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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7 22:32
근데 전 예술가의 고통이 창작의 원천이 되어 대중의 기쁨이 된다는게 과연 그 당사자에게 좋은건지 하는의문은 있긴 하더군요.
군백기 이후 새 앨범으로 컴백하는 위너가 이번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전원 출연했는데 거기서 송민호가 그 창작의 고통으로 인해 공황장애+양극성 장애로 인해 삶이 비극같다라는 말을 하면서 억지로 연예계 생활을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게 개인적으로 이번주 본 방송중 가장 충격적이더군요.. 유튜브 버젼이 올라오면 한번 글을 따로 팔까 생각할정도로 송민호 상태가 너무 안좋더군요. 고 종현의 비극적인 선택이 생각날정도로 말이죠.. 그 방송에서 특히 충격적이었던 부문이 어릴때 집안 형편으로 인해 실질적 가장의 역할을 데뷔초때부터 해왔고 현재 아버지의 간쪽 상태가 안좋아 입원중인 상황이며 이러한 주변 상황때문에 꼭 가족들이 자신에게 의미있는 대상이 아닌 일종의 짊처럼 느껴진다라면서 거기서 송민호가 걱정하는건 이러한 현실들로 인해 나의 영감 즉 예술가적인 센스가 죽어버리면 어떨까 그러면 나는 살아갈 의미가 없다면서 그부분을 더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중에게 보여지는 직업 그리고 창작하는 입장이면 이러한 마음의 병이 알아서 올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매소드적 작업환경이 좋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22/03/28 01:31
너무 깊어서 적절한 답글을 찾을수가 없네요. 그냥 전 대중의 포지션을 지키고자 할 것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기엔 제가 살아 가는 생활 역시 쉽지 않으니 그 위로에 감사하며 들어 주고 즐기는 것에 만족 하고자 합니다.
22/03/27 22:54
관용어구처럼 쓰이는 표현이라 나쁜 의도로 쓰신 게 아니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해보자면...
한참 에픽하이 덕질할 때 사건 터지고 나온 열꽃을 샀었죠. 아티스트에 대한 응원의 의미로 샀고 전에 앨범샀을 때도 트랙은 전부 돌려듣던 버릇이 있어서 관성적으로 트랙을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앨범 전 곡을 들으면서 느낀 감정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할 정도인데, 하나는 예술가는 자신의 고통과 심연까지 '판매할 것'으로 만들어야만 하는 필요성이 있는가, 하나는 단순한 리스너인 내가 이 앨범을 구매하는 게 정말 이 사람에게 응원이 되기는 할까. 하는 감정이었죠. 그 이후로 열꽃 앨범은 한 번도 다시 들은 적은 없습니다. 겁나더라고요.
22/03/27 22:25
전 어떻게든 이겨내고 일어설 거라 확신했습니다.
팀 핵심인 소연이가 학폭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서.. 그 인상 강해보이는 학폭녀가 팬덤 인기가 가장 높았다고는 하나, 박재범 나가고도 2PM은 후에 잘나갔으니.. 핵심 리더 소연만 사고치거나 그러지 않는다면, 좋은 노래로 찾아뵙겠습니다~
22/03/27 23:19
무대볼때마다 비주얼에 놀랍니다. 전소연이 아무래도 프듀때부터 외모 컴플렉스 이야기를 많이 해서 아이들은 당연히 비주얼그룹은 아니겠거니 생각했다가 보면 아주 예쁜친구들이 너무 많아요. 특히 우기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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