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2/15 16:05:37
Name 김연우
Subject 키보드 이야기
출퇴근 시간,  등하교 시간, 저는 이리저리 잡생각을하며 잡생각에 빠집니다. 갖가지 주제를 벗삼아 공상에 빠지다보면, 내릴 역을 지나치기도 합니다. 보통은 e-sports나 게임 제작 아이디어등을 생각하지만, 요새는 다소 엉뚱한 것에 빠져있습니다.

바로 '키보드'입니다. 키보드는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매력적인 발명품입니다.아니 발명품이 아니던가요?  글쎄요, 지식이 얕아서 모르겠습니다. 최초의 PC(개인용 컴퓨터)를 만들때 타자기를 본따서 만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키보드는 타자기의 사생아일지도 모르겠군요.

어쨋든 키보드는 굉장합니다.
무엇이요?
입력 속도요.
입력 속도가 왜요?

사람은 기록하는 생물이라 합니다. 짧은 생을 한탄하며, 자신의 생이 끝나도 자신의 생각이 남을수 있도록 기록하고 기록하고 또 기록했죠.
처음에는 벽에 그림을 그려 자신의 생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너무나 고된 노동을 필요로 합니다.그래서 사람들은 문자를 만들었습니다. 수메르 쐐기문자, 갑골문자, 뭐 그러다가 표음문자인 알파벳도 나오고, 마침내는 한글! 도 나왔죠. 이 문자를 이용해 기록을 하기위해 파피루스도 쓰고, 양피지도 쓰고, 점토판도 쓰고, 죽간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길고긴 역사를 지나, 마침내 '키보드'가 탄생하였고 우린 이 문명의 이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키보드가 이전의 매체들, 예를 들어 필기도구를 이용해 기록할때와 비교할때 들어내는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입력 속도'입니다.
연필을 사용한 필기는 사람의 생각 속도, 말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합니다. 학교다닐 시절, 선생님,교수님의 말씀을 받아적을때, 아무리 손에 모터 단듯 휘날려 적어도, 결국 말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일이 많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키보드는 인간의 말하는 속도, 생각 속도를 충분히 따라잡습니다. 그냥그냥 별 생각없이 컴퓨터를 쓰다보면 할 수 있는 3~400타 정도의 속도만으로요.

이것은 아주 중요한 차이입니다.
간단한 예로 '악플',그러니까 키보드 워리어를 생각해봅시다. 너무나도 어이없는기사 (ex김완섭의 기사?)를 보고 화가난 한 키보드 워리어가 악플을 날리려 합니다. 그런데 만약 악플을 키보드가 아니라, 필기도구를 이용해 써야 한다면 어떨까요?

말했듯이 연필은 키보드보다 아주 느립니다.

"야....이....X....X....야.....자.....꾸...X...하.....면..........."

...어쩔 수 없이 처...언 천히 쓰게 되죠.
이렇게 천천히 쓰다보면 어느세 정신은 안정되고 화가 식습니다. 그래서 악플을 쓰다보면, '에이, 됐다. 뭐, 그냥 대충 넘어가고 말지.'하는 생각에 악플을 그만둡니다. 어찌보면 이것은 '키보드의 악영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이것은 키보드가 일으킨 일종의 '혁명' 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 같이 성격이 불같은 사람은, 뭔가 생각이 퍼뜩! 하고 떠오르면 바로 그 생각과 감정이 가시기 전에 적어놔야지,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기분이 식어버려 '에이, 귀찮아'하고 의욕을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키보드가 있기에 저는 생각난 그대로 술술술 생각을 적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나는데로 술술 적을 수 이기에, 저는 글 쓸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글에 옮겨적을 수 있게 된것이죠.


키보드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특히 미래 사회를 그린 SF영화들을 보고 있자면, 화려하고 직관적으로 보이는 입력장치들에게 키보드는 곧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키보드가 그래도 꽤 오랫동안 지존의 자리에서 버틸꺼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말했듯, '생각의 속도'를 따라잡는 입력장치를 만드는 것이 도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또 제일 중요한건 구조가 단순하여 가격이 저렴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덕분에 키보드는 본래의 기능 외의 다른 기능(?)도 갖게 되었습니다. 컴퓨터하다가 화가난 사용자들의 화를 풀수있는, 샌드백(?)역활도 수행해 주었으니까요.
만약 키보드가 30만원, 40만원짜리의 비싼 제품이었다면 그 화를 어디 풀었을까요?

ㄹㄴㅁㅀㅎ87ㅎ미졓ㄱ27ㅎㄱㅍㅁㅎㄱ

이런 것도 못했겠죠?


많은 것을 가능케 했으며 또 많은 것을 가능케할 키보드, 이 키보드가 있기 저는 오늘도 글을 남깁니다.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16 13:36)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22 18:1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창과방패
06/02/15 16:13
수정 아이콘
추게로~
06/02/15 16:16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키보드 워리어에 관한 글인가... 했는데 아니군요... 어찌됐던 확실히 편하고 싼 입력장치인건 확실하죠... 키보드라는게... 여차하면 김성제 선수처럼 휘두를수도... (이건 좀 아닌가?)
Kai ed A.
06/02/15 16:25
수정 아이콘
문제가 있습니다.
입력속도가 빨라질수록...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입력하려는 "의지"는 쉽게 꺾이죠.(귀차니즘의 폐해...)
Kai ed A.
06/02/15 16:25
수정 아이콘
그런이유로, 머릿속 생각을 그 순간 기록하는 매체가 나오면 인간은 생각하길 귀찮아해서 생각을 멈출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군요.(왠지 무섭게시리)
06/02/15 16:31
수정 아이콘
뭐 여러의미로 다용도죠. 의자에 앉아 키보드에 손가락을 얹는 순간 멀쩡한 인간을 헐크로 변신시키는 변신주문도 걸려있고... 또 의외로 남는 공간이 많아서 이것저것 적어넣을수도 있죠. 이를테면 '패스트 캐리어 금지' 라던가. 겜방알바 할때 보니까 어떤분들은 키보드가 사랑스러워 미치겠는지 몇시간씩 부비부비 하고 계시더군요. 뺨에는 바둑판 문신이..-_-a
생각의 속도를 따라잡는 입력장치.. 멋진비유입니다. 프로그래머 하는 지인이 쓰는 해피해킹이란 명품키보드를 써봤는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더군요. 4년째 쓰고 있는 샘숭키보드가 역시 짱입니다.
김재훈
06/02/15 16:31
수정 아이콘
30만원 40만원하는 키보드도 있습니다^^;;;;;
강가딘
06/02/15 16:34
수정 아이콘
추계로.
김재훈
06/02/15 16:36
수정 아이콘
hhp== 궁극의 키감.... 빠른 입력속도...최적의 키 배열의 장점이 있죠.
저는 그냥 아론이좋습니다. 시끄러운게 단점...
사실 처음에 또각 거리는 느낌 때문에 쓰다가 오랜 시간 타이핑을
하다보면 S 사의 키보드의 경우 키압에 들어가는 힘이 상대적으로 크므로 쉽게 피로감이 생깁니다. 실제로도.... 키감이 좋거나 키압이 낮은
키보들 쓰다가 S 모사것을 쓰게 되면 느낌도 느낌이지만 장시간 타이핑시 손이 아픈걸 느끼게 됩니다. 물론 그것도 다시 습관이 들면 잊혀지지만요^^.
06/02/15 16:42
수정 아이콘
뭐 누르는 느낌은 좋더군요. 그래도 그런거에 수십만원씩 투자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가 '명품의 가치를 못알아보는 찌질이'가 되고 말았습니다만... -_-a
FTossLove
06/02/15 17:08
수정 아이콘
키보드의 차이는 한달 정도 꾸준히 사용해 보지 않고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죠.
키보드에 따라서 타이핑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하는 거구요.
고가의 키보드들은 장시간 사용시 확실히 편합니다.
한동안 키보드와 마우스에 돈을 많이 투자해서 리@@@같은것도 사용하곤 했었는데 확실히 차이는 납니다.
그땐 음료수 같은것도 키보드 옆에선 안 마셨습니다...-_-;;
본래 기능외에 다른 곳에는 사용할 수도 없었죠.
지금은 저가형 펜타그래프형 사용중..

뭐 가격차만큼의 차이가 있냐고한다면...........no겠지만요..
원래 키보드도 취향차가 있습니다. 비싼게 꼭 좋은건 아니죠...
마우스도 레이저같은것보다 케이텍을 더 선호하는 것처럼요(저의 경우..)..
잠자는숲속의
06/02/15 17:10
수정 아이콘
글로부터 느낄 수 있는 수많은 상념들... 대단한 필력이십니다.... 추게로!!
Wittgenstein_TheMage
06/02/15 17:14
수정 아이콘
키보道를 수련하신 분이 많아서 문제이지요...
06/02/15 17:23
수정 아이콘
오랜 시간동안 키보드를 다루고, 또 아주 능숙하게 사용하면서도, 이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는데...참!! 대단하십니다^^;
아케미
06/02/15 17:29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4학년 때인가? 한컴타자연습에서 '소나기'를 두 시간 남짓 걸려 다 쳐내고는 혼자 뿌듯해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_-;;
그나저나 키보드가 '생각의 속도를 따라잡는' 입력기구라면, '생각의 속도와 같이 가는' 기구는 나올 수 있을까요?
06/02/15 17:32
수정 아이콘
제가 살면서 느끼고 있는 키보드에 대한 생각에 비추어 아주 많이 공감하게 되는 글이네요...
그 생각을 이런 멋진 글로... 대단하십니다~
저도 '추게로~' 를 외치고 갑니다.
김재훈
06/02/15 17:35
수정 아이콘
주변사람들의 원성이 두렵지 않다면 저는 아론을 가격대 성능비로 적극 추천합니다...요즘 정말 헐값이더군요^^;;;
물론 키보드 비싼거 쓰는거 것멋일수도 있지만...
리처드 스톨만도 그런면에서는 것멋든거라고 할수있죠...
HHK 광팬이라고들었습니다. 출장가서 노트북에연결하고 쓴다는;;;
~Checky입니다욧~
06/02/15 17:39
수정 아이콘
입력속도가 너무 빨라서 엔터친후 늦은 후회를 하는 경우도 생기죠..
중년의 럴커
06/02/15 17:42
수정 아이콘
저는 7년은 된 것 같은 아론 OEM 메카니컬 키보드를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윈도우 키도 없는 물건입니다. 그래도 요즘 나오는 여타 키보드 보다 월등한 타이핑 감각을 제공하고 있는 보물입니다. 얼마나 오래된 거냐 하면 키보드 아래에 XT-AT 전환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 스위치가 뭐하는 물건인지 모를 분들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Radixsort
06/02/15 18:35
수정 아이콘
일반 키보드의 영타 입력 방식을

QWERTY 라고 부릅니다.

tab 키 옆에 있는 키들을 순서데로 나열한 이름이죠..

이 방식의 장점은 "입력을 불편하게 해서 입력 속도를 느리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게 왜 장점이냐구요?

예전 타자기 시대에서는 입력 속도가 너무 빠르면

제대로 글자를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일부러 느린 키 입력 방식이 채택되었답니다.

그런데 왜 컴퓨터 시대에 까지 와서도 타자기 시대에 만든 "일부러 불편한 키 배치"를 사용하는 것일 까요?

글쎄요...생각해 보시죠..
06/02/15 19:52
수정 아이콘
일단 추게로.
리플은 생각을 정리한 후에....
GunSeal[cn]
06/02/15 19:58
수정 아이콘
오늘... HP키보드 용산에 주문했는데... 인터넷에는 도통 없더군요... 서울에 그거 파는곳이 두군데라던데... 넘 기대중 ㅠ_ㅠ
GunSeal[cn]
06/02/15 19:59
수정 아이콘
카트 때문에 키보드를 매우 가리게 되었습니다.. 스타만 할때는 마우스만 매우 따졌는데...
정말 HP키보드의 키반응속도는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ㅠ_ㅠ
시즈플레어
06/02/15 20:10
수정 아이콘
스타할때는 아론 비추라는 ..
김대선
06/02/15 23:18
수정 아이콘
요즘 PGR 에 부쩍 좋은 글들이 많아지네요
06/02/15 23:19
수정 아이콘
키보드계의 지존은 리얼포스101 아닐까요?;
완벽한 롤오버로 키중복이 전혀~ 안되죠
06/02/16 00:2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추게로!!
06/02/16 01:21
수정 아이콘
아론이 좋은 A/S와 사후관리만 잘했어도 부도나는 일은 없었을텐데 아쉽네요.
다나와에서는 싸고 좋은 기계식 키보드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김재훈
06/02/16 14:45
수정 아이콘
아론이 중국업체로 바뀌었던데...
부도나서 중국 법인이 한국 법인을 인수 한것인가요?
원래 한국 회사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암튼 그와중에 A/S 문제가 있었다는 식으로 홈페이지에 공지가 뜨네요.
가격이 팍 떨어진 이유가 분명해 지네요..^^.
Dark-probe
06/02/16 18:50
수정 아이콘
요즘모델이라고 반드시 더 좋은건 아니죠
저는 개인적으로 윈도우키를 증오합니다.
전투중에 부대지정 추가하려는 순간
덩달아 눌리는 윈도우키... ㅠ.ㅠ GG
왜 하필이면 그런 치명적인 위치에 달아놨는지..
착한밥팅z
06/02/16 20:19
수정 아이콘
Dark-probe// 그러게 말입니다 ㅠㅠ
그렇다고 아예 안쓰는거도 아니니까 확 빼버리기도 뭐하고; 오른쪽에도 있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ㅠ
EpikHigh-Kebee
06/02/16 21:07
수정 아이콘
dt-35가 스타용으로는 최고?
기계식은 게임용으로 별로인듯합니다. 저에게는..
EpikHigh-Kebee
06/02/16 21:35
수정 아이콘
윈도우키 작동 안하게 하는 프로그램 있는데...
키튼투
06/02/17 00:58
수정 아이콘
재밌는 것은 영타 자판 배열은
초기 타자수들이 천천히 좀 치라고 한 배열이지만

한글 타자는 분명 최대한 빨리 치라고
배열한 것 같네요
자음은 왼쪽 모음은 오른쪽 ^^
필요없어™
06/02/22 19:24
수정 아이콘
빨리 하려고 배열한건 아닙니다. 3벌식이 빠르게 치려고 개발된거죠.
2벌식은 배우기 쉽게..
중년의 럴커
06/02/22 22:44
수정 아이콘
한글 자판의 원조는 타자기의 4벌식입니다. 2벌식 이전에 4벌식이 있었죠. 저는 25년전에 타자기를 배우면서 익혀서 나중에 컴퓨터가 나왔을 때 입력을 빨리하는 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4벌식에서 2벌식으로는 종성만 없다는 점과, 중성이 두벌 있어서 쉬프트 키를 누르는 대신 윗 키를 누르는 정도만 익히면 되었으니까요..
Sawachika Eri~
06/02/23 21:21
수정 아이콘
추게입성 축하드립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43 요즘 테란이 왜 저그를 두려워하지? (테저전) [48] 체념토스16886 06/04/07 16886
442 피지알 가입인사 - 피지알을 좋아하는 이유 [28] netgo7954 06/04/06 7954
441 그림으로 보는 수비형 - 그녀의 어머니는 누구일까? [35] 김연우19020 06/04/03 19020
440 워3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76] Deco12481 06/03/29 12481
438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무엇이였습니까..??) [72] 로미..10781 06/03/25 10781
437 온게임넷, 원칙 없는 혁신이 위기를 부릅니다. [81] wingfoot18312 06/03/11 18312
436 지금 야구 보실 수 있는 분들은 모두 보세요.(대한민국 vs 미국) [1427] 산적24651 06/03/14 24651
433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마지막) - Jyoung, 전영현. [25] The Siria10925 06/03/04 10925
432 ♣ 3월 5일 일요일 오늘의 게임리그 일정(스타크래프트) - 마지막 [114] 일택11123 06/03/04 11123
431 소금으로 간 맞추는 법 - 개척시대 [46] 김연우14275 06/02/23 14275
430 박성준, 그 절대적인 폭력의 미학 [113] Judas Pain22025 06/02/20 22025
429 [잡담]프로게임계에 "이렇지 않은" 선수들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41] Daviforever15769 06/02/20 15769
428 그는 이제 두려움을 알았습니다. [26] 구름비12285 06/02/18 12285
427 키보드 이야기 [36] 김연우13066 06/02/15 13066
426 눈보라속의 질주, 쇼트트랙 100배 즐기기(좀 깁니다..) [39] EndLEss_MAy10050 06/02/14 10050
425 [sylent의 B급칼럼] ‘탈정치적’으로 바라본 임요환 [29] sylent12599 06/02/11 12599
423 만화캐릭터+프로게이머 합성입니다(자작) [111] 악동이™22663 06/02/13 22663
422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놈 [32] 그러려니14273 06/02/06 14273
421 김완섭 사건을 통해서 본 악플문화 [20] Neptune11063 06/02/08 11063
420 PGR21이 변하길 원하신다면. [29] 김연우8291 06/02/06 8291
419 [연우론] 3장 수비형 타파를 위한 세가지 발상 [100] 김연우15940 06/01/31 15940
418 [yoRR의 토막수필.#15]가난한 형제의 동전 하나. [34] 윤여광7275 06/01/23 7275
417 마재윤, 이 시대가 원한 저그 [80] Judas Pain25337 06/01/13 2533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