게 자리잡는 모습이네요. 김철민-김동준-이승원 조합은 언제나 저에게 있어서 최고의 조합입니다.
비호랑이
11/04/15 12:49
수정 아이콘
MSL 해설의 장점이자 단점은 호흡이 잘 맞지만 틀릴땐 또 같이 틀린다는 점이 있긴 하죠.
아무래도 옆 해설의 말에 그렇죠~ 하면서 맞장구 쳐주는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11/04/15 13:04
수정 아이콘
MSL 해설진 조합이 기복없이 젤 잘하죠. 재미도 있구요. 기본적으로 게임을 보는 눈부터 풀어내는 말솜씨까지 거의 완벽하죠. 어제 해설에선 약간 갸우뚱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뭐 역시나 잘하시더라구요.
Go_TheMarine
11/04/15 13:24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전역 후 김동준해설이 해설을 잘 하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냥 여타 해설과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해설만 놓고 보면 김정민해설이 제일 잘하는 것 같습니다.(팬심제외하고)
11/04/15 14:54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엄재경 해설이 말한대로 하나의 축제라 생각합니다. 이런 축제의 결승도 너끈히 이끄는 힘은 전용준 캐스터라고 보고요.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에서 택뱅이 붙는다 치면 이승원 김동준 해설의 조합으로 방송을 보고싶군요. 최상은 엄재경 김정민 조합이라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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