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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06 14:16:17
Name SEIJI
Subject [기타] [펌] 유로2000 명경기들

오늘 새벽에 프랑스대 이탈리아의 결승전을 끝으로 유로2000 은 마무리되었다.
약 보름간의 열전을 지켜보면서 시험공부도 제끼고(-_-:), 밤도 새가면서 참 재미있게 봤다.

난 축구보다 야구를 훨씬 좋아하고, 그래서 축구는 그냥 가끔씩 흥미없이 본 경기나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지식들이 전부인데, 이번 유로2000은 내게 진정한 축구의 재미를 일궈주었다.

유로2000에서 내가 응원했던 프랑스가 우승한게 우선 가장 기분좋고,  
계속되는 드라마틱한 경기들이 날 축구에 열광하게 만들었다.

*나의 Best 유로2000 껨*

5. 프랑스:포르투갈 (2:1 프랑스 승) 전반 누노고메스의 멋진 터닝슛으로 앞서가는 포르투갈, 하지만 후반들어 지단을 주축으로 한 프랑스의 공세는 시작되고, 결국 앙리의 슛으로 동점을 만든다. 반칙으로 넘어진 상대팀 선수들을 직접 일으켜주는 등 좋은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경기는 연장전에서 윌토르가 끈질기게 골대까지 몰고나가면서 골대쪽으로 찬 공이 포르투갈 수비수 자비에르 손에 맞게 된다. 자비에르는 몸에 맞은듯이 엎드리면서 떨어지지만, 심판의 눈은 정확했다.
결국 연장 골든골을 지단의 페널티킥으로 내주면서 이번 유로2000 돌풍의 핵 포르투갈은 탈락. 피구는 유니폼을 벗어던지며 심판의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아쉬워도 어쩔수 없지. 2년후 한국에서 보자고.

4. 포르투갈:잉글랜드 (3:2 포르투갈 승) 잉글랜드, 독일, 루마니아와 함께 조편성이 된 포르투갈은 유로2000 개막전 최약체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진면목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바로 첫번째 게임인 잉글랜드전부터였다. 경기전반 슈퍼 미드필더 베켐의 어시스트를 받아 스콜스와 맥마나만이 연속골퍼레이드를 벌이면서 2:0으로 앞서며 쉽게 게임을 풀어나가는듯 했지만, 포르투갈의 반격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골키퍼가 쳐다보기만한 피구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한골을 만회한 포르투갈은, 뒤를 이어 핀투와 누노 고메스가 연속 골을 작렬하면서 3:2로 역전승을 거둔다.

3. 프랑스:이탈리아 (2:1 프랑스 승) 결승전은 예상대로 치열했다. 4강전에서 보여준 이탈리아의 수비축구도 그대로였고, 지단을 주축으로 한 프랑스의 공세도 계속되었다. 하지만, 첫번째 골의 주인공은 이탈리아였다. 빠른 패스로 얻어낸 찬스에서 센터링을 깔끔하게 방향만 바꿔 득점에 성공하는 델베키오. 후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프랑스였지만,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뚫기는 쉽지않았다.
후반 40분이 넘어서면서, 이탈리아 팬들은 승리를 예감한듯 일어서서 응원하기 시작했고, 이탈리아의 주전선수들은 하나둘씩 후보들과 교체되었다. 하지만, 후반들어 교체되었던 프랑스 후보선수들의 빛나는 플레이가 이때부터 시작된다.
로스타임이 1분도 남지않았을 무렵, 미드필더 윌토르가 몰고가던 축구공은 골대에서 좌측으로 많이 비껴나간 상태. 하지만, 어려운 각도에서 찬 윌토르의 슛은 톨도의 손을 스쳐 골네트를 가른다. 드디어 1:1 동점! 결국 게임은 연장전으로 들어갔고, 경기의 분위기는 프랑스쪽으로 완전히 기울어 버린다.
연장 초반 톨도의 얼굴을 슛하는 동작에서 발로 차면서 '퇴장'감 플레이를 했던 트레제게(였던가?)를 심판이 걍 계속 뛰게하면서 심판도 프랑스의 손을 들어줬고, 결국 연장 전반 11분쯤 센터링을 트레제게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유로2000은 엔딩을 맞이한다.

2. 스페인:유고 (4:3 스페인 승)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은 승리를 해야 자력으로 8강에 진출이 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조1위를 향한 유고의 힘도 만만치 않았으니,,, 한골 넣으면 쫓아가고, 다시 한골 넣으면 쫓아가고, 결국은 후반에 3:2로 역전당한 스페인. 후반 로스타임은 5분을 남겨두었다. 이때부터 시작된 스페인의 드라마. 로스타임 1분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고, 로스타임이 4분30초 흘렀을 무렵, 알폰소의발리슛이 극적으로 유고 골네트를 가르면서 스페인은 2승1패로 조1위를 마크한다. 비록 8강에서 프랑스에 지긴 했지만, 이번 스페인의 막판 뒤집기는 큰경기에 약한 스페인의 징크스의 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라울의 의존도를 낮추는게 2002년 월드컵을 앞둔 스페인의 숙제일듯.
(보면 알겠지만, 라울이 부담갖잖아. -_-)

1. 이탈리아:네덜란드 (0:0 승부차기 3:1 이탈리아 승)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 불려졌던 4강전 두번째 경기. 홈텃세를 등에 업은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수비수 한명이 퇴장당한 이탈리아가 특유의 빗장수비와 끈질긴 육탄방어로 연장전까지 0대0으로 마친후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 골키퍼 톨도의 완벽한 방어로 결국 이탈리아가 승리. 이 경기가 나의 베스트게임 첫번째를 장식한 이유는, 단순히 이탈리아 수비의 위력을 실감한 것만이 아닌 인간의 정신력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인지를 내게 보여준, '진정한 정신력의 축구'였기 때문이었다. 정말 투혼을 불사르는 이탈리아 전사들이 승리하기를 진심으로 바랬던 경기였다. (이탈리아 화이팅!)

※ 그밖에 3:0으로 뒤지던 유고와의 경기에서 '슬로베니아의 영혼' 자호비치를 주축으로 3:3 동점을 이뤄낸 슬로베니아의 경기또한 멋진 '드라마'였다.
(드라마도 드라마 나름. 네덜란드와 유고 8강전처럼 결말이 눈에 보이는 뻔한 드라마도 있당.)

끝으로 4강팀에 대한 간단한 평.

포르투갈 : 돌풍의 핵. 하지만, 심판은 약팀으로 알려진 팀에게 보이지않게 불공평한 판정을 많이 한다. 4강전 연장의 페널티킥은 사실 그냥 넘어가도 되는 골이었지... 피구, 핀투, 루이코스타, 누노고메스의 분투가 정말 멋졌다. 우리나라같은 약체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처럼 승승장구 할수도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 팀.  

네덜란드 : 줘도 못먹은 골이 어디 한둘인가. 8강전을 너무 쉽게 올라와서 그런지, 쉽게쉽게 골을 넣을려고 했지만, 이탈리아 빗장수비는 예상외로 강력했다.
그래도 그렇지 전반중에 이탈리아 수비수 1명 퇴장시키고, 심판 판정도 '네덜란드를 위한 판정'에 의존. 12:10으로 싸웠는데도, 그걸 지냐.
공격력이 대단한건 정말 인정하지만, 큰경기에 약한 면모는 그대로다.
무엇보다 오베르마스의 주력과 다비즈의 체력, 정말 대단했다. 이번 승부차기 패배로 이탈리아가 그간 가지고 있던 승부차기 징크스를 고스란히 떠넘겨 받을듯... 앞으로도.
하지만 주전들이 대다수 젊기 때문에 우승후보라는 말은 당분간 계속 붙어다닐듯..

이탈리아 : 4강전에서 '투혼'이 뭔지를 보여준 팀.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게 수비축구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팀. 하지만, 결승전 후반의 느슨한 플레이가 아쉽게도 극적인 패배로 이어졌다. 4강전에 가졌던 정신력을 그대로 보여줬어야 했는데. 참 아쉽다.

프랑스 : 98월드컵우승에 이어 유로2000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21세기 최고의 축구강국이다. 앙리, 트레제게, 아넬카 등 어린 선수들의 분발이 멋져 세대교체도 잘 이루어지고 있고, 지단을중심으로 한 미드필더 플레이는 세계최고.
프랑스팀의 또다른 강점은 지단,뒤가리,앙리,트레제게,조르카예프,윌토르 등등 거의 모든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주전과 후보의 실력차가 크지않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튀랑, 데샹, 블랑의 수비도 견고하다. 하지만, 이번 유로2000에서 보여준 바르테즈의 '버르장머리 없는 플레이'는 한번 숙고해봐야 할듯.(네가 톨도보다 더 잘하냐, 반데사르보다 더 잘하냐. 잘난척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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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0 주제가 campi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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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Days~
06/07/06 14:17
수정 아이콘
포르투갈 vs 잉글랜드 경기에서의 "아 귀찮아"하면서 냅다갈긴 피구의 슛이들어갈때가 예술이었습니다. ^^
헤르메스
06/07/06 14:56
수정 아이콘
오...주제가를 들으니 6년전 밤을 꼬박 새며 경기를 봤던 기록이 새록새록. 수업시간에 그대로 뻗어서 잤던 기억...
프랑스vs포루투갈 전에서 지단의 마술은 여전히 생생
Jin's ⓚ
06/07/06 15:16
수정 아이콘
유로 2000.. 정말 지금까지 제가본 메이져대회중 최고의 대회중 하나..
오렌지는 이때 우승을 했어야 하는데..ㅠ..ㅠ
기분좋은하루
06/07/06 15:47
수정 아이콘
저 5경기말고도 스페인-프랑스 8강전도 재미있었는데..마지막 라울의 페널티킥실축은 참..;; 라리가를 자주 못봐서 모르겠지만..최소한 A매치에서 라울이 페널티 차는모습은 못봤어요;;
추억속의함성
06/07/06 16:08
수정 아이콘
유로2000때문에 제가 축구에 지금가지 미쳐있습니다...
크라우드
06/07/06 16:39
수정 아이콘
유로2000... 대회 당시 때도 70년 멕시코 월드컵과 비견될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었구, 명경기두 많았구, 경기 질도 전체적으로 너무나도 높았지요... 앞으로도 그런 대회가 있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번 독일 월드컵이 유로2000 때의 감동을 다시 전해줄까 기대했는데 역시나 그 정도 수준은 안 되더라구요...ㅠㅠ
크라우드
06/07/06 16:49
수정 아이콘
그리구 위의 글 중에 한가지 틀린 점이 눈에 보이네요... 유고 대 슬로베니아는 슬로베니아가 3대0으로 이기는걸 유고가 따라잡은 경기지요... 당시 유고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죠...(미야토비치와 밀로셰비치의 공격진은...) 슬로베니아가 자호비치의 활약을 앞세워 3대0으로 앞서나갔는데, 후반 30분 정도에 10분 만에 3대3으로 동점을 만드는 괴력을 보여줬지요~^^ 여담으로 네델란드, 프랑스, 체코, 덴마크의 D조는 앞으로 어떤 메이저 대회에서도 보기 힘들 죽음의 조였다고 생각됩니다~
마요네즈
06/07/06 19:24
수정 아이콘
제가 네덜란드를 싫어하게 되었던 계기가 바로 유로2000이었습니다..
그 당시 엄청난 홈텃세 + 편파판정의 연속으로.. 진짜 이를 갈았었는데 말이죠.. 그 때문에 제가 열렬히 응원했던 체코가 떨어지는 계기도 되었었고.. 저때는 정말 네덜란드가 유로2000 우승을 줘도 못먹었단 말이 맞죠.. 이탈리아로서는 당시 불합리한 판정등등 굉장히 불운한 일들이 많았는데.. 결승전까지 가서 준우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hyun5280
06/07/06 19: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월드컵보다 유로를 더 좋아하는 입장에서
유로2000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나 4강과 결승에서의 그 경기들은
정말 잊기 힘들죠.
톨도를 스타로 만든 4강전 이탈리아vs네덜란드 경기는 아직도 잊지 못하
고 있습니다.
연아짱
06/07/06 19:52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 대 이탈리아 전이 편파판정이었다는 건 납득 못하겠습니다.
당시 이용수 해설위원이 편파해설을 하는 바람에 그런 인식이 심어졌는데..
이탈리아 역시 결정적인 순간에 심판으로 구원받았지요
다비즈가 얻은 두번째 페널티킥은 명백한 카드감인데, 당시 주심이 카드를 아꼈지요
그 파울을 범한 율리아노는 이미 경고1회를 받은지라 경고 2회 먹고 퇴장 당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심판이 큰 경기에서 2명 퇴장시키기 그랬는지 그대로 진행시켰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탈리아의 투혼 운운하긴 네덜란드의 결정적인 찬스가 너무 많았죠
1명 빠진 상황에서 선전이라면 선전이지만, 사실 수비를 잘 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경기입니다
페널티 2골만 넣었어도 2 대 0 인 경기이고...
톨도의 선방만이 빛나는 경기였습니다

편파판정이 심했던 경기는 체코 대 네덜란드 입니다
이 경기는 확실히 체코에게 불리한 판정이 많았고, 결국 심판 덕에 네덜란드가 1승을 챙깁니다

아무튼, 제가 네덜란드 대 이탈리아 경기 이후로 이용수 해설의원의 파울 해설에 대해선 상당히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오늘 포르투갈 대 프랑스 경기에서도 포르투갈이 헐리웃 액션을 해대는 대도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파울을 안 불어줘서 억울할 수 있겠다고 하더군요
파블로 아이마
06/07/06 20:53
수정 아이콘
보통 심판은 경고 1번 받으면 다음에 파울을 할때 곧바로 경고를 꺼내기 보다는 구두경고로 한번 주의를 주지 않나요??
그리고 네덜란드의 슈팅을 네스타 칸나바로 율리아노 이 쓰리백이 몸을 던져가면서 막았기 떄문에 전 투혼이라 봅니다만....
연아짱
06/07/06 22:14
수정 아이콘
구두 경고 이런 건 경고 횟수와는 상관없습니다
구두 경고란 건 심판이 경고를 줄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거친 파울이 나왔을 때 주는 거구요
카드성 파울이 나오면 그냥 카드 때리는 겁니다
율리아노의 파울은 구두경고고 뭐고 고민할 것 없는 카드감이었죠
바로 레드까지도 나올 수 있는 파울이라고 봅니다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골키퍼와 1대1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죠
율리아노가 완전히 제껴진 후에 다비즈를 걸었구요

몸을 던져가며 투혼을 선보인 건 맞습니다만, 페널티 2개를 내주고 shot on target이 9개에 달하는데 수비를 잘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파블로 아이마
06/07/06 22:26
수정 아이콘
바로 레드카드는 제 생각에는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레드면 그정도 비슷무리한 파울도 다 레드겠군요.
연아짱
06/07/06 22:48
수정 아이콘
제가 레드를 언급한 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골키퍼와 1대1 대결까지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의 반칙이라는 점 때문이구요
뭐.. 레드카드가 오바여도 옐로 카드는 보통 상황이면 100% 줬을 겁니다
저런 파울 카드 안 주면 치고 박고 싸우지 않는 한 카드를 줄 게 없죠
croissant
06/07/07 18:40
수정 아이콘
편파라고 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네덜란드에게 유리한 판정이 여러 차례 나오긴 했죠.

그 날 퇴장당한 잠브로타가 첫번째 경고를 받는 상황은 사실 파울이 아니었고
(태클이 공을 먼저 컷팅한 이후에 젠덴이 걸려 넘어졌죠), 두번째 경고로 퇴장당한 상황은
경고가 없다면 모를까 경고가 한 장 있는 상태에서 재차 경고를 줄 정도의 파울은 아니었습니다.

첫번째 페널티킥이 나올때는 네스타가 클라이베르트의 옷을 잡기는 했는데
통상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그 정도 접촉은 용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을만도 했구요.
그 외에도 말디니가 경고 받기 이전 상황도 파울이 아닌데 파울을 줬죠. (그래서 항의하니까 바로 경고를
주더군요. 항의 수준이 격하기는 했는데 이미 오심을 많이 해서 이탈리아 선수들이 많이 흥분한 상태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메르크 주심의 경기 운영이 안 좋았어요)

그렇기에..두번째 페널티킥 상황에서는 적어도 경고 이상+페널이 맞긴 하지만 이미 불이익을 받은 상황에서
'구원'을 받았다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날 경기는 이탈리아의 투혼이 빛나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네덜란드가 거져 먹었어야 할 경기를 운도 안따라줬고..삽을 퍼서 놓쳤죠.

제가 프랑스-포르투갈 전은 못봐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유로2000 4강전에서 이용수 해설위원이
편파해설을 했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해설이었습니다.
산넘어배추
06/07/07 19:24
수정 아이콘
이용수 해설이 말한 첫 페널티킥, 당시 클루이베르트 발에 정확히 공이 떨어지는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클루이베르트는 앞 유고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었죠. 옷을 수비수가 뒤에서 잡아당겨서 무게중심이 뒤로 기울어져 슈팅을 때리지 못했습니다. 이탈리아 수비수가 그걸 찰나적으로 잡았다가 놔버리더군요. 상당히 교묘한 파울이었습니다. 페널티킥 불만한 상황이 맞다고 봅니다.
그날 이용수 해설께서 편파적이다란 말을 자주 하셨는데 그리 편파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페털티긱 3개가 나올뻔 했는데 결과적으로 불지 않았죠.
산넘어배추
06/07/07 19:25
수정 아이콘
네델란드 패인은 페털티킥 2개의 실축이죠.
드보어 한번 클루이베르트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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