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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31 20:17
호남(LG)정유와 삼성화재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25연승에 대해선 크게 감흥은 없는데
현대건설의 약진에는 정지윤이 2+1자리 뛰게 된 게 결정적이지 않나 싶네요. 최근 현대건설이 좋은 평가 못 받았던건 국내 선수진이 안 좋아서 보단 백업의 포지션 불균형과 전반적인 격차, 그리고 외국인이었는데 외국인이야 평균만 해도 성공인 시대에 잘 하는 선수가 왔고, 정지윤이 2자리 백업 잡아주니 주전과의 격차나 포지션 불균형도 사라졌죠. 그동안은 수비는 둘째치고 공격에서도 황민경, 고예림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없었는데 그 자리 잡아주고 있고 (블로킹 높이는 덤이고) 아포짓 백업도 황연주가 자기 몫 이상을 보여주는데다 여차할 땐 정지윤도 돌릴 수 있으니 약점이 다 해소되었고 원래 국내 주전은 리그 정상급이었으니 우승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게 어찌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22/01/31 23:17
1) 주전 세터가 이적하면서 졸지에 주전이 된 세터가 정신줄을 놓았고
2) 레프트도 가능한 외국인을 뽑았는데 리시브도 공격도 별로인데다 인성도 빻았고 3) 라이트 전업까지 생각했던 1번 레프트가 부상으로 신음한데다가 4) 팀의 주전센터가 노쇠화 기미를 보이는데 2번 센터는 부상으로 들락날락 하고, 레프트 전업을 생각했던 3번 센터가 그 자리를 알바뛰러 돌아오던 그 팀이... 1) 경험치를 몰아먹은 세터가 눈을 뜨고 2) 전업 라이트 외국인이 전천후 활약을 해주는 중인데, 한 경기에서 20% 정도는 대신 뛰어 줄 라이트 백업도 발굴(????) 했고 3) 1번 레프트가 부상 복귀 후 날라댕기는 중인데다 4) 팀의 주전센터는 노쇄화가 아니었고, 2번 센터는 부상이 없이 풀타임을 소화중이며, 3번 센터는 센터 알바를 그만두고 전업 레프트가 되면서 풀타임을 소화중 이면서 리그 1위가 되었네요. 어쩜 이렇게 IF 가 한번에 터지고 한번에 또 터지는지....크크
22/02/02 03:06
당장은 즐기고 있겠습니다만... 저쪽 프론트도 작년 GS마냥 시즌후 고민이 심각할 겁니다.
셀캡이 몇 억 남았던 기름집도 결국 이소영 보냈는데... 현건은 진짜 꽉꽉 채워져 있거든요. 현 멤버로 가능한 IF가 다 터졌고, 억대연봉자들과 그렇지 않은 멤버 사이에 실력도 연봉도 워낙 갭이 커서...(주전급에서 몇 라운드씩 날려먹는 부상이 없었던 게 가장 큽니다) 내년부터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멤버구성이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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