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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19 19:27:25
Name 낭천
Subject [기타] 지네딘 지단의 깨어져가는 환상 ..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경기력에 실망한 자국 팬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 실망스러운 경기력의 중심에 서있는 캡틴 지네딘 지단..


사실 실망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것이,

98프랑스 월드컵과 유로2000 에서 프랑스 대표팀과 지단이 보여줬던 경기력이 환상 그 자체였으니..

98년의 대 브라질 전 3:0 승리와 2000년 대 이탈리아 전 2:1 승리 ..  그리고 우승 ..


그러부터 6년이나 지난 지금, 지단 또한 세월을 이길 수는 없는 것 같네요.

지금은 우리나라의 선전 덕택에 마냥 기쁜 맘이지만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너갈 한 레전드의 슬픈 모습에 괜시리 가슴이 아파집니다.


프랑스와 우리나라가 남은 경기를 잘 이겨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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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아
06/06/19 20:45
수정 아이콘
그저 전설이 저물어가는 모습을 하나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폭렬저그
06/06/19 21:02
수정 아이콘
결국 역대 탑5 레전드에 입성을 못하게 되는거 같아 안타 깝군요
자루스
06/06/19 22:53
수정 아이콘
많이 아쉽죠... 본인 스스로 떠났으나.... 끌려온 ㅜㅜ
김호철
06/06/19 19:41
수정 아이콘
지단팬분들은 프랑스vs한국의 경기를 보면서 생각이 참 복잡했을 겁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한국의 승리를 응원하지만서도..
세계최고의 미드필더가 서서히 저무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마저 동시에 드는...
더군다나 다음 토고전은 자신의 생일날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도 못하고..
지단팬분들의 심정은 지금 어떤지 궁금하네요..^^
재벌2세
06/06/19 19:51
수정 아이콘
제가 축구가 단순하게 골넣는 게 장땡인 스포츠가 아니라는 걸 어느 정도 알게될 즈음에 알게되서 정말 축구의 아름다움이 뭔지 보여준다고 생각했던 지단선수입니다.

우리에게 치욕스러운 패배를 안겨줄 때도 월드컵과 유럽컵을 조국의 품에 선사했을 때도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골로 팀을 우승에 올려놓았을 때도 심지어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프랑스가 무득점으로 조별예선 탈락을 했을 때도 지단은 뭔가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속칭 "찌X시"라고 불리는 언론이나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세계언론들이 그의 기대에 못미치는 플레이에 비난과 조롱을 던지겠지만 대부분의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머릿속엔 그라운드를 지배했던 중원사령관(이 별명이 정말 전 느낌이 오더라구요^^;)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저도 어제는 적팀의 입장에서 지단선수의 예전만 못한 플레이에 안도하며 살짝 비웃기도 했지만 왠지 내리막을 걷는 듯한 그의 모습이 낯설기까지 하더라구요.
연아짱
06/06/19 20:01
수정 아이콘
뭐.. 당장은 말이 많겠지만 프랑스의 영원한 영웅으로 기억될 겁니다
몇년 후엔,아니 지금 당장부터라도 플라티니가 프랑스 최고의 선수냐, 지단이 프랑스 최고의 선수냐가 심심치않은 논란거리로 등장할 거구요
우리나라에서 축구게시판에서도 곧 이런 주제 등장하겠죠
06/06/19 20:01
수정 아이콘
뜬금없습니다만 이 동영상의 배경음악이 무슨 곡인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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