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7/06 14:56
오...주제가를 들으니 6년전 밤을 꼬박 새며 경기를 봤던 기록이 새록새록. 수업시간에 그대로 뻗어서 잤던 기억...
프랑스vs포루투갈 전에서 지단의 마술은 여전히 생생
06/07/06 15:47
저 5경기말고도 스페인-프랑스 8강전도 재미있었는데..마지막 라울의 페널티킥실축은 참..;; 라리가를 자주 못봐서 모르겠지만..최소한 A매치에서 라울이 페널티 차는모습은 못봤어요;;
06/07/06 16:39
유로2000... 대회 당시 때도 70년 멕시코 월드컵과 비견될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었구, 명경기두 많았구, 경기 질도 전체적으로 너무나도 높았지요... 앞으로도 그런 대회가 있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번 독일 월드컵이 유로2000 때의 감동을 다시 전해줄까 기대했는데 역시나 그 정도 수준은 안 되더라구요...ㅠㅠ
06/07/06 16:49
그리구 위의 글 중에 한가지 틀린 점이 눈에 보이네요... 유고 대 슬로베니아는 슬로베니아가 3대0으로 이기는걸 유고가 따라잡은 경기지요... 당시 유고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죠...(미야토비치와 밀로셰비치의 공격진은...) 슬로베니아가 자호비치의 활약을 앞세워 3대0으로 앞서나갔는데, 후반 30분 정도에 10분 만에 3대3으로 동점을 만드는 괴력을 보여줬지요~^^ 여담으로 네델란드, 프랑스, 체코, 덴마크의 D조는 앞으로 어떤 메이저 대회에서도 보기 힘들 죽음의 조였다고 생각됩니다~
06/07/06 19:24
제가 네덜란드를 싫어하게 되었던 계기가 바로 유로2000이었습니다..
그 당시 엄청난 홈텃세 + 편파판정의 연속으로.. 진짜 이를 갈았었는데 말이죠.. 그 때문에 제가 열렬히 응원했던 체코가 떨어지는 계기도 되었었고.. 저때는 정말 네덜란드가 유로2000 우승을 줘도 못먹었단 말이 맞죠.. 이탈리아로서는 당시 불합리한 판정등등 굉장히 불운한 일들이 많았는데.. 결승전까지 가서 준우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06/07/06 19:31
개인적으로 월드컵보다 유로를 더 좋아하는 입장에서
유로2000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나 4강과 결승에서의 그 경기들은 정말 잊기 힘들죠. 톨도를 스타로 만든 4강전 이탈리아vs네덜란드 경기는 아직도 잊지 못하 고 있습니다.
06/07/06 19:52
네덜란드 대 이탈리아 전이 편파판정이었다는 건 납득 못하겠습니다.
당시 이용수 해설위원이 편파해설을 하는 바람에 그런 인식이 심어졌는데.. 이탈리아 역시 결정적인 순간에 심판으로 구원받았지요 다비즈가 얻은 두번째 페널티킥은 명백한 카드감인데, 당시 주심이 카드를 아꼈지요 그 파울을 범한 율리아노는 이미 경고1회를 받은지라 경고 2회 먹고 퇴장 당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심판이 큰 경기에서 2명 퇴장시키기 그랬는지 그대로 진행시켰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탈리아의 투혼 운운하긴 네덜란드의 결정적인 찬스가 너무 많았죠 1명 빠진 상황에서 선전이라면 선전이지만, 사실 수비를 잘 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경기입니다 페널티 2골만 넣었어도 2 대 0 인 경기이고... 톨도의 선방만이 빛나는 경기였습니다 편파판정이 심했던 경기는 체코 대 네덜란드 입니다 이 경기는 확실히 체코에게 불리한 판정이 많았고, 결국 심판 덕에 네덜란드가 1승을 챙깁니다 아무튼, 제가 네덜란드 대 이탈리아 경기 이후로 이용수 해설의원의 파울 해설에 대해선 상당히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오늘 포르투갈 대 프랑스 경기에서도 포르투갈이 헐리웃 액션을 해대는 대도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파울을 안 불어줘서 억울할 수 있겠다고 하더군요
06/07/06 20:53
보통 심판은 경고 1번 받으면 다음에 파울을 할때 곧바로 경고를 꺼내기 보다는 구두경고로 한번 주의를 주지 않나요??
그리고 네덜란드의 슈팅을 네스타 칸나바로 율리아노 이 쓰리백이 몸을 던져가면서 막았기 떄문에 전 투혼이라 봅니다만....
06/07/06 22:14
구두 경고 이런 건 경고 횟수와는 상관없습니다
구두 경고란 건 심판이 경고를 줄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거친 파울이 나왔을 때 주는 거구요 카드성 파울이 나오면 그냥 카드 때리는 겁니다 율리아노의 파울은 구두경고고 뭐고 고민할 것 없는 카드감이었죠 바로 레드까지도 나올 수 있는 파울이라고 봅니다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골키퍼와 1대1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죠 율리아노가 완전히 제껴진 후에 다비즈를 걸었구요 몸을 던져가며 투혼을 선보인 건 맞습니다만, 페널티 2개를 내주고 shot on target이 9개에 달하는데 수비를 잘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06/07/06 22:48
제가 레드를 언급한 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골키퍼와 1대1 대결까지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의 반칙이라는 점 때문이구요
뭐.. 레드카드가 오바여도 옐로 카드는 보통 상황이면 100% 줬을 겁니다 저런 파울 카드 안 주면 치고 박고 싸우지 않는 한 카드를 줄 게 없죠
06/07/07 18:40
편파라고 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네덜란드에게 유리한 판정이 여러 차례 나오긴 했죠.
그 날 퇴장당한 잠브로타가 첫번째 경고를 받는 상황은 사실 파울이 아니었고 (태클이 공을 먼저 컷팅한 이후에 젠덴이 걸려 넘어졌죠), 두번째 경고로 퇴장당한 상황은 경고가 없다면 모를까 경고가 한 장 있는 상태에서 재차 경고를 줄 정도의 파울은 아니었습니다. 첫번째 페널티킥이 나올때는 네스타가 클라이베르트의 옷을 잡기는 했는데 통상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그 정도 접촉은 용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을만도 했구요. 그 외에도 말디니가 경고 받기 이전 상황도 파울이 아닌데 파울을 줬죠. (그래서 항의하니까 바로 경고를 주더군요. 항의 수준이 격하기는 했는데 이미 오심을 많이 해서 이탈리아 선수들이 많이 흥분한 상태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메르크 주심의 경기 운영이 안 좋았어요) 그렇기에..두번째 페널티킥 상황에서는 적어도 경고 이상+페널이 맞긴 하지만 이미 불이익을 받은 상황에서 '구원'을 받았다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날 경기는 이탈리아의 투혼이 빛나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네덜란드가 거져 먹었어야 할 경기를 운도 안따라줬고..삽을 퍼서 놓쳤죠. 제가 프랑스-포르투갈 전은 못봐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유로2000 4강전에서 이용수 해설위원이 편파해설을 했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해설이었습니다.
06/07/07 19:24
이용수 해설이 말한 첫 페널티킥, 당시 클루이베르트 발에 정확히 공이 떨어지는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클루이베르트는 앞 유고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었죠. 옷을 수비수가 뒤에서 잡아당겨서 무게중심이 뒤로 기울어져 슈팅을 때리지 못했습니다. 이탈리아 수비수가 그걸 찰나적으로 잡았다가 놔버리더군요. 상당히 교묘한 파울이었습니다. 페널티킥 불만한 상황이 맞다고 봅니다.
그날 이용수 해설께서 편파적이다란 말을 자주 하셨는데 그리 편파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페털티긱 3개가 나올뻔 했는데 결과적으로 불지 않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