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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10 14:35
죄송한 말씀이지만 셋 모두 너무 가능성이 희박한 가설들이네요^^;
아마 마테라치가 뭔가 참을 수 없는 도발을 했고 이에 욱한 지단이 박치기를 했겠죠.
06/07/10 14:55
죄송하지만 셋 다 희박하다고 느껴집니다.;;
만약 님 가설이 맞다면 베컴이 그랬듯 페널티킥 전담 같은 거 지단이 일찌감치 포기했겠죠. 평소 지단과 마테라찌의 캐릭터를 비교해 보았을 때 마테라찌가 원인을 제공하고.. 지단이 그 원인에 낚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떡밥의 내용이 궁금할 뿐이죠. 뭐 어쨌든 아무리 마테라찌가 낚았어도... 낚인 사람이 잘못입니다. (이 바닥하고 비슷하군요...-_-;; 죄송...)
06/07/10 15:42
위3가지는 설득력이 없어요
단지 마테라치의 더티한 수비에 짜증이 폭발했을뿐이죠 몇차례 지단옷을 잡고 늘어지는 장면이 보였었고, 지단의 젖꼭지부위를 손으로 잡으면서 흥분(?)시키기도했었죠.. 아마, 거친말도 많이 했을겁니다.. 끝내는 지단은 박치기로 폭발한것이구요.. 어찌됐건간에, 지단의 어리석은 행동이었습니다..
06/07/10 15:56
좀 그렇네요. 지단도 원래 좀 욱하는 걸로 유명하잖아요.
98월드컵때도 사우디 선수가 태클 들어오니까 짜증난다고 확 밟아서 퇴장당하고 2경기 출장 정지인가 당한 것으로 기억하고요. 유베 시절에도 상당히 거칠었었죠. 지단 역시 욱 하는 성질이 있고요 아무리 그래도 박치기 한 이상 퇴장에 이의가 있을수는 없습니다.
06/07/10 16:01
글쎄요.. 어제 지단의 박치기를 절대 두둔하는건 아닙니다만..
지단이 욱하는걸로 유명한건 좀 아닌거 같네요.. 축구인들의 평을 봐도 그렇고. 다들 겸손하고 소박하다고들 하죠.. 오히려 소심하고 내성적인걸로 유명한데요.. 자기가 살던 동네에서도 스타가 된후나 되기전이나 성격이 그대로 겸손하다고들 하고.. 예전에 안드레 아가시의 사인을 받고 싶어하던 지단이 결국은 말못붙히고 그냥 보고만 왔다는 일화는 유명하죠.지단은 여러모로 봐도 욱하는 다혈질의 선수는 절대 아닙니다.
06/07/10 16:04
하긴 뭐 보기에 따라선 지단이 평소성격과는 달리 경기장에선 욱하는 성격을 많이 보여주기도 했었죠.. 데뷔초에도 몇번 그런걸로 알고있고..
아무튼 제가 지단을 좋아하다보니 댓글이 좀 객관적이지 못한거 같네요.. 머 지단이 예전부터 경기장에서 의외의 다혈질 성격을 보여준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평소 마테라치의 평판때문에 더 옹호받게 되는거 같더군요..
06/07/10 16:07
분명 마테라치가 해서는 안 될 모욕적인 언행을 했었을거라 판단됩니다..
평소 지단이 세계적으로인정 받았던건..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라운드나 축구 외 적인 면에서의 그의 매너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지단이.. 경기중 거친 테클이나 파울도 아닌 볼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런 일을 한건.. 그 외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죠... 마테라찌가 지단과의 몸싸움 도중.. 지단의 가슴팍을 잡아 끈 후 둘이 천천히 걸어가며 몇마디 주고 받은 상황에 어떤 대화들이 오고 갔는지 예상해보자면... 첫째... 지단(이하 지) : 왜 더듬고 그래... 그러지 마라... 마테라찌(이하 마) : 왜..? 느꼈어(?) 게이 였구만... 내가 좋은 남자 하나 소개 시켜 줄까...??? 지 : 조용해라.. 마 : 왜..~!! 좋으면서... 지 : (마테라찌의 가슴에 강하게 박치기 한다) 마 : (기회는 이때다. 얼굴에는 인상을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면서 넘어진다..) 둘째.... 지 : 야.~!! 잡지마라.. 인간적으로 매너있게 하자.. 마 : 순수 백인 혈통도 아닌것이... 넌 니 나라를 배신하고 프랑스에 얹혀사는 매국노야... 지 : 조용해라.. 니들이 글케 잘났냐? 마 : 우리 대(大) 이태리 타올 제국을 우습게 보지 마라.. 우리는 니들 같은 잡종들은 안키워... 지 : (마테라찌의 가슴에 강하게 박치기 한다) 마 : (기회는 이때다. 얼굴에는 인상을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면서 넘어진다..) 그냥 웃자고...
06/07/10 16:15
지단은 유벤투스 시절에도 박치기해서 퇴장당한 적이 있었죠.
그라운드 내에서는 다혈질인 면이 있기는 합니다. 마테라찌도 거칠기로 유명한 선수고.. 이건 두 선수가 입을 열기 전까지는 뭐라 속단하기가 어려울 것 같네요.
06/07/10 16:24
중립적인 위치의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도 지단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마테라치가 틀림없이 지단의 성질을 건드리는 말을 했을 것"이라며 "지단은 정말로 조심스럽고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마테라찌가 과연 무슨 말을 지껄였는지 참 궁금하군요.
06/07/10 18:17
마테라찌가 무슨말을 했던간에 박치기 한건 절대로 지단의 미스테이크;;;
지단 욱하는거 가끔 보여줬었죠.. 여담이지만 또띠선수도 필드 밖에서는 굉장히 신사답다고 들은거 같은데 그럴까요??
06/07/10 19:55
가장 위험한 것이 정확하지 않은 근거를 갖고 모든걸 판단하고 그것이 사실인냥 몰고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회에서 출소자들이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어느정도 추측은 할 수 있지만, 당사자들이 함구하기 떄문에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나가지는 맙시다.-.- ps 지단도 승질있습니다. 신사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저도 토티가 경기장 밖에서 신사로 알고 있습니다..
06/07/10 20:22
지금의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비인기 선수인 마테라찌에 대한 차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트래쉬 토크가 오갔을수는 있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지 아직 당사자 2 명 빼고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둘이 계속 뭐라 뭐라 떠들던데 지단이라고 고운 말 썼을 거 같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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