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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20 22:00:02
Name 화려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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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국제배구연맹갤러리, 도공티비, 네이버스포츠
Link #2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ivb&no=736724&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8F%84%EA%B3%B5&page=7
Subject [스포츠] [여자배구] "잘 봐~ 언니들 싸움이다" (부제 : 현대건설 게섯거라)










어제는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빅매치였던 한국도로공사 vs GS칼텍스의 경기가 치러졌는데요.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한국도로공사가 그동안의 천적관계를 완벽하게 청산하는 승리를 GS칼텍스에게 거둬내며 8연승을 찍고 리그2위에 등극했습니다.

3라운드 들어오고 나서 절대무적포스의 현대건설에게 이번 시즌 최고의 명경기로 꼽힐만한 대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현건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도공인데요.

2라운드 이후 순위경쟁 중인 상위권팀들과 도로공사 간의 맞대결 양상은 아래 수치로 요약됩니다.

11/24 도로공사 3 : 2 GS칼텍스
블로킹 17개 : 11개
범실 18개 : 33개

12/7 도로공사 3 : 2 현대건설
블로킹 14개 : 11개
범실 14개 : 33개

12/19 도로공사 3 : 1 GS칼텍스
블로킹 16개 : 6개
범실 15개 : 25개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ivb&no=736724&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8F%84%EA%B3%B5&page=7)

한마디로 팀 전통의 컬러인 질식수비를 제대로 선보이며, 상대팀을 그야말로 말려죽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V리그 현존 최고의 레전드인 센터 정대영,
그리고 위에 링크한 영상의 주인공인 '최리(최고의 리베로)' 임명옥이 버티고 있죠.

두 노장선수가 그야말로 베테랑의 품격을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쓸놈쓸 고인물배구로 2라운드 초반까지 욕받이 그 자체였던 김종민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고 내리는 전술 세부지시 또한 핀포인트로 연달아 적중시키는 제갈종민으로 각성했습니다.

또한 이번 시즌 라이징스타로 급부상한 유교세터 이윤정,
이윤정이라는 날개를 달고 매경기 미친듯한 타점을 선보이는' 에어' 켈시,
드디어 부활의 포문을 연 도공의 토종에이스 박정아,
제2의 클러치퀸으로 커리어하이를 보내고 있는 전새얀,
블로킹이든 서브에서 항상 센스가 넘치는 배구천재 배유나,
지지난시즌 서브 신기록에 이어 이번에는 리시브 정확 3000개를 달성한 도공 최고의 살림꾼 문정원,
긴급히 합류하여 쏠쏠하게 제 역할해내고 있는 이예림, 하유정까지...

(아픈 손가락 이고은 세터도 절치부심해서 다시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앞으로의 대진을 봐도 도공의 연승가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저번 패배 이후 현대건설이 절치부심하며 더더욱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다른 팀들을 찍어누르고 있는 와중에,
도로공사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연승을 질주중입니다.

두 팀의 리턴매치는 22년 1월 8일 예정이며,
만약 도로공사가 그때까지 계속 연승을 이어간다면, 자신들에게 덜미를 잡히기 전까지 현대건설이 기록하고 있던 이번 시즌 최대 연승인 12연승 상태에서 현건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장안의 화제를 불러모았던 전설의 스트릿 도공 파이터입니다.

이걸 나만 볼수 없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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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gang2001
21/12/20 22:06
수정 아이콘
제가 배알못이라 많이 알지 못하지만 세터의 중요성이 참 크다고 봅니다.
이고은 세터에서 이윤정 세터로 바꾸니 켈시도 살아나고 팀도 계속 연승을 하고 있죠.
화려비나
21/12/20 22:20
수정 아이콘
현건이 연승하면 할 수록 도공은 숙소에서 의문의 1승을 추가하고,
도공이 연승하면 할 수록 이고은은 벤치에서 납득의 1패를 추가중이죠.

진작에 언해피 떠도 이상하지 않은데, 이고은 선수는 웃는 얼굴 잃지않고 늘 팀승리에 기뻐하고 이윤정 선수를 축하해주더군요. 이런 모습 볼때마다 차마 이고은 욕을 못하겠습니다. 훌륭한 운동신경, 훌륭한 워크에식을 가진 선수니만큼 잘됐으면 좋겠어요.

이윤정 칭찬이야 더이상 해봐야 입만 아플지경이구요.
Grateful Days~
21/12/20 22:29
수정 아이콘
기업은행같은팀은 이번시즌 끝나면 돈도 꽤 남을거고 이고은선수 적정가에 잡을만 하니까 희망을 잃지 않고 이윤정선수보면서 더 실력을 올리면 좋겠더군요,
Grateful Days~
21/12/20 22:1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켈시한테 가는공 질이 틀리긴하더군요.
화려비나
21/12/20 22:40
수정 아이콘
기아 LCK포 가동급 미션인 켈박 더블해머 체제를 과연 이윤정이 구현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Grateful Days~
21/12/20 22:49
수정 아이콘
클러치박은 뭐 어제도 김종민감독이 한마디 하니까 세게때리면서 컨디션 찾더군요.

켈시는 그냥 이윤정으로의 상수고, 클러치박은 알아서 제컨디션찾는 방향이 맞을듯.
화려비나
21/12/20 23:07
수정 아이콘
"야 공격을 뭐 그렇게 해!"
21/12/20 22:24
수정 아이콘
어제 GS VS 도공 직관러입니다. 어떻게 이기지? 라는 생각이 드는 도공의 실력이었습니다. 켈시에게 몰빵하지 않으면서도 이기는게 더 무섭습니다. 블로킹도 철벽. 임명옥 중심으로 한 수비도 대단했습니다. 도공이 현대를 다시 찍어 누르면 1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즌 전에 다른 감독들이 왜 도공을 1위팀으로 찍었는지 알겠더라구요. 1라운드 경기 보고 "왜"라는 의문을 가졌는데 그 이후 경기보고 납득했습니다. 김천 도공팬들은 진짜 행복하겠더군요. 경기 끝난 후 유니폼 사는 곳에 긴 줄이 생겼었습니다. 역시 경기는 이기고 봐야 합니다.
화려비나
21/12/20 2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GS팬이신가보군요. 그간 많이 드렸으니 올해는 좀 봐주십시오ㅠ

피지알도 그렇고 GS칼텍스 인기가 늘 부러웠는데, 올해 도공도 다시 좋은 성적 거둬서 팬들 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열정적이고 확고한 김천 지역팬분들도 있지만요.

https://m.dcinside.com/board/fivb/736870?headid=&recommend=&s_type=subject_m&serval=%EA%B4%91%EA%B8%B0
Grateful Days~
21/12/20 23:24
수정 아이콘
요즘 신흥표정부자로 떠오르신 박정아선수랑 김천아이유를 넘어선 이윤정선수를 주축으로 인기가 많이 올라간것같습니다.
@ 전 원래 문가든팬.. ㅠㅠ 숏컷 망했지만 그것도 응원합니다..
화려비나
21/12/20 23:27
수정 아이콘
원래 문가든팬 여기 또 있습니다.
근데 확실히 호불호가 심하긴 한지...전 숏컷 하고 나온거 첨보자마자 헉소리 나올정도로 잘어울린다 생각했는데 말이죠ㅠ
파르체
21/12/20 23:28
수정 아이콘
숏컷 밖에 못 봤지만 굉장히 잘 어울리던데 왜 그러세요 크크
화려비나
21/12/20 23:31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e9jFIxdFl2g

이런 레전드 장면이 있어서 숏컷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이해는 갑니다.
파르체
21/12/20 23: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이해가 되네요.
경기장 밖에서 이런 미모라니...
21/12/21 01:03
수정 아이콘
GS는 작년에 원기옥 모아서 우승한 후에 샐러리캡 걸려서 이소영 떠나고, 러츠는 일본가고 삼각편대 중 2명이 떠나서 확실히 모든 면에서 약해지긴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GS와 도공은 감독들이 파이어 에그 친구 사이라서 다른팀이지만 특별한 애정이 있지요. 도공과 챔결에서 만나면 더 드라마틱 할 것 같습니다. 어제 도공한데 지고 어느 인삼팬이 "야~ 준플레이오프 너네랑 하겠다"라고 쓴 걸 보고 기겁했습니다. 그게 실제가 될 것 더 크게 와닿네요. 크크.
파르체
21/12/20 22:29
수정 아이콘
이윤정 세터가 아무리 안정적이어도 잠깐 흔들릴 때가 있는데 그러면 바로 또 임명옥 선수가 리시브를 떠먹여주니 멘붕할 틈이 없는 거 같더라구요.
현건은 서브로 몰아부치는 팀인데 임명옥 선수가 지금 컨디션 유지하면 현건도 강점이 사라져서 도공이 유리할 거 같네요.
이혜리
21/12/20 22:33
수정 아이콘
그래도저는현건이.
두팀다블락이뛰어난데.
현건은 서브에서 도공은 박정아가 있어서 박빙이지 싶어요.
수비는 두팀다 미쳤구요.
임명옥 선수만큼이나 김연견 리베로 도랏
파르체
21/12/20 23:09
수정 아이콘
김연견 선수 너무 귀엽습니다....
저는 이번에 여배 처음 보면서 이런저런 자료 찾아본 다음에 응원팀을 기업은행으로 정하고 들어왔는데 결말이...
그러면서 경기들 보다보니 김연견 선수가 다다다닷 뛰어서 공 건져 올리는 게 너무 귀여워서 현건으로 맘이 쏠리고 있는 중이네요 크크
Grateful Days~
21/12/20 22:38
수정 아이콘
유튜브 보니 계속 임명옥선수가 이윤정선수를 챙기면서 계속 잔소리하시더군요. 멘붕은 올수가 없을듯. 크크크..
화려비나
21/12/20 22:58
수정 아이콘
옥가든으로 불리는 임명옥-문정원 리시브라인이야 리그에서 정평이 나있지만, 코보컵부터 1~2라운드까지 현건한테 맹폭당하며 리시브 붕괴되고 완패했었는데, 드디어 문정원도 다시 폼 회복해가는 모습이라 3라운드에서 겨우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옥가든 라인이 잘 버텨줘야 하는건 물론이고...

지난번 도공 승리요인 중 하나가 그 악명높은 양뽕놀이를 상당한 수준으로 틀어막았다는건데요. 1차로 블로커들이 올라가면 나머지 빈 공간을 임명옥을 필두로 한 수비진이 차단해내니 그 현건이 공격루트를 헤매다가 범실33개로 무너졌죠. 이 점에서 여전히 현건전 키플레이어는 임명옥이 될 듯 합니다. (양효진 선수가 이때 패인 분석을 제대로 하며 칼갈고 있다는데 무섭습니다.)
파르체
21/12/20 23:0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니까 기억나네요.
지난 맞대결 때 도공 수비진이 미리 움직여서 양효진 선수가 밀어 넣는 거 놓친 게 몇 번 있었는데, 솔직히 그때 소름끼치더군요.
얼마나 철저히 분석하고 연습했으면 그런 실수가 나올까 싶어서요. 크크
Energy Poor
21/12/20 22:47
수정 아이콘
도공이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좀 슬로우 스타터 기질이 있긴 했는데 이번에는 시동이 좀 빨리 걸린 것 같습니다. 물론 세터 교체가 그 시발점이 된 것 같구요.
화려비나
21/12/20 23:03
수정 아이콘
통합우승할때조차 슬로우 스타터였을 정도니...

그래도 그저 가만히 있지않고 능동적으로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번시즌 김종민 감독은 평가를 괜찮게 하고 싶네요.
뽐뽀미
21/12/21 00:18
수정 아이콘
어제 최리 기록 보니깐 리시브도 리시브인데, 디그가 엄청 나더라고요. 모마 선수가 블로킹 걸릴 것 같으면 길게 때리는
걸로 득점 내곤 했는데 죄다 수비에 걸려서.. ㅠㅠ
전새얀-박정아 두 선수 폼도 올라오니 무섭고, 이윤정 세터도 고른 분배로 공격수들 다 살리고 가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화려비나
21/12/21 00:25
수정 아이콘
모마도 분전했는데 1차 블로킹 2차 디그쇼에 애먹는 기색이 역력했죠. 그런데도 막상 기록을 보니 어떻게든 28점씩이나 또 냈더군요.
캐러거
21/12/21 06:43
수정 아이콘
GS 팬하다가 트레블하고 이제 그냥 경기마다 언더독 팬하는 중인데요. 배유나, 정대영에 눌리고 애써 5셋 가더라도 클러치박 못 막아서 지는 흐름이ㅠ
한창 직관 다니던 옛 시절과 닮아버려서 과거생각도 나고 하더군요. 애써 공간보면 거기엔 임명옥 크크크

ps 이러다가 정대영 딸 보민양과 같이 코트 설 것 같습니다. 예전엔 백어택도 하시던 갓대영이라
화려비나
21/12/21 08:46
수정 아이콘
도로공사 공식유툽채널에서 팀 트레이너분이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로 정대영을 꼽더군요. 그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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