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4/05/27 17:50:26
Name sylent
Subject PGR 회원들을 위한 ‘좋은 글쓰기’
PGR 회원들을 위한 ‘좋은 글쓰기’

글이란 각자의 개성이 있으므로 그 개성을 살려 편하고 자유롭게 쓰면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편하고 자유롭게 썼다고 해도 아무도 알아볼 수 없는 글은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없겠죠. 그렇다면 좋은 글은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 할까요? 같이 생각해보도록 하죠.


1. 전달하려는 내용이나 주장하려는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글은 ‘What to say', 즉 ’무엇을 말할 것인가‘가 분명한 글입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나 주장 혹은 제안하고자 하는 것이 없는 글, 수사와 인용은 요란한데 읽고 나서 무슨 글인지 알 수 없는 글은 단순한 낙서에 불과합니다.

큰맘 먹고 읽어내려 갔는데, 정작 다 읽고 나서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글들이 있습니다. 특정 선수를 위한 응원이면 응원을, 선수들의 전투력에 대한 비교면 비교를, 방송사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면 지적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합니다. 15줄이든, 150줄이든 글을 이루는 글자 하나, 단어 하나, 문장 하나는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바라보고 있어야 합니다. ‘주제’가 명확한 글을 쓰는 것은 읽는 이들을 배려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2. 목적에 맞아야 합니다

글은 제각기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에 맞지 않는다면 비록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나 주장, 또는 제안이 명확하다 하더라도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읽는 사람이 누구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서 작성해야 합니다.

PGR은 스타 크래프트와 스타리그, 프로게이머들을 좋아하는 분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런 PGR에서 e-sports의 미래는 없다고 단정 짓거나,  선수의 외모를 웃음의 소재로 삼고 실력과 인격을 깎아내리는 글을 쓰는 것은 ‘목적’을 망각하는 것입니다.


3. 타이밍이 맞아야 합니다

타이밍이 어긋난 글도 좋지 않은 글입니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형태의 e-sports인 만큼 논란이 되는 많은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일정 시간동안 달아오르면, 서로의 암묵적 합의를 통해 수그러드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막 잊혀지려 할 때 지난번과 같은 이야기로 다시 불씨를 지피는 분들이 있습니다. 보다 발전적인 의견이나 대안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글을 쓰기 전, 글의 내용이 적절한 시점에 게시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4. 정확해야 합니다

정확함은 글의 생명입니다. 글 속의 사실이나 데이터에 실수는 없는지, 모순된 내용은 없는지, 잘못된 표현은 없는지, 또는 오자나 탈자는 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좋은 글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민 선수가 박용욱 선수보다 강해”라고 말하고 싶다면, 강민 선수의 최근 승률과 박용욱 선수의 최근 승률에 대해 알아보아야 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업적을 이윤열 선수가 따라 잡지는 못했어”라고 말하고 싶다면, 임요환 선수의 수상 경력과 이윤열 선수의 수상 경력을 조사하는 성의가 있어야 합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찾아보고, 글이 시종일관 같은 이야기를 하는지를 신경 쓰는 것은 ‘태클’을 당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입니다. 물론, 맞춤법에 민감한 PGR이기 때문에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는 수고 까지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5. 알기 쉬워야 합니다

아무리 내용이 훌륭해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으면 읽는 사람들의 이해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해받지 못하는 글은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PGR에는 좋은 글을 쓰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PGR에는 대단한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 글들이 지나치게 딱딱합니다. 한 문장 한 문장 각이 잡혀 있지만, 쉽게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어려운 단어가 많은 글은 나쁜 글입니다.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고, 한 번만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글이 명문입니다.


6.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무릇 글이란 쓰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형식적이거나 의례적인 글, 혹은 오만하거나 독선적인 글은 읽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나의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는 것입니다. PGR의 몇몇 글에서 “이 글은 제 생각일 뿐이므로 태클은 사양합니다”라는 마무리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멘트를 적든 적지 않든 글은 글쓴이의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어우러진 게시판에 글을 적는다는 것은, 자신이 쓴 글의 내용을 누군가에게 알리고 읽는 사람들의 반응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무언의 약속입니다. “이 글은 제 생각일 뿐이므로 태클은 사양합니다”라는 말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write 버튼을 누르기 전에 읽는 이의 입장을 배려하고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합니다.


7. 보기 좋아야 합니다

‘겉보기가 글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하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입니다. 겉보기의 좋고 나쁨도 좋은 글의 요건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한자나 영어가 많이 들어가 있거나, 단락이 거의 없이 길게 써내려간 글은 무겁고 딱딱한 느낌을 줍니다. 적당한 곳에서 문장을 맺어주고, 알맞은 곳에서 단락을 나누는 것은 읽는 이의 눈을 배려하는 또다른 방법입니다.


8. 재미있어야 합니다

이 경우의 재미란 만화와 같은 재미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읽는 사람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뭔가가 있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의 옵저버를 비교하는 것은 언젠가 한 번쯤 언급되었어야 하는 일입니다.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으니까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 강민 선수와 박용욱 선수의 전투력을 비교하는 것 역시 즐거운 일입니다. 스포츠는 ‘누가 더 강한가’를 겨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PGR의 분위기에 대한 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더 즐거운 PGR을 위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재밌기만 합니다. PGR에서 언급되는 많은 이야기들은, 스타 크래프트와 스타리그, 프로게이머 그리고 PGR을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재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자꾸 먹으면 그 맛을 모르게 됩니다. 글을 쓰기 전에 이미 언급된 적이 있는 내용인지, 댓글을 쓰기 전에 다른 분의 댓글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재밌고 즐겁고 생산적인 논쟁을 지겹고 짜증나고 소모적인 논쟁으로 만드는 분들은 ‘했던 말을 또 하는 사람들’ 입니다. 바로 전 페이지에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있는데 다르지 않은 내용의 글을 애써 쓰는 분, 바로 위 댓글의 내용과 비교해봤을 때 작성자만 다른 댓글을 적는 분, 바로 그런 분 때문에 재미있는 글이 재미없는 글로 퇴화하는 것입니다. ‘다굴’이 별거입니까? 같은 내용의 글을 반복해서, 읽는 이를 ‘방법’하는 것이 ‘다굴’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댓글을 적기 전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비슷한 내용이 있는지 읽어보는 성의를 보여주세요. 그렇다면 지금보다 100배는 재미있는 PGR이 될 수 있습니다.


@"너나 잘해~“라는 말씀을 하시려는 거 다 압니다. 저라고 별 수 있겠습니까? 노력하겠습니다! ^^

-sylent.

* Altai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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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05 03:55
수정 아이콘
응 다시 읽어도 좋은 글이네요^^
김영대
06/09/04 15:35
수정 아이콘
읽을 때 마다 고개가 끄덕끄덕
04/05/27 17:54
수정 아이콘
언젠가 제가 한번 다뤄본 주제네요. 흠흠, 역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좋은 글'은 별 차이가 없네요. 제가 했던 말과 sylent님의 말이 거의 흡사하니까요. ^^ 이것도 좋은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카이레스
04/05/27 17:54
수정 아이콘
이렇게만 되면 참 좋겠군요^^

좋은 글을 써 봅시다~
달라몬드
04/05/27 18:01
수정 아이콘
sylent님, 2004년 5월의 마지막 흔적을 남기시는군요.
너무 두려워하진 마시구요.
가시기 전에 한 번 볼 수 있을까 했었는데...(잠깐 오셨다 가셔도 무방하다고 자꾸 미련이 남음)
화이팅이요!
Return Of The N.ex.T
04/05/27 18:05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마지막에 남겨 두시고 가네요..
아.. 마지막이 아니길..^^
아케미
04/05/27 18:05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
실천하려고 하면서도… 늘 잘 안 되죠,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이^^;
군대,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The Pure
04/05/27 18:07
수정 아이콘
하나하나 다 맞는 말씀입니다. ^^
이런 글은 추게로 갔으면 합니다..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04/05/27 18:08
수정 아이콘
샬렌트님, 끝까지 멋있으십니다(감동+_+)
04/05/27 18:1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쓰기라... 그거 정말 어렵더군요.

그냥 아마추어 수준에서 좋은글은 마음이 전해지는 글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군요..
04/05/27 18:1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라...
좋은 글이라...
좋은 글...

좋은 것이 좋은 것이지요.
안전제일
04/05/27 18:41
수정 아이콘
편하고 즐거운 대화..그것이면 게시판에서 얻어갈수 있는 최상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한 잡담의 세계!
그것만큼 친밀감을 높이는 것도 없고..그것만큼 코드가 안맞으면 괴로운 시간도 없겠지요.
여기에 오신 분들은 그 최소한의 코드는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미 편안하고 즐거운 대화에 끼실 자격과 의지는 충분하신 겁니다.

이제는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편안하고 즐겁게 해줄수 있는 마음을 한번 더 다지고!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되는 것이겠지요.으하하하

우리가 이곳에서 하는 모든 이야기는 그 잡담의 범주를 넘어가지 않으며 서로간의 대화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잡담이라는 말 만큼이나 넓은 주제를 포함할수 있는 말이 어딨겠습니까.으하하하.
(늘 이런 표현으로 두리뭉실-함을 주장하나..--;;; 실상은 손톱만한 마음때문에 그러지 못하지요. 흠흠._)
Return Of The Panic
04/05/27 18:46
수정 아이콘
Return Of the ' sylent ' ....
krumtrak
04/05/27 19:02
수정 아이콘
태클 아니고요... ^^;
쭉 고개 끄덕이면서 읽다가...
갸웃한 부분이 있어서 적습니다...
본문 8번 내용 중에...
"... 재미있는 글이 재미없는 글로 진화하는 ... "
여기서 "진화" 를 "퇴화" 정도로 표현하는게 어떨까 합니다만... ^^;;
04/05/27 19:20
수정 아이콘
krumtrak님 // 역설적 의미로 '진화'라는 표현을 썼던건데, '퇴화'의 어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피그베어
04/05/27 19:25
수정 아이콘
PGR 회원들을 위한 ‘좋은 글쓰기’ 란 글은 '좋은 글' 인것 같습니다.
덧.요즘 추게글에 목마릅니다. 이건 어떤지요?
기억의 습작...
04/05/27 19:43
수정 아이콘
드디어..추게입성의 한발을 들여놓으실것 같네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제 컴퓨터에 저장해놓으면 안될까요? 두고두고 보고 새겨서 읽고 싶네요^^
04/05/27 19:51
수정 아이콘
모두가 아는 이야기
하지만
모두가 실행할 수는 없는 이야기
가자! 형기야...
04/05/27 19:58
수정 아이콘
앗! 아직 군대 않가셨구나 ^^ 좋은글...
Return Of The N.ex.T
04/05/27 20:03
수정 아이콘
사일런트님의 글을 피해 현재 전략전술 게시판에..
아까 삭제된 글이 등장!!
두둥~
The Essay
04/05/27 20:29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는 사일런트님의 앞길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뉴스에 참 슬픈...씁쓸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게시판에서 논쟁을 벌이다 투신한 젊은이의 이야기... on-line의 생활이 거의 일상화되어 있는 우리들의 삶속에 뭔가 '진한' 파장을 주는 것 같아 영 개운치 않은 기분입니다.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내용으로, 어떤 내용의 대화들이 오고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젠 뉴스에 이러한 소식까지 들리니 사일런트님의 말씀이 참 와닿네요.
절묘한 타이밍에 전달하려는 내용이나 주장하려는 내용이 목적에 맞게 알기 쉽고 정확한 내용으로 보기도 좋고, 재미있는 글들이 우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런 글들은...

어쩌면 '냉혹'하다고만 하는 On-line의 세계를 따스하게 해주리라 확신합니다.

뉴스를 보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던 찰나에 사일런트님의 글을 읽고 몇 자 적어봅니다.

p.s 사일런트님. 군대는 어찌보면 참으로 힘들고 괴로운 시간일겁니다. 내가 왜 여기에 와서 이 고생을 하나 고민도 드실 겁니다. 흔히들 하는 말들을 저 역시 반복하네요.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같은 말씀을 반복하시는 이유는 분명 다녀오시고 나면 아실 것입니다. 부디 2년이라는 시간동안 건강하게, 다치지 마시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오십시오. 사일런트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Godvoice
04/05/27 20:38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내키는 대로 씁니다(...)
그래도 삭제를 덜 당하고 태클 잘 안 걸리는 이유는 많이 그런 글쓰기를 연습했고, 그런 글쓰기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죠. 피지알뿐만 아니라 어디에서 글을 쓰든 제 글은 크게 양식이 변하지 않습니다(주제는 변하긴 하지만, 그것은 사이트가 다루는 이야기와 관련이 있을 뿐 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지는 건 아니거든요)
비단 저 글이 PGR에서의 좋은 글쓰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곳에서든 글을 쓸 때는 항상 그런 점을 생각해야 하니까요. 물론 저는 단순한 잡담성 글에도 그런 것까지 모두 따져서 어렵게 글을 쓰는 것을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자신이 무언가를 분명히 이야기하고 싶을 때라면 꼭 그런 양식을 기억하고 계신다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뭔 횡설수설이여)
슬픈비
04/05/27 21:17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갈만하네요..
저는 sylent님을 비롯해 총알님. 등등 읽으면서 가슴이 설레고, 머리가탁 트이는 느낌의 글을 쓰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부디..이런 좋은 글솜씨를 더욱 멋지게 만들어서 돌아오세요..
vividvoyage
04/05/27 21:26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정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쓰고 싶긴 했습니다만, 필력의 모자람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일런트님이 채워주시네요. 요즘에 글 올리시는 분들 꼭(!) 필독하길 바라지만 그런 분들은 이런 글을 잘 안 읽는다는 게 문제군요. -_-;
SkyintheSea
04/05/27 22:10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추게로 고고~
-rookie-
04/05/27 22:25
수정 아이콘
며칠 전 동원 훈련을 갔다 왔는데
자대에서도 두 번인가밖에 경험하지 못했던 D형 텐트에서 2박 3일을...
그것도 강원도 철원에서 보내서 무척 고생-_-을 했었더랩니다.
그런데 현역들 생활하는 것 보니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Pgr에 들어오는 즐거움의 한 가지를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2년 뒤에 봐요~
솔리타드제이
04/05/27 22:30
수정 아이콘
루키님..저도 저분주(17~19)동원갔다 왔는데...경기도 양주군 장흥...
고생하셨군요...저희도 작년엔 텐트였는데..올해는 막사...
요즘 군대 진짜 좋더라구요...특히 햄버거가 인상 깊었던...-_-;...
미츠하시
04/05/28 01:34
수정 아이콘
최고입니다. 너무 잘 읽었습니다!
초콜렛
04/05/28 01:58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 다른 의견을 추가할렵니다.
개인적으로 sylent님의 말씀에 거의 동의를 하는 편이고 사실 저도 그런 형식을 택합니다.
읽기 편리한 글이 좋은 글일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글이란 것. 그렇게 무조건 규격화 되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니까 편리하면 좋겠지만
편리하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글은 아닙니다.

요컨데 중요하는 것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느냐.
그 방법이 좀 어눌하다고 해도 그걸로 가치를 따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댓글, sylent님의 글에 반박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실은 저도 pgr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이...좀...네, 좀더 성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정리 좀 했으면 하는 글도 많구요.
(저도 sylent님의 말처럼 너부터 잘해라.고 한다면 할말 없지만.-_-)
츠야-_-닷
04/05/28 03:24
수정 아이콘
글을 쓸때의 정말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딱-보면 까다로울지도 모르지만 실천하는게 어려울 것 같진않습니다. 약간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실천가능할 사항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단지 필력의 차이일뿐^^;; 중요한 건 '예의'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명심할게요~
초콜렛
04/05/28 13:05
수정 아이콘
오! 이 글이 추게왔군요!! 축하합니다.^___^
더 많은 분들의 글을 더 자주 추게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전 추게 문 닫을 줄 알았습니다... -_-
운영자님! 더 이상 게으름 피우지 말아주세요. 후후
사고뭉치
04/05/28 13:16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
조심히 다녀오세요!
미츠하시
04/05/28 14:56
수정 아이콘
와! 드디어 추게로 왔군요! 축하드립니다. ^^
저 역시 추게가 문 닫은줄 알았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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