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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29 18:29:09
Name 말코비치
Subject 스1때랑 비교해서 테프전 바이오닉 유닛에 대해
2:2 플래티넘 유저고, 1:1은 아직 쫄아서 유즈맵으로만 하는 토스 중심 팀플랜덤 유저입니다.

GSL을 보니 스1 때와 비교해서 스2는 프테전에서 테란이 메카닉으로 나가는 경기를 거의 없더군요.

스1 때는 날빌 정도로만 여겨졌던 바이오닉이 왜이리 강해졌는가? 두 가지 정도를 생각해 봤습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되는 분이시라면 당연히 아는 내용이겠지만, 여러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고 해서 글을 올립니다.

1. 고위기사

고위기사의 범위가 스1에 비하면 크게 줄었습니다. 데미지도 약해졌고요. 불곰의 경우 스톰을 그대로 맞아도 죽지 않는데 이 때문에 고위기사가 나오는 타이밍 이후에도 병영유닛을 아예 못쓸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실제로 (제가 못해서기도 하겠지만) 고위기사가 나왔는데도 해불에 발린 적도 꽤 있었고요.

2. 리버와 거신

리버의 경우 완전 헛방이 아닌 이상 바이오닉 유닛은 원샷 멀티플 킬이었습니다만, 거신은 좀 다릅니다. 한두기 정도 타이밍은 불곰의 체력으로 버틸 수 있는 상황이죠. 거신 2기 갖추고 나갔는데 일부 불곰만 빼서 컨트롤로 거신만 잡아먹는 플레이에 참 많이 당했네요.. (이 역시 사업도 안한 제 실력이겠지만..;;) 스1 때는 마린으로 드래군과 함께 있는 리버를 그런 식으로 잡기는 참 어려웠는데 말이죠

3. 견제(꼭 바이오닉에만 해당되는건 아니지만)

스1때처럼 고위기사, 리버를 통한 scv 테러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거신을 분광기에 태워서 견제간다는 사람은 못봤고, 고위기사로 시도는 해봤는데 확실히 범위와 데미지 때문에 잘 안되네요.. 차징한 공허를 이용한 견제 역시 대공유닛이 많은 테란의 특성상 쉽지 않다는 느낌이 들고요.

결론적으로 스1 프테전에서 바이오닉을 압살하던, 한마디로 원샷에 킬이 가능했던 두 유닛이 원샷킬이 되지 않으면서 바이오닉이 강해졌고, 불곰이라는 강력한 유닛이 생겼습니다. 스1 때도 온리 배럭유닛 vs 질럿 드래군 싸움을 하면 테란이 절대 뒤지지 않았던 것처럼 스2 때에도 마찬가지가 된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ps. 그래서 전 암흑기사를 자주 씁니다. 이길 때는 거의 암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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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털때문
10/09/29 18:39
수정 아이콘
기본유닛 싸움은 뭐....4차관 vs 2병영 해도 테란이 이길듯..

덤으로 남는 자원으로 사령부 지을 수도 잇을듯..
10/09/29 19:01
수정 아이콘
테란은 군수공장 유닛이 워낙에 안좋아서 정찰용으로 날리는 수준이고 초중반 지나면 급속도로 불리해지기 때문에 바이오닉'밖에'쓸게
없죠

그나마 불곰만이 거신과 고기의 폭풍 스플래쉬에 어느정도 버티는 수준이라 싸움이 되기는 하는데 그것도 어느정도 수준까지고 결국 거신과

고기가 쌓이면 병력이 암만 많아도 지니깐 김성제선수처럼 목숨걸고 견제하거나 한방으로 승부보려고 하죠
10/09/29 19:05
수정 아이콘
얼마전 하향된 탱크로는 토스조합 절대 못이길 겁니다. 게다가 탱크 인구수가 3이고 마인이 없어서 메카닉을 쓸수가 없어요...

토스는 차관 + 맵 곳곳의 파일런으로 진짜 날아다니는 수준이라 기동성 느린 탱크로는 답이 안나오구요.

거신이 쌓이거나 부적업 고위기사가 확보되면 토스가 매우 유리하다는게 정설입니다.

스톰이 범위가 줄었지만 스2유닛은 훨씬 잘 뭉치죠.
Psy_Onic-0-
10/09/29 19:13
수정 아이콘
고양이털떄문염/span>님// 4차관 vs 2병영이면 4차관이 이기지 않나요??;; 3차관이면 몰라도..3차관도 역장 잘쓰면 이길텐데요....
(화살표가 클릭이 안되네요;;)
무한의 질럿
10/09/29 19:19
수정 아이콘
토스가 후반에 아무리 유리해봤자 테란의 강력한 초반 압박을 피해없이 성공적으로 버텨내야 후반으로 갈 수 있는거니까 '후반가면 토스가 유리하다'는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빼꼼후다닥
10/09/29 19:27
수정 아이콘
테란의 토스전 운영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군수공장의 유닛들이 쓸모가 없다는겁니다. 화염차는 경장갑을 찾아보기 힘든 토스의 병력 구조상 쓰기 어려운 유닛이고, 공성 전차는 그 기동성의 제약과 불멸자란 막강한 상성 우위 유닛 덕분에 후반 장기전을 가야 볼 수 있는 유닛이죠. 토르야 기동성과 대처 두가지 모두 상대에게 이점을 주는 꼴이고요. 결국 테란에겐 유령과 우주 공항 유닛만이 해법이 되버리는 셈이죠.

다만 이와 별개로 병영과 관문 수준의 유닛에서는 테란이 압도적이죠. 우선 불곰이 그러하고, 왠만한 체재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해병이란 유닛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테란은 최소한의 후반을 바라보면서 병영에 병력을 짜내서 토스의 병력을 궤멸시키거나, 또는 막대한 이득을 보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듯 싶습니다. 반면 토스는 이와 반대로 관문보단 이후 유닛이 더욱 강력하기 때문에 테란과는 반대로 하게 되는거죠.

굳이 표현하자면 도망가려는 토스 바지 가랑이를 붙잡는 테란이 테프전의 모습이랄까요?
10/09/29 20:11
수정 아이콘
여기서 군수공장 유닛까지 좋아지면 더블스코어에서 트리플 스코어 될듯하네요

초반을 버틸수가 없는데.. 후반을 무슨수로 가나요..
고양이털때문
10/09/29 20:16
수정 아이콘
물론 토스가 거신+고위기사 조하되면 테란보다 우위에 있는데..

저그도 후반에 울트라리스크 쌓이면 테란이건 토스건 압도긴 하죠....
말코비치
10/09/29 22:12
수정 아이콘
음.. 전 스1과 비교해서 말한 것인데 그에 관한 의견이 ㅠㅠ

스1때는 테프전이 초반이나 중반이나 비슷한 힘의 대결이었죠. 탱벌은 질드+하템으로 상대할만 했고, 캐리어 나오면 테란도 이영호식 골리앗 운영으로 어느정도 막을 수가 있었고요.

그에 비해 스2때는 초중반 테>>프, 후반 프>>테가 되는 양상이라 좀 아쉽네요. 전체적으로 5:5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GSL에서 본것처럼 초고수 급에서는 5:5가 결코 아니고요.

스1하고 같은 패턴일 필요는 없지만, 힘싸움이나 운영싸움은 좀 비슷해야 하지 않을까요? 특정 시기에 한쪽으로 지나치게 편중된 현 시스템은 좀 불만입니다
와우처음이해��
10/09/29 23:45
수정 아이콘
저도 테란 유저인데 병영병력은 좀 너프되고 군수공장 병력이 좀 버프되었으면 좋겠어요. 토스에게 메카닉 써보고 싶은데 탱크가 너무 약해서 말입니다. 근데 군수공장 버프받고 탱크가 강해지면 저그가 좀 힘들어지나요? 흠..
서지훈'카리스
10/09/30 00:54
수정 아이콘
군수공장 유닛이 토스전에 거의 쓰레기 급이라 안 쓰는거죠. 그리고 회전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군수공장에 에둔까지 붙이면 얼마나 가스가 많이 드는지.. 2팩이상 올리기 너무 부담스럽구요
탱크 왕창 모아봤자, 기동력 좋은 토스에 올멀티 관광 당하기 일수고... 시즈모드 뎀지 줄은 이후로는 토스전 팩토리 유닛은 아예 안씁니다.
스누피
10/09/30 08:25
수정 아이콘
테프전에서 메카닉유닛은 거의 쓰레기급이고...;;
테란의 견제에 대해서 점점 익숙해짐에 따라서
가면 갈수록 필연적으로 프>테로 기울고 말 구조입니다

무한의 질럿 //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으나
그건 스타1에서 테란이 원팩 원스타로 프토를 휘두를때도 나왔던 말입니다 거의 똑같군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들 수월하게 막아내게 되죠
다만 문제는 스타1은 그뒤에 운영이 가능했지만 스타2는 견제가 안통하면 곧 필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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