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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30 13:26:15
Name 그를믿습니다
Subject [기타] 아드보카트호의 4대 미스터리
첫번째 - 박주영의 선발기용

어린나이에 그정도 센스를 가지고 있으면 뭐 천재소리좀 들을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건 박주영은 이전 두경기에서 단 1분도 그라운드에 나간적이 없다. 즉,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공을 차본적이 전무한것이다.
(김영광선수 인터뷰중.. '밖에서 지켜만 보는데도 다리가 풀리는것 같은 중압감이  장난이 아니다' 라는 말을 했음)
후반조커도 아닌 스타팅 맴버로 출장하여 중압감을 이기며 100% 실력발휘를 할거라는 기대는 애초에 말았어야했다..


두번째 - 이을용의 벤치행

중원미들의 한축인 이을용이 특별한 부상이 있었던것도 아닌데 심지어 교체맴버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이호 선수에 대해 잘 모르기때문에 그가 어느정도의 능력치를 지녔는지는 모르겠다만..분명 스위스전만 봐도 컨디션 최악이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스위스전에서 분명 누가봐도 부진한 모습의 이호를 풀타임 기용하는걸 보고 '아드보의 황태자는 이호였구만..' 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기왕 그생각으로 러시아 데리고 가는 만큼 한단계 더 성장시켜 주었으면한다... 장차 우리나라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세번째 - 이영표 오른쪽윙백기용

본인 스스로도 말했듯이 이영표는 왼쪽윙백이 최고의 자리다.. 우리나라 윙백중 이영표만큼 수비하면서 오버래핑 꾸준히 하는 선수 없다. 그런 이영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버젓이 왼쪽 윙백으로 김동진을 세웠는데.. 월드컵 기간내 왼쪽 측면에서 오버래핑으로 치고나와 최전방으로 올려주는 크로스는 구경도 못해본것 같다.. 아드보 감독 말로 우리나라 오른쪽 윙백이 취약해 이영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하는데... 그렇다면 부동의 히딩크호 황태자 송종국은 대체 왜 뽑은걸까...


네번째 - 선수교체와 타이밍

분명 이겨야만 하는 경기에서.. 1:0으로 리드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후반전에는 앞뒤볼거 없이 초공격축구로 나가는게 정석아닌가... 그 공격력을 극대화 시켜줄수 있는 선수 안정환이 후반 17분이나 되어서야 투입되었다. 안정환만 나가면 단 30분으로도 경기를 뒤집을수 있는건가.. 더더욱 눈을 의심했던건 교체선수가 이영표... 네이버에 올라온 히딩크 감독이 본 스위스전 평가는.. 히딩크 감독조차 전술적으로 의구심이 많은 경기였다고 한다..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다면 안정환,설기현을 선발 기용 했어야 했고, 만약 그를 조커로 쓰려거든 후반전 동시에 투입했어야 옳았다고 했다. 또한 교체도 이영표랑 시켜서는 안되는 것이었고..

이 참 미스테리 같은 문제는 나뿐아니라 조금이라도 축구를 사랑하고 관심있게 보는 팬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시리라 생각함. 솔직히 아드보 감독이 얼마를 벌었던 무슨 생각으로 감독을 수행하였는지는 알고싶지도 않고.. 떠난마냥에 뒤에서 욕하고 싶지도 않다. 어차피 진거 빨리 걍 잊어야겠다만.. 워낙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인지라.. 끄적거려본다... 최고의 미스테리...

-블로그 돌아다니다가 읽은 글인데 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퍼왔습니다... 과연 아드보카트 감독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요? 진실은 저너머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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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ltCounteR
06/06/30 13:32
수정 아이콘
쩝...이런글은 더이상안 올라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06/06/30 13:37
수정 아이콘
윗님 내용 오늘아침 동아일보에서 봤는데 그건 토고전얘기죠...
피플스_스터너
06/06/30 13:45
수정 아이콘
첫번째- 솔직히 공감합니다. 스위스전 박주영 선수 모습에서 답답함 이외의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두번째- 이을룡 선수 부상으로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었습니다.

세번째- 송종국 선수 역시 부상으로 컨디션 최악. 그렇다면 남은 윙백은 김동진 선수인데 왼쪽이므로 할 수 없이 이영표 선수는 오른쪽. 이해가 가는 대목이죠.

네번째- 이영표 선수가 교체로 아웃된 것은 의아했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안정환 선수를 투입했다는 의견은 공감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어차피 결과론적인 얘기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칼잡이발도제
06/06/30 13:47
수정 아이콘
1. 박주영의 최근 컨디션이 안좋기도하고 당시에 양 날개로 이천수 박지성을 썼었는데 그러면 박주영이 낄 자리는 없죠.
2. 이호 선수는 뭐랄까... 장래성이 높다고 해야되나;;; 우리도 정통 수비형 미들이 필요한데 아감독님은 이호를 그 적자로 생각해서 키울려고 한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3. 김동진을 써야할 경우, 이영표를 왼쪽에 쓰고 김동진을 오른쪽에 쓰는 것보다 이영표를 오른쪽에 쓰고 김동진을 왼쪽에 쓰는게 나으니깐 그런게 아닐까요? 송종국을 안쓴건는 그냥 김동진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김동진의 공격가담력은 송종국 보다 낫잖아요?
4. 솔직히 후반 시작 직후나 17분이나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네요. 아마 아감독님 생각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맹공을 퍼붓는 것은 스위스 상대로는 역습을 초래하기 쉽기 때문에 그랬던게 아닐가 싶네요. 후반 좀 지난 후에 투입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듯...
강하니
06/06/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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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아드보감독의 이호사랑 동진사랑은 지나쳤습니다......
ILoveH?;;;
06/06/30 14:09
수정 아이콘
다른건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네번째는 적절한 투입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스타팅으로 나올바가 아니라면, 조커기용은 상대 선수가 지칠 때 쯔음해서 투입하는게 낫다고 생각이 되기때문에..

그리고 아드보감독님도 한국이 잘 되기 위해서 여러가지를 연구하시다 그중 저게 가장 나을거라는 판단에 하신건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무조건적인 비난은 좀 그런듯 싶은.. 저만 그런가요?..;;
이미 떠나신 분인데.. 16강 탈락의 아쉬움보단 베어백호에 대한 지원을 생각해야할 때인듯 싶은데..
06/06/30 14:15
수정 아이콘
1번 배고는 저도 공감이 되질 안네요.

2번은 조별예선에서 이을용이 평가전보다 못한 모습을 좀 보여주었기때문이죠. 단순히 평가전과 조별리그 경기만을 비교해 보시면 알수 있을 겁니다.

3.오른쪽으로 뽑았던 송종국이나 조원희가 제몫을 못해줬기 때문이죠. 원래 이영표선수가 왼쪽에서 뛰긴 하지만 원래 오른발잡이로 알고 있습니다(그 덕에 달리면서 들어가는 왼발크로스가 좀 부족합니다). 물론 이영표 선수가 충분히 현재 세계에서 10위권안에 들어갈만한 왼쪽 풀백이긴 합니다만 국대에선 공수양쪽 측면에서 송종국,조원희 선수를 뛰어 넘음은 물론 더 좋은 역할을 해줬습니다.

4번. 물론 저도 타이밍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축구세계에서 수비숫자를 하나줄이고 공격숫자를 늘리는건 리드시 공격숫자를 줄이고 수비숫자를 줄이는것 만큼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리그 경기를 보시면 잘 알수 있을텐데요 -_-; 물론 수미자원인 김남일이나 이호 둘중 하나를 뺀것보단 좀 도박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공격 작업적인 측면에서 꽤 괜찮은 결과를 가져왔죠.
06/06/30 14:2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4년전에도 히딩크감독과 축협간에 음모설이 있었죠???
사실이라고 단정할수도없지만, 전혀 근거도없는소리같지는 않았던 이야기들
06/06/30 14:25
수정 아이콘
펌글인가요? 그럼 제목에 표시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왜썼을까나... (원작자가) 어차피 전거 빨리 잊어야겠다는 생각이었으면 이런글 자체를 쓰질 말았어야지... 뭐... 그를믿습니다님을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글쓴분에게 하는 소리니까 너무 열받지 마세요...
서정호
06/06/30 14:55
수정 아이콘
송종국선수의 컨디션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아서 김동진선수를 투입한 걸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스위스전의 김동진선수의 움직임은 생각외로 괜찮았다고 봅니다.
forgotteness
06/06/30 15:37
수정 아이콘
다음 게시판에 돌아다니고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 죽이기의 여러글들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이것보다 더한 글들도 많더군요...

감독과 코치진이 어느정도는 다 결정해서 한일인데...
훈수두는 사람들이 더 말이 많은건 좋아보이지가 않습니다...
그 선수를 기용하고 안하고의 여부는 감독과 코치진의 권한이며...
어느정도는 다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상황도 모르는 훈수두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추측과 판단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모하고살지
06/06/30 15:41
수정 아이콘
박주영 정말 몸 허약하더군요.. 핑핑 나가떨어지는거보니 안습..
sway with me
06/06/30 16:06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다 몰라도, 김동진 선수의 투입이 나빴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Withinae
06/06/30 18:28
수정 아이콘
Ketchup//그러네요.잘못 봤네요.
비공개
06/06/30 22:16
수정 아이콘
다 끝난 거니 이제 선수들 한테 잘했다고 격려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레스
06/07/01 00:27
수정 아이콘
미스터리라고 보지않습니다..
아드보카트의 감독자질부족이죠..
06/07/01 12:18
수정 아이콘
이재균 감독님의 얘기가 떠오르네요. '감독이 못 믿는 선수를 팬들이 믿으면 뭘 하나.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윗님처럼 자질문제라니요. 16강 못갔다고 폄하하시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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