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8/15 02:42:08
Name 말다했죠
Subject 진정 초보를 위한 간략한 조언
플래티넘 400점대에서 5할 승률로 간당간당하게 휴식 점수로 연명하는 유저입니다. 배치경기에서 운이 좋아 플래티넘에
턱걸이했을 뿐이지 골드, 실버 수준입니다. 베타 떄까지 합쳐서 개인전은 대략 100전을 조금 넘게 한 것 같은데
실력이 실력인지라 자로 잰 듯한 플레이, 허를 찌르는 전략 그런 것은 당연히 하지 못합니다. 다만 그저 소소한 초보 수준의
초반 운영팁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테란을 선택하실 경우
vs 테란전 - 초반에 정찰을 통해 상대가 배럭 애드온 없이 마린을 2기 이상 뽑는다 싶으시면 1가스 상태에서 2배럭을 올리시고
기술실을 달고 충격탄 업그레이드 를 한 후 불곰을 4-6마리 까지 모아서 찌르기를 나갑니다. 불곰은 중장갑 킬러 유닛이지만 소수
마린으로 상대할 만한 유닛도 아닙니다.  상대가 패스트 밴쉬를 선택하고 우주 정거장같이 러쉬 거리가 긴 맵일지라도 충분히
일꾼에까지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자기 본진에 불곰 깡패를 두고 터렛이 있을지도 모르는 상대 본진에 보낼 테란은 많지 않습니다.
밴쉬가 불곰을 처리하고 올 떄쯤이면 대충 터렛이 건설되고 방어병력을 모을 수 있습니다. 테테전은 기본적으로 탱크, 불곰 바이킹
위주의 플레이가 좋습니다.

vs 토스전 - 스캔을 초반부터 달 수 있어 스타1때보다 토스를 상대하기 용이합니다. 따라서 토스들은 맵 곳곳에 몰래 건물을 자주
올립니다. 따라서 스캔으로 상대 본진을 확인했을지라도 맵 곳곳을 체크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전 첫 병력으로 사신을 뽑아 간보러
자주 가는데 토스가 시간증폭으로 추적자를 최대한 빠르게 생산한다한들 사신으로 간 볼 시간은 있습니다. 사신은 되도록 살려서 맵
곳곳을 돌아다녀 몰래 건물 체크를 하면 좋습니다. 첫 사신이 나온 순간 병영에서 불곰을 뽑아주는데 1게이트다 싶으면 불곰 2기를 보내
찌르기 가보셔도 됩니다. 요새는 1-1-1 빌드를 많이 하시지만 저는 3배럭 2기술실 1반응로 한타 공격을 좋아하는데 거신이 나오기
전에 타이밍이 나옵니다. 토스전에서 흐름이 확 넘어가는 것을 느낄 때는 토스가 템플러를 뽑을 때입니다. 사이오닉 스톰은 여전히
두렵습니다.

vs 저그전 - 저그는 초반에 테란의 사신이 무서워 앞마당을 빠르게 먹지 못합니다. 저그는 화염차의 난입도 두려워합니다. 저글링,
맹독충 올인공격이 아닌 이상 저그의 공격은 산발적이고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2배럭 초반 해병, 불곰 압박을 가주면서 테크트리를
올리면 저그는 맹독충 아니면 바퀴를 생산하기 마련인데 바퀴가 다수 보일 경우 '감사' 하시고 밴쉬 2기만 뽑으셔서 뒷통수를 쳐주시든가
3배럭 마린+불곰+의료선으로 쭉쭉 밀어버리시면 됩니다. 본진 자원으로 아무리 뮤탈을 뽑아봐야 한계도 있고 8기 이상 모은다 싶으시면
앞마당까지 방어를 이어가며 토르 한기만 뽑아도 걔네들은 인구수 +2 밖에 안 됩니다.

토스를 선택하실 경우

vs 테란전 - 시작하자마자는 사신이 두렵고, 그걸 넘기면 불곰 찌르기가 두렵고, 또 그걸 넘기면 마린 불곰 한타가 올 것인가
밴쉬가 나를 괴롭힐 것인가 머리가 아파옵니다. 공허를 뽑으시면 밴쉬를 막을 수 있지만 마린 불곰 한타에 답이 없고
로보틱스를 가시면 옵저버를 통해 상대 본진을 잘 관찰하며 플레이할 수 있지만 템플러가 나오기 전까지 테란의 한 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압박이 차오릅니다. 3배럭에서 병력 위주다 싶으시면 거신, 2배럭 + 탱크 조합이다 싶으면 불멸자를 3,4기
뽑은 후 앞마당을 가져가는 게 가장 안전한 것 같습니다. 차원관문을 8개까지 늘려주시고, 템플러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서 좀
대등하게 해볼만합니다.

vs 저그전 -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이 제일 속 편한 것 같습니다. 저그가 앞마당을 가져가주면 계속 시간증폭 써주며 질럿 올인,
가스를 올리고 저글링을 많이 확보한다 싶으시면 테크 따라가셔야 합니다. 사실 저는 하드코어 질럿이 통하면 이기고, 맹독충에
날아가면 지고 해서 저그전 장기전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vs 토스전 - 모를 때는 4차관 질럿이 진리입니다. 8파일런 - 10게이트 - 가스 1기 올려 50까지만 채취 - 코어에서 차관 업그레이드
눌러주고 시간증폭 몰빵 - 그 동안 상대 본진 구석에 파일런 1,2개 지어주고 입구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도 파일런을 지어줍니다. 토스가
2가스를 다 캐면 감사하는 심정으로 4기씩 쏟아져나오는 질럿으로 상대 본진을 공격합니다. 간혹 추적자가 3,4기 있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나름 컨트롤을 해서 막으려는 경우가 있는데 어차피 4기의 질럿이 10초마다 상대 본진 안에 쏟아집니다. 질럿 한 기 빼서
상대 프로브를 공격하고 나머지로 추적자 끌고 다니면 상대 힘이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4차관 러쉬의 최대 단점은 2게이트
시간증폭 질럿 러쉬에 역으로 당할 확률이 높고 본진 안 소환에 실패할 경우 어영부영 입구를 못 뚫으면 상대 페이스로 훅 넘어가는데
저 같은 경우엔 배째 앞마당 멀티를 어떻게든 지켜내고 보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저그를 하실 경우

저그는 배치경기, 친구와의 연습경기때 심심풀이로 하시든가, 군단의 심장 확장팩이 나오고 시나리오를 즐기시면 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iriuslee
10/08/15 02:54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는 웁니다.
10/08/15 03:02
수정 아이콘
야언을 계승하는 야저..
10/08/15 03:56
수정 아이콘
아니면 저그로 팀플을 즐기시면 됩니다?
10/08/15 05:48
수정 아이콘
아......저그유저인데
정말 저그 그렇게 암울한가요?
라이크
10/08/15 05:54
수정 아이콘
테란전이 많이 힘들죠. 언데드가 휴먼,나엘전 할만해도 오크전이 너무 힘든 것 처럼 저그로 테란전이 너무 힘든듯
10/08/15 05:57
수정 아이콘
요즘 저그 잘하시는 분들 무서워요.. 진출 타이밍을 좀 엇박으로 훼이크 주면서 해야지

그냥 하면 드론 째다가 휘리릭 잡아버리고 다시 째고 ㅠㅠ
좋은풍경
10/08/15 08:56
수정 아이콘
저기 테란 유저인데, 극초반 저글링 러쉬 어떻게 막죠?
알면서도 막기 힘들던데., 입구를 일찍 틀어막는 그 아슬한 타이밍에 저글링 달리면 마린 2~3기 쯤이야 아무역할 못하니.. 난감하던데.
해법이 뭐죠?
prettygreen
10/08/15 09:52
수정 아이콘
플래 까진 배치 경기 어찌어찌 하고 온 사람들이랑 아직 개념이 전체적으로 안잡힌 사람이 많아서 그렇지 다이아만 오셔도 저그 유저들 진짜 잘 합니다.
저그는 퀸활용과 크립활용이 중요한데 이부분을 초보가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렇지 저그도 그렇게 암울하지 않습니다.
검은별
10/08/15 10:11
수정 아이콘
저그는 팀플이 있죠~
최종클베부터 지금까지 2:2 위주로 하고 있는데요. 저그는 팀플로 하면됩니다.

그나저나 마지막 부분을 보고 유게인줄알았네요.
New)Type
10/08/15 15:00
수정 아이콘
스타판의 영원한 진리 "테란해라"
10/08/15 17:46
수정 아이콘
초보가 저그 하시려면 : 간단합니다 저처럼 팀플만 하세요(..)

헌데 저그 잘하시는분들 보면 완전 다른 차원 종족입니다. 완전 휘몰아치는게 워...
확실히 이번 저그는 애벌레펌핑, 크립 크기키우기, 병력 조합 등 손이 너무 많이 가요... ㅜ_ㅜ
아나이스
10/08/16 20:09
수정 아이콘
가끔 의료선아케이드에 능한테란 만나면 스커지좀 확장에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놔 이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77 제가 지금 미국에 있는데요. [2] 카프카2885 10/08/18 2885
1376 스타2 클랜 목록 4.0 [6] Fix_me2916 10/08/18 2916
1375 8월 17일자 한국 ELL랭킹 [22] 한울5086 10/08/17 5086
1373 *PGRer ID 8월17일자 + 스타2 패치 징징글...* [25] RENTON4270 10/08/17 4270
1372 다이아 700점의 벽은 높네요...ㅠㅠ [4] 포포탄3285 10/08/17 3285
1371 오늘 배치게임 완료했네요.. [2] 백소2550 10/08/17 2550
1370 캐릭터 명을 바꿀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6] 밀가리3450 10/08/17 3450
1369 3:3 팀플시 사신의 문제점. [4] 바롱탱이3198 10/08/17 3198
1368 플토 vs 테란에서 플토는 뭘 해야 되요? [9] 멍하니하늘만3297 10/08/16 3297
1367 테란 참 강하긴 강하네요. [4] 네오크로우3438 10/08/16 3438
1366 배치게임 무섭네요. [15] 공중정원3193 10/08/16 3193
1364 테란 유저인데 테테전에 불곰 정말 좋네요 [11] 밍밍밍3762 10/08/16 3762
1363 다이아로 승급했습니다. [15] alphaline2980 10/08/16 2980
1362 테테전에서 패스트 밴시에 대한 대처법?? [10] 안티세라3797 10/08/16 3797
1360 스타2 잡담 [9] 빼꼼후다닥2967 10/08/16 2967
1359 과연 스타2에서 누가 가장 성공할지 궁금해집니다. [20] 28살 2학년4717 10/08/15 4717
1358 스타2 저그 체험기(2) [8] 충달3669 10/08/15 3669
1357 진정 초보를 위한 간략한 조언 [14] 말다했죠4523 10/08/15 4523
1356 저플전 벨런스는 어떻습니까? [35] 김연우5212 10/08/14 5212
1355 스타2 저그 체험기 [11] 포도사과3945 10/08/14 3945
1354 저그 운영방법에 대해서 거창하지 않은 간단한 몇가지 [2] YounHa~★3949 10/08/14 3949
1353 드디어 조 1위를 했습니다. [6] 베일3282 10/08/14 3282
1352 우려했던 스타2 맵핵이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3] homm36307 10/08/14 630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