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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10 23:12:14
Name 잠잘까
Link #1 유튜브
Subject [연예] 오스카 수상 후, 봉감독 백스테이지 인터뷰 (수정됨)


전반적으로 무난한 내용이면서도 재미있는 것도 있네요. 크크

이미 두편 정도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는게 있는데, 하나는 한국, 하나는 영어권이라고 합니다. 이 상을 받았다고 해서 그 모멘텀을 바탕으로 특별하게 영화를 만들고 그럴 상황은 아니라고 하네요.

말미에 통역하시는 분 직업이 본래 영화 감독이라고 하면서 지금 장편시나리오를 쓰고 있다고 하네요? 크크크. 봉감독도 기대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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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 짧은 생각.

저는 최근에 알았지만, 미국 오스카 상 시상식은 시상식 레이스라 불리는 긴 여정 속의 마침표 같은 거라고 합니다.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의 후보들이 긴 시간을 마치 대선 레이스 하듯, 미국의 여러 주를 움직이면서 작품을 홍보하는 축제라고 하더라고요.

이 긴 여정 속에서 기생충에 대한 여러 의견을 보면, 아카데미가 원한 새로운 물결에 부합한 영화였다는 걸 많이 느껴요. 봉감독의 수상이 다른 외국어 감독에게 획기적인 순간이 될까요? 란 질문에 봉감독의 답은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다는 것 자체가 사건이라 불리지 않고 머지않아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 란 뉘앙스로 답한 것도 경계나 장벽이 이미 허물어지고 있다는 걸테고요.

거기에다가 앞서 pgr 댓글에서 뛰어난 작품성도 있지만 운도 따라줬다는 걸 봤는데, 인터뷰 전반적인 대화흐름만 보더라도 정말 누가 짰나 싶을 정도로 사회가 원했던 것 같아요. 그 상황 속 기준에 누가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작품이 텅~ 나와버렸으니 흐흐.


새로운 물결을 원했는데, 그 시점에 나온게 무려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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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켓
20/02/10 23:18
수정 아이콘
북미에서도 유의미하게 흥행을 기록해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영국 박스오피스도 성공적으로 시작했네요. 작품성+대중성까지 갖춘 작품이라 평균연령 60대 이상에 백인이 80%라는 아카데미 회원들에게도 먹힌거겠죠.
20/02/10 23:58
수정 아이콘
기왕 노저을거 영어 더빙판도 제작해보는게 어떨까싶은데...프랑스처럼요
청자켓
20/02/11 00:11
수정 아이콘
HBO에서 드라마로 제작한다고하네요
안프로
20/02/10 23:30
수정 아이콘
패자도 품위를 지키려면 승자의 미덕이 필요한데
오스카 입장에선 기꺼이 울타리를 내려도 자존심 상하지 않을만한 영화가 기생충이 아니었나 싶으요...
기생충
20/02/10 23:37
수정 아이콘
와 다시 느끼지만 봉감독 인터뷰 정말 재밌게 잘하십니다
해박하고 유머러스 하고 인터뷰 만으로도 내공이 느껴집니다
헤이즐넛주세요
20/02/10 23:44
수정 아이콘
상징적이고 시의적절하다는 대사가 현실이었군요.
20/02/11 01:06
수정 아이콘
영웅은 시대를 타고난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후치네드발
20/02/11 01:15
수정 아이콘
노래는 가사 따라간다더니 영화도 대사 따라 가나 봅니다.
참으로 시의적절했네요. 오스카에게나 봉준호에게나
20/02/11 01:23
수정 아이콘
계획 안 했지만 모든 걸 계획한 거 같은 특이한 사람
20/02/11 10:24
수정 아이콘
중간에 직접 인터뷰하는 거 보니 제 생각보다도 더 영어를 잘 하시네요.
시나브로
20/02/11 14:38
수정 아이콘
올려 주신 덕분에 정말 잘 봤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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