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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8 01:05
휘성 1-4집 전부 다 cd로 들어온 팬 입장에서 구구절절히 동감합니다. 휘성 1-4집은 앨범으로 통으로 들을 때 맛이 살아난다고 봐요. 휘성 지금은 잘 있나요? 사회면에 뉴스로 접한 이후로는 소식을 모르겠습니다.
22/02/28 01:12
요즘은 작년에는 이브에 부산에서, 올해는 발렌타인 데이 때 일산에서 공연했어요.
그런데 코로나가 무서워서 예매 시도조차 못했습니다. 확진자 수라도 적으면 도전해봤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얼른 낫고 방송출연금지 풀리면 한번 나와서 사과하고... 다시 그냥 공연만 많이 했음 좋겠습니다. 어차피 방송 나갈 때마다 손해고 애초에 뉴스에서 적당히 말한 것보다 우울증이 너무 심한게 5집 때부터 지속적으로 이슈였어서.. 사람들은 약쟁이네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자살시도로 보였었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앨범이 이어지는 거로는 5집이 좋기는 하지만 5집은 건너뛰고 5집과 6집 사이의 미니앨범과 6집 보콜릿도 그렇다 생각합니다. 가장 최근 앨범은 이어서 들으면 좋기는 한데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라 평이 갈릴 수 있구요.
22/02/28 01:30
아... 1심에서 끝났고, 항소는 기각이고, 항소도 휘성이 아니라 검찰이 구형이 약하다고 했습니다. 휘성은 무조건 다 받아들인다였고요.
22/02/28 01:11
휘성이 남자들 노래 좀 부른다는 애들한테 진짜 인기 많았죠 휘성 나얼 크크 휘성 1~4집땐 진짜 인기 많아서 교실가면 맨날 휘성 노래 부르는 친구가 기억나네요
22/02/28 01:13
개인적으로는 5집이 연애 이슈에 너무 억까를 당하지 않았나 싶어요.
5집 안에도 명곡 진짜 많거든요. 팬들은 다들 좋아해줘서 콘서트에서는 생각외로 넘버에 굉장히 많이 넣어주기도 했구요.
22/02/28 01:15
저도 휘성 광팬입니다. 2,3집은 정말 버릴게 없는 곡들뿐이고,4집도 톤은 잔잔해졌지만 명곡이 많죠. 6집도 명반이라고 생각하는지라 5집이 너무 아쉽습니다. 5집이 평타만 쳤어도 버릴게 없어요
워낙 좋은 곡을 골라주셔서, 말하지 않은 곡으로 앨범별로 1곡씩 골라보면 1집 : 악몽 2집 : 딜레마 3집 : 탈피 4집 : 왜 나만 정도네요.. 정말 2집은 버릴게 없는 명반ㅜㅜ
22/02/28 01:25
다 라이브 찾기가 어려워서 크크
악몽은 언급은 했습니다만 가사가 19금이라 차마 올리지 못했읍니다. 아. 생각해보니 1집에서 더 좋아하는 노래가 있었네요. 제발. 이선희님이 리메이크 했을 때 듣고 "아 이건 리메이크 못하는 곡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 나이 먹고도 1집 제발만큼 처절해지면 찌질하다가 아니라 궁상맞다가 되버리기 때문에 크크크크 2집 딜레마는 사실 쓰고 싶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라이브가 유튜브에서는 잘려서 못 썼어요 ㅠㅠ 클럽에서 신나서 부르는 거 있었는데.. 3집 탈피도 좋습니다. 3집이 생각외로 웃음나는 노래가 많았죠 왜 나만! 라이브를 거의 안 했더라구요? 4집 냈을 때 해야했는데 그때 안해서 탈락... 개인적으로는 5집도 수록곡 하나하나로 들으면 좋은 노래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버벌진트랑 같이 리메이크한 savannah woman이라던지, 안녕히 계시죠, 그리고 J랑 같이 부른 love hero도 좋았구요. 차안남녀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사랑은 맛있다를 싱글로 내고 나머지를 앨범으로 묶었으면 그 평은 아니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랑은 맛있다가 나쁜 노래라기 보다는 1~4집에서 이어지던 색에서도 그렇고 앨범에서도 혼자만 튀는 곡이긴 해요. 그치만 가수 본인은 애착이 있는지 어지간하면 부릅니다? 그리고 요즘은 뜸하지만 축가 섭외오면 거의 무조건 부르고요 크크크크
22/02/28 12:04
사실 개인적으로는 5집이 너무 변주를 크게 줘서 꼬인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는 좋은데 죽들으면 튀는게 좀 있어요
사랑은 맛있다도 그렇고 savannah woman, 만져주기도 그렇고 실험적인게 많았죠 차안남녀가 타이틀이었다면 평이 조금 더 좋았을거라 생각해요 크크
22/02/28 12:40
차안남녀나 아예 무난하게 이번엔 발라드로 갑니다 하고 다쳐도 좋아정도 까지만 가도 괜찮았을 거 같아요
신기할 정도로 5집은 확실히 앨범 구성이 툭툭 튀어버리는 게 있는거 같아요
22/02/28 13:27
통일성이나 스타일이나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가 없는 앨범이긴해요 ㅜㅜ 말씀하신대로 개별로 들으면 건질만한 노래는 꽤 있죠
22/02/28 01:34
정말 너무 좋아하는 가수지만 성대결절 크리 때문에 너무 아쉬워요 ㅠㅠ
휘성의 보컬로서 완성은 4집이라 생각하고 개인적인 숨은 명곡은 5집의 어쩌다 보니 비밀에서 "어떻게 보면 나도 꽤나 남자다운 남자 같은데 너를 지켜줄 만큼 아주 센 힘도 있는데 부족한거라면 오직 마음이 여자보다 여린 걸" 파트를 가장 좋아해요 . 들을 때 마다 정말 가삿말과 표현력이 가슴을 후벼팝니다 .. 그와 번외로 인터넷상에서나 노래하는 친구들은 보컬로서의 휘성을 많이 까는데 왜 그런질 모르겠습니다.
22/02/28 01:49
사람들이 관심을 안 가져서 모르는데 6집 냈을 때 이미 회복은 완료였습니다.
다만 사람들은 목 상해가며 과하게 부르는 걸 좋아했고, 다만 그 노선은 그 어느 누구도 성대결덜 이후에는 다시는 안 타는 노선이죠. 개인적으로는 휘성이 폄하받는 이유 중 하나는 컨디션 제일 안 좋은 시기로 꼽힐 때 박효신 정엽 거미와 콘서트 강행 (...) + 그 시기에 각종 영상매체에 남아버린 당시 상태의 기록들.. 또 하나는, 이 또한 개인적 추측이지만 노래 잘한다 그러면 기계같이 음정박자 맞는 가수 선호.. 휘성도 노래 만들어올 때 라이브하기 힘든 곡을 만들고 받고 하는지라 어느 정도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항상 라이브 고집하니까 어느 정도씩 나가는 거에 답이 없습니다 콘서트 편곡은 그래서 아예 다르죠. ..개인적으로는 좀 더 들어보라고 하고 싶지만 음악은 취향이기에 그냥 거기까지만 하고 맙니다
22/02/28 02:02
박효신의 5집 보컬을 다시 들을 수 없는 것처럼
휘성 역시 가장 좋아했을 때의 보컬을 현재 다시 들을 수 없다는 점이 많이 아쉽죠 인터넷상의 휘성 폄하는 어느정도 이해 가요 어울리는 친구들이 자연스레 비교대상이 되서 참 .. 근데 그와 별개로 절대적인 보컬 수치라고 해야 할까요 ? 휘성이 목소리가 나가기도 전인 때에도 실용과 친구들이나 군에서 만났던 코러스 작업에 참여하던 친구나 휘성의 실력은 과장되어 있다 . 이래서 저래서 얜 아니다 노래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안다며 그 절대적 실력 수치를 굉장히 저평가 하더라구요
22/02/28 02:31
가장 쉽게 반대할 수 있는 방법은, 그렇게 못하는 데 대중이 나오기만 하면 1등을 시켜준다구요?
그리고 대중음악을 하는 가수는 결국 개성입니다. 코러스 출신에서 가수로 대박나서 음원 1등 마구마구 찍어대는 케이스... 글쎄요? 저는 기억에 없는데요. 그래도 꾸준히 좋은 노래 발표하고 사람들이 들어주는 케이스가 길구봉구, 나머지는 거의 다 음... 오죽하면 코러스랑 가이드보컬로는 업계 최상위인데 본인이 곡 내면 아무리 좋은 곡 몇백 받아서 내도 안 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이것도 벌써 10년 되가는 거 같은데, 태연의 코러스가 업계 최상위이신 분이라 태연이 방송도 같이 나와가며 엄청 띄워봤는데, 안 되요. 안 되는건 안됩니다. 그리고 노래를 잘하는 게 음정 박자 따박따박 잘 맞추는 거면, 그냥 기계를 가져다 놓죠. 그리고 실용음악과... 글쎄요. 저는 실용음악과 보컬이 프로로써 노래 잘한다의 보증수표는 아닌 거 같습니다. 대부분 교수님들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부르고 교수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불러야 좋은 학점을 받느라 자기 개성은 다 죽어버리는걸요. 보컬리스트라고 이후에 뜬 가수들 중에서도 신용재와 손승연을 빼면 실용음악과를 나와서 뚜렷한 실적을 낸 게 아니라, 가수가 되고 실용음악과를 간 케이스가 더 많다고 보여지구요. 노래하는 사람이면 아는 게 아니라, 팬심을 빼도 질투인 것 같습니다. 내 취향이 아니다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만 크크 휘성이 노래를 그렇게 못하면 구태여 필 콜린스가 노래 잘한다고 하고 크레이그 데이빗이 콕 집어 리메이크 해달라 할 필요가 없죠. 군대로 엎어졌지만 미국 진출하려고 만든 곡도 유튜브에 한곡 떠돌아 다니는데 꽤 괜찮게 뽑혔습니다. 심지어 이 두번은 다 사람들이 성대결절로 목 나갔다고 알고있는 시기 즈음과 그 이후네요. 잘한다의 기준이 굉장히 왜곡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력이 그렇게 별로면 주변에 잘나가는 가수들이 왜 친하게 지내고 노래도 같이하고 곡도 받아가고 하면서 붙어있었겠어요 크크 개인적으로 슈퍼스타 K4?5? 이후 즈음부터는 신인 발굴 프로그램도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한게, 그 정도 뚫을 가수면 이미 다 자기 개성으로 가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즈음부터느 벌써 수년이 지났는데 나오던 사람이 계속 나와서 비슷한 단계에서 탈락하더군요. 내일은 국민가수 때에도 몇명은 결승에 왔다는 데에도 듣는데 벌써 왜 프로 못 했는지 알 수 있어요. 진행석에 앉은 가수들도 왜 그런지 저보다 더 잘 알고 더 독하게 말해줄 수 있을 분들인데 방송이니 넘어가는 거구요.. 첫번째 단락을 이제야 답하자면 저도 박효신님의 5집 그리고 6집, 황프로젝트까지를 참 좋아합니다. 야생화부터는 뭐랄까 뮤지컬스럽다 그래야할까... 과하게 악기같다고 해야할까... 다른 방식으로 힘이 들어간 감상이에요. 좋기는 좋은데 여러번 듣지는 못하는.
22/02/28 01:43
아침에 일어날때 이런 시츄에이션으로 기상송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좋은노래를 꼽기엔 손가락이 부족하죠. 결절만 아니었어도 참..
22/02/28 01:51
이런 시츄에이션은 앨범 발매 당시 라이브가 재미있습니다 크크 한번 찾아보셔도 될 정도..
결절은 회복했는데 그 때 임팩트가 너무 커서 아직도 결절 얘기가 나오는게 제일 아쉽습니다 5집 악재 + 회복 덜 된 미니앨범이 그 이후에 다 회복하고 좋은 곡들 만들고 부른 걸 다 묻어버렸어요
22/02/28 07:00
6집까지만 다 들은 팬으로써.. 앨범들이 다 좋습니다 ㅜ
개인적으로 with all my heart and soul 앨범을 가장 좋아합니다 .. 나락이랑 prayer 4 soul 이 두노래가 저의 감정을 계속 건들더라구요 크크 6집 이후로는 먼가 손에 잡히지 않더군요 크크 그래도 타이틀 곡은 다 들어보았지만 먼가 안잡히더라구요 오늘 오랜만에 휘성 노래 들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공 rain drop 아이유 노래라고 아는데 휘성 노래가 먼저고 노래 좋습니다 흙 ㅜ
22/02/28 09:13
크크 아직 1집~4집까지만 적었습니다
Rain drop.. 쩝 크크 저도 그 얘기 했다가 다들 ??? 구라치지 마셈! 하는거에요... 하하;
22/02/28 09:28
저도 휘성 앨범 중에 With all my heart and soul 앨범을 가장 좋아합니다.
수록곡 중 choco luv나 같은 연도에 낸 우린 미치지 않았어 같은 슬로우 잼 곡들 보면 마이너한 알앤비 장르도 참 잘했던 가수였죠.
22/02/28 19:44
아주 슬로우잼은 아닌데 3집에 clubbin'도 그래서 좋아합니다.
본인 예명이 괜히 Realslow인게 아닌 것 같아요 흐흐 끈적한 팝송들 부를 때 이 가수 노래 참 잘한다 확 와닿죠.
22/02/28 09:12
이딴 소리나 하고 있을 사람 있을까봐 앞에 말을 쓸까말까 했는데 본인 인성 보인다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본인 추억 말할 때 생판 모르던 남이 똑같은 식으로 기분 잡치게 하는 걸 기꺼워하시는 분인가 보네요.
22/02/28 11:45
그래서 보통 스연게의 특성을 아는 유저들은 이런 정성들인 글은 이쪽에 잘 안올리죠. 저렇게 꼽주는게 자기들 권리인줄 아는 유저들이 많아서.. 딱히 제재하지 않기도 하구요.
22/02/28 09:19
글 쓸까말까 해봤는데 00년대 초중반 데뷔 가수들이 아직도 솔로로는 생명력이 제일 긴거 같습니다
대략 78~84년생들이요. 가장 셌던건 81~82년생이구요
22/02/28 09:26
78~79즈음을 빼놓을 수 없는 게 78에 나얼이 있어서..
제가 말한 연대 출생 분들도 인구가 적지 않을 겁니다 크크 요즘은 트렌드가 바뀌어버려서..
22/02/28 09:55
트렌드가 그런거고 나쁘다고 할 수 없는거지만.. 최저치는 끌어올려졌는데 최고치는 안 올라가는 느낌?
그런 느낌을 받아서 그 이후로 요즘 음악을 잘 안 듣는 것 같네요 그리고 음.. 저한테 가수는 어느 정도 섹스어필이라는 게 깔려있다 생각하는데, 가수들 나이가 너무 어려지니까 그것 때문에 기분이 이상해서 또 못듣기도 하고 그러네요.
22/02/28 10:18
완선누님 아직 현역이심 크크
그시절 외모든 성대든 광기든 재능만 파던 시대가 그리운건 저희가 아죠씨라서... 저는 요즘 아이돌 보면 그냥 기분 좋습니다. 그 나이에만 보이는 환한 빛이 있어요 외모든 패기든 크크
22/02/28 09:19
저도 휘성 정말 팬인데 피지알에서 휘성 글 보니까 반갑네요.
휘성은 참 저평가 받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앨범들 다 좋지만 특히 2집은 정말 명반이고 With me는 2000년대 한국 R&B 최고 명곡이라고 생각하구요. 2002년~2007년까지 낸 정규 1~5집이 모두 타이틀곡 음방 1위먹고 2, 4집은 후속곡도 음방 1위 먹었죠. 2000년대 남자 솔로 가수 중에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모든 앨범 다 히트치면서 롱런한 가수 거의 없습니다. 2009년에 낸 6집도 대중들에게 반응은 별로 없었지만 휘성 팬들 사이에서는 최고 명반으로 평가받구요. 대신 2010년대 들어서 커리어가 너무 아쉽습니다. 차라리 동료 가수들 거미 린처럼 OST라도 떴으면 참 좋았을 텐데요.
22/02/28 09:29
5집 이후는 나중에 또 적어보려구요.
OST가 뜨지는 않았지만 눈물길이라던가 산울림의 곡을 리메이크한 OST인 독백은 참 좋습니다. OST 부르는 건 이상하게 거의 다 휘성 색이 안 나는 노래만 받더라구요. 가수 본인도 몇곡 빼고는 노래도 어렵고 가사도 어렵다고 공연에서 잘 안 부르게 된다 말하는.
22/02/28 10:39
휘성2집이 진짜 명반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간에 만담도 너무 재밌었고, 앨범 수록곡도 그 영어로 된 곡 빼면 노래방에 전부 올라갔을 거예요. 친구 에미넴 시디와 바꿔듣고 서로 못 돌려줬는데 휘성cd가 더 아깝다고 생각했죠.
22/02/28 11:14
2집은 2000년대부터 음반 평가같은거 매기면 무조건 올라갈 거 같아요
곡 순으로 유머가 휘성이 형 여친 바람핀다고 깐족대다 따귀 맞았는데 본인 여친도...크크크크 Angel은 못 올라가고 세븐이랑 부른 luz control은 올라갔을 겁니다 그런데 Luz control 노래방에서 전혀 못 부를 오글거림이 가득한데 말이죠 크크
22/02/28 10:48
위드미 처음 듣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하는데
보슬비가 내리던날 자정이 넘은 서울역 근처 동자동을 걸으며 듣던.. 갑자기 5집에서 엠씨몽이 되어 돌아온...
22/02/28 11:15
크흡... 수록곡들은 정말 좋습니다
당장 방송 나와서 부른 다쳐도 좋아도 있고 등등등등이요.. 나중에 한번 또 정리해서 올리려고요 컴으로 쓰는데 이 정도 길이인데도 글자 수를 너무 쳐서 버겁더군요
22/02/28 11:56
00년대에는 안 그런 가수들이 거의 없었듯이 피지컬로 많이 부르는 느낌이긴 했는데 그 이후로 꾸준히 노력하면서 성장했고 결절로 중간에 휘청이기는 했지만 이미 탑레벨이죠.
휘성 노래실력 쯤 되면 잘하니 못하니가 의미가 없고 취향으로 갈린다고 봐야하는데, 음색이 약간 평범해보여서 그런건가 싶기도하지만 다시 들어보니 그런 것도 아니고… 여지껏 저평가를 당하고 있는건가요? 잘 모르겠네요
22/02/28 12:07
글에 몇번을 쓰려다 말았는데 그래서 제가 김나박이를 따로따로는 괜찮게 생각하는데 김나박이 발언이 나오면 요즘도 정색이 되네요.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응 김나박이 미만 잡이야"로 후려쳐지더군요. 심지어 한국식 R&B로 쳐도 나얼 빼고는 R&B가 메인 장르가 아닌 가수들인데도 말이죠.. 휘성도 팬심을 떠나서 휘성 닮은 목소리 가진 가수가 없어요. 그걸로 음색 독특하다의 평은 이미 끝인거죠. 게다가 휘성 본인이 6집 도달하기 전까지는 본인의 도전정신으로(...) 곡마다 목소리 세세하게 바꾸는 것도 한 적이 있고 해서... 보컬 트레이닝을 배운 적이 있는데,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참 재미나더군요. 트레이닝을 잘 배웠을 때의 장점은 프로 가수가 10년동안 몸 갈려가면서 체득하는 걸 나랑 말 몇마디 해가며 한 10분 불러보면서 배워가는 거고, 정말 잘하면 이상하게 가르치는 사람 때문에 몸 버리느니 안 배우고 활동량만 관리하며 10년동안 필드에서 거칠게 구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22/02/28 12:50
휘성 참 좋아했었는데.. 애드립도 외우고 했었지요 크크
휘성도 그렇고 화요비도 그렇고 목이 갈려나가던 시기의 목소리들이 참 좋아요 가수한테는 독이라지만 가수 생명을 긁어모아 한계치를 뚫는 느낌이랄까
22/02/28 12:54
사실 우리가 도전하지 안(못)하는 한계를 긁어버리는 거니 좋기야 하지요..
박효신조차도 1집 나가기 전에 권인하님이 조금만 더 트레이닝 하자고 했는데 사장이 됐고 돈벌어야 한다고 냅다 데뷔시킨 거라던.. 화요비도 잘못된 트레이너 만나서 한참 고생한 거라던 얘기에 너무 씁쓸하더군요. 한창 관리받아야 할 시기에 처음 본 트레이너가 하필 가수 해보지도 못한 트레이너 XXX.. 자기처럼 노래불러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 트레이너 불신 + 목 혹사 이중고가..
22/02/28 13:18
저도 중딩때부터 십년넘게 좋아하는 가수라
앨범으로는 진짜 최고인데 라이브는...영 불안불안해서 아쉬워요 애드립 라인을 너무 빡세게 넣어서 그런가, 예전에 알소동에서 라이브 영상 찾아볼때도 마냥 편하게 볼수가 없었던... 요번 발렌타인데이 콘서트 다녀왔는데 당일인가 전날에 급성후두염 걸려서 라이브 제대로 못하고 연신 사과하더라구요. 올해 20주년 콘서트때는 본인이 원하는만큼 마음껏 지를 수 있는 목상태 되길 바래요.
22/02/28 13:22
본인 목상태에 지나치게 예민하기도 하고 가수는 노래할 때는 감정기복을 드러내면 안되더군요 ㅠ
그런데 감정기복 따라서 마구 지르다 뒤에 곡들 에너지가.. 저도 콘서트 갔을 때 목상태가 한 콘서트 안에서 롤러코스터 타는 걸 경험해봐서 요거만 좀.. 20주년 콘서트는 참 가보고 싶습니다 그때는 소리도 지를 수 있길 바라며..
22/02/28 13:39
위에 실력이라는 재밌는 이슈가 있네요.휘성이 잘하냐 못하냐랑 무관하게 너무 열등감이나 겸손에 가까운 인터뷰를 초창기에 많이했어요. 아티스트가 그런 표현한다? 힙합아니면 득이 아예 안된다고 보거든요. 아티스트로서의 위엄이 훼손됩니다. 각설하고 저 물음에 대한 제 생각은 노래를 못했으면 노래말고 볼게 없는 솔로가수가 롱런이 가능한가...?에요. 작사작곡도 괜찮은거지 초창기는 싱어의 이미지가 무지 강했던 기억이거든요. 다 잊혀졌겠지만 휘성 1,2집은 충격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식으로 노래 잘하는 가수가? 이런 분위기였던걸로.
내가 너를 잊는다는 정말 좋아했던 곡입니다. 가수들은 몇몇곡에서 너무 최적화된 나머지 아우라가 뿜어져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곡이랑 사랑 그 몹쓸병이 그렇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려운데 이 곡들에서 휘성 특유의 음색과 짙은 감성의 합이 너무 환상적이에요. 기술적으로 정말 잘 부르는 사람들이 이 곡을 부른다고 휘성 버전보다 좋을까?라는 생각에 긍정을 할수가 없어요
22/02/28 14:07
이 말에 공감해요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처음에 너무 하.. 근데 데뷔 스토리 보면 박효신 환희 있는 아현고보다 더 무서운 김연우 김범수 임정희 이영현 있는 실용음악학원 (...) 휘성 스타일로 나오는 가수도 아예 없고, 휘성 곡 리메이크는 어지간해서는 아예 손을 안 대죠 몇년 전엔가 이선희님이 휘성 제발 리메이크 했었는데, 아.. 휘성만 되는 거더라구요. 복면가왕만 해도 나오면 전패곡이 휘성 곡... 게다가 방송국에서 방송 안 나왔던 곡이면 어지간한 건 통과도 안 시켜주니 승리 가능성은 더 낮을 듯 해요. 제가 느끼는 휘성은 강점은, 가창력도 좋지만 감성이 정말 독보적인 겁니다. 다음번에 또 올리면 감성이 제대로 드러나는 위주로 올려볼까 해요
22/02/28 19:34
써주신 실용음악과 멤버중에서 이영현이 라스였나 나와서 흥미로운 이야기하더군요. 나가수2이후로 번아웃이 제대로 와서 진지하게 가수 때려치려고 준비 다 했었대요. 쉬면서 에일리,손승연 보는데 아... 내 롤을 할 수있는 사람들 나왔네하면서 좌절을 느꼈다고.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아니 너무 잘해서 보이는 디테일들로 인해서 남의 떡이 커보이는 경우가 많나봐요
22/02/28 19:42
그럼요.
세세하게 나누면 각 가수별로 독보적인 영역이 있어서 그렇게 잘 나가는 가수도 하고 인지도도 있는 건데, 만족이 안 되는거죠. 다른 예를 들자면 이선희님은 가수 데뷔 때 락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락 보컬의 개성적인 목소리를 굉장히 부러워하셨다고 하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전부 다 "?????" "네? 네? 네?!!!" 크크크크크 맑은 목소리의 사람은 좀 거친 목소리나 개성적인 목소리를, 반대는 또 그 반대를... 우리가 좋아하는 가수들 중에 내 목소리에 100% 만족하는 가수는 별로 없는 것으로 압니다. 미세하지만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죠..
22/02/28 14:46
1집 때는 "아 노래 꽤 잘하는 가수구나 머리스타일 특이하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제가 입대한 직후 With Me를 듣고 문화충격 받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2003년이고, 댄스 아니면 발라드였던 시대였어요. (R&B는 대체로 발라드로 구분됐죠.) 한국에서 이런 스타일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그걸 너무나 자신있게, 멋지게 소화해내서 깊은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22/02/28 16:21
윗미 라이브는 유튜브에 무슨 바디빌딩 대회? 머슬마니아? 행사서 불렀던 게 있었는데, 그 영상 참 좋아했는데 삭제됐더라고요. 아쉽습니다. 라이브 최고의 버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랩 가사가 사실 원곡 부분은 좀 오글거렸는데, 개사한 다른 버전을 라이브서 하는 데 입에 더 착착 감기고 좋더라고요.
22/02/28 19:29
크크 with me는 여기저기 너무 많아서 각자 베스트가 다르더군요
컨디션 짱짱한거 만으로는 3집 전에 어디서 라이브 한 거 있는데, 애드립이 과하지만 역대급 컨디션인건 누가봐도 알 정도였으니까요 크크 랩은 음.. 뮤비랑 음원 중에는 뮤비가 더 좋은 거 같습니다 따로 개사를 한 게 있는지는 몰랐네요.
22/02/28 23:45
뮤비 버전입니다!
음원은 원타임의 테디가, 뮤비는 4WD라는 래퍼분이 해주셨죠. 어느 순간 이후부터는 이제 거의 대부분의 경우 휘성 본인이 랩을 하고 그건 거의 무조건 뮤비 버전입니다. 음원 버전은 개인적으로 오글보다 문제는 성의가 좀 부족한거 아니었나 싶을 정도라 (...)
22/02/28 19:44
저도 휘성팬이었는데 너무 반갑네요 다 모르는곡이 없는걸 보니 정말 좋아했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추억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집 말을 해줘도 정말 많이 부르고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2/02/28 19:46
2집은 사실 제가 뭘 꼽아도 여기저기서 아쉬움의 손길이 나올 수밖에 없어서 크크크크
그렇다고 자 2집 전곡 라이브입니다 하면 그 또한 무수한 갈고리가 나올 수밖에 없어서요 크크크크크 2집은 개인적으로 어느 곡을 방송에 내놨어도 다 1등 한번씩 찍어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히든트랙을 내놨어도 당시에 인기 좋던 세븐과 렉시가 있었기에 그 힘으로도 가능... 2집이 제일 아쉬웠던 게 이효리님 10minutes에 밀려서 대상을 못 탄거죠 ㅠ
22/03/01 02:35
저도 휘성 광팬에 한참 휘성 애드립라인 다 따면서 카피하듯이 따라불렀던 기억이 있어서 너무 반가운 글이네요
휘성은 등장부터 정말 센세이셔널 했던 가수입니다 한국에서 보통 알려진 알엔비 이미지는 발라드스러웠던게 사실인데 사실 알엔비는 리듬이 핵심이거등요.. 이걸 제대로 처음 소화한게 휘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더욱 인정받아야 할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요 글이랑 댓글 보는데 제목 듣자마자 노래가 자동재생되는걸 보니 어지간히 많이 듣긴 들었다 싶네요 크크
22/03/06 17:15
크크크크 5집부터는 나중에 한번..
글을 한 다섯번씩 지우다 말다 했어요 좋아하는 가수 얘기만 하려다가 키배하고 싶지 않아서 다른 가수 얘기 쓴거 지웠거든요. 그럼에도 엉망인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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