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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6/10 15:05:38
Name kapH
Link #1 https://www.fmkorea.com/7114610218
Subject [스포츠] F1 26시즌 규정 개정 정리 (수정됨)
https://www.fmkorea.com/7114610218
펨코 기스갤 수달님의 글을 [제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여 가져와 봤습니다.

틀린 부분은 바로잡아주세용.


"jsh8psU.jpeg

가장 큰 변화 5가지
1. 새로운 전기 사용을 늘린 파워유닛
2. 핸들링과 효율성을 늘린 레이스카
3. 100% 지속가능 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엔진
4. 작고 민첩한 자동차로 추월 난이도 낮추기
5. 후방 차량에게 더 쉬워진 추월

lm0ORo1.jpeg

1. 파워유닛
F1의 현재 엔진은 하이브리드 엔진입니다.
하이브리드 유닛은 회생제동으로 발전기를 돌리는 MGU-K와 엔진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수집하여 발전기를 돌리는 MGU-H, 생산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배터리, 마지막으로 충전된 전기 에너지로 추가출력을 제공하는 전기 모터 4파츠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새로운 규정에선 엔진 디자인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만들어주던 MGU-H를 제거하고 대신 배터리 용량을 3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전기모터의 출력이 기존 120kW에서 400kW로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동 전환 모드 도입 : 앞선 차량의 가속은 시속 290km 이후 점점 감소하여 시속 355km에서 0(zero)가 되지만,
후속 차량은 시속 337km까지 350kw와 0.5MJ 추가 에너지를 제공하는 운동에너지발전기(MGU-K)를 통해 이득을 얻게 될 것

쉽게 요약하자면 후속 차량이 선행 차량과 1초 이내의 간격의 있을 경우 추가적인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여 더 가속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밑에도 설명하겠지만 DRS가 사라진 대신 후속 차량에 추가출력을 제공(부스터?)하여 추월이 쉬워질 수 있도록 의도한 거네요.
아마도 DRS존처럼 수동 전환 모드 존이 따로 생길 것 같습니다.

1ILSqbo.jpeg

2. 샤시

EVrByhO.jpeg

휠베이스 간의 길이가 3.6m에서 3.4로, 너비가 2m에서 1.9m로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지금 F1 차량들이 너무 커서 추월이 어렵기에 차체를 줄이자는 의견을 반영한 것입니다.

또한 1에서 얘기했던 MGU-H유닛의 제거로 한계 중량이 798kg에서 768kg으로 30kg이나 감소하면서 더 가벼운 레이스카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NjY0Gnu.jpeg

또한 휠베이스 아치와 빔윙이 삭제되고 바지보드가 더 넓어졌습니다.
결국 사이드 팟의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에어로 효율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r1mAhT3.jpeg

리어윙이 기존 2개 파츠 1개 플랩에서 3개파츠 2개 플랩으로 바뀌었습니다.

3vBTYya.jpeg

프런트윙의 엔드플레이트가 기존에는 └─┘모양인 것에 비해  ┘─└ 형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기존 프런트 윙 모양에선 공기가 타이어로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타이어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에어로 파츠를 덧붙이며 더티에어를 만들어내게 되자
공기의 흐름을 아예 타이어 바깥쪽으로 빼내기 위한 그리고 더티에어를 줄이는 디자인을 의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런트윙의 플랩 또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awwQBWF.jpeg

프런트윙과 리어윙의 플랩이 움직일 수 있게 되면서 제한적인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DRS대신
드라이버가 원하는대로 플랩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액티브 에어로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Z모드: 플랩을 모두 닫고 운행 -> 코너링 시 다운포스가 필요할 때 사용
X모드: 플랩을 모두 열고 운행 -> 직선 주로 주행시 다운포스와 드래그를 줄여 직빨 능력이 좋아짐
액티브 에어로 시스템은 드라이버가 언제나 원할 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DRS라는 개념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다운포스 강화를 의도했지만 포퍼징 현상을 만들었던 벤츄라 터널 규정이 삭제되고 이전처럼 플랫한 플로어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U0bc3ak.jpeg

3. 안전규정 강화
안전을 위해 시트 주변을 더 강화하고 차량이 뒤집어 졌을 때 드라이버의 헬멧과 지면과의 간격을 유지해줄 수 있도록 롤 후프의 길이와 강성을 강화한다는 내용입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사이버포뮬러처럼 에어로 시스템을 원하는대로 조정할 수 있고 추월을 위한 (전기)부스터 모드가 추가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흐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틀린 부분은 댓글로 바로잡아주세요.
저는 기술적인 부분은 문외한입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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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라빈스카야
24/06/10 15:32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dgagOkpS05o&t=3s
이 동영상에선 1초 이내로 붙으면 다음 랩 한 바퀴 내내 Extra ERS가 사용가능하다고 하는군요.
평시 상황에서 ERS는 290km/h까지만 작동하지만, Extra ERS모드가 켜지면 357km/h까지 풀로 작동한다 뭐 그런 것 같습니다.
24/06/10 16:23
수정 아이콘
아 다음 1랩 내내 추가에너지를 제공하는 거군요
그럼 추월이 더 잦아지겠습니다
츠라빈스카야
24/06/10 16:26
수정 아이콘
DRS대신 들어오는 액티브에어로가 상시사용 가능이다보니 추월 여력이 적어져서 그 대신 추월할 수 있는 요소로 이걸 넣은 것 같아요.
차라리꽉눌러붙을
24/06/10 15: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놈의 서스테이너블 퓨얼이 뭘 의미하는 거지...
https://www.nytimes.com/athletic/5118313/2023/12/07/f1-sustainable-fuels-regulations/
츠라빈스카야
24/06/10 16:02
수정 아이콘
바이오에탄올 같은 거긴 한데, 좀 찾아보니 결국 이산화탄소가 나오긴 하지만 원료(목재 등등)가 만들어질 때 이산화탄소를 흡수했으니 어쩌구...하는 것 같네요. 석유처럼 캐서 쓰면 끝이 아니라 추가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있고...

요즘은 항공유에도 저게 화두인 것 같더군요.
차라리꽉눌러붙을
24/06/10 16:16
수정 아이콘
저도 찾아보니 바이오 에탄올 및 뭔가의 블랜딩인 것 같습니다~
https://www.formula1.com/en/latest/article/formula-1-on-course-to-deliver-100-sustainable-fuels-for-2026.1szcnS0ehW3I0HJeelwPam
답변 감사드립니다~!
24/06/10 16:17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vTqC7UwWOB8?si=h2lldcUm2SDvZQJk

옥수수로 만드는 바이오에탄올입니다
사료용+식용으로 소비되는 옥수수량이랑 바이오메탄올을 만들기 위해 소비되는 옥수수량이 비등비등하죠

여기에 첨가제를 더 섞는 걸겁니다
최종병기캐리어
24/06/10 16:06
수정 아이콘
DRS가 사라지는군요
츠라빈스카야
24/06/10 17:19
수정 아이콘
사라지는 건 DRS존이고, DRS는 오히려 더(프론트윙까지) 확대된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에라인
24/06/10 16:0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근데, 연료 바꾸고 배터리 늘리면 탄소중립입니까?! 흐흐흐흐
타이어 분진은 우짠다 말입니까~~~~~~
아에 타이어 대신 빙판을 깔고 스케이트를 신겨야
24/06/10 17:33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쇼트트랙이네요.
24/06/10 16:24
수정 아이콘
참고로 다다음 규정개정 예정인 2030시즌에는 100% 친환경연료 개발이 끝남에 따라 하이브리드 유닛은 제거하고 V8내지 V12 내연기관으로만 돌아간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6/10 17: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연 가능할것인가...어지간한 방법으로는 연료 태우는걸로 탄소중립이 될려나...뭐 전주기 등등 따지면야 전기나 이퓨얼같은거나 그놈이 그놈이라지만...
24/06/10 17: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가능불가능을 떠나서 8기통 내연기관으로의 복귀는 모든 F1 팬들의 로망아니겠습니까 크크
한번 기대해보는거죠 뭐
24/06/10 17:06
수정 아이콘
아스라다의 시대가 머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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