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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5 18:57
다음 내용은 멕시코 시즌2 내용인가 보군요..
멕시코의 문제는 저게 현재진행형인게 문제..... 콜롬비아는 이미 아작 난 상황인걸로 얼핏 본거 같은데..그래서 드라마도 나름 쌈박하게 끝냈고..
20/02/25 19:07
멕시코는 이후에 등장할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벌인 마약과의 전쟁 대실패로(칼데론 본인은 성공이라 했지만) 가야르도 이후 난립한 마약 카르텔들을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가야르도의 시기까지만 해도 멕시코 정부가 카르텔을 충분히 통제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이러한 밀월 관계 때문에 미국의 불신과 분노를 더 크게 키우긴 했습니다.
20/02/25 19:08
가야르도가 난 놈은 난 놈이었나 본데..하필 측근이 dea에를 건들여가지고는..
이런 상황이 될 바에야 통제와 관리를 통해서 유지하는게 결과론적으로는 나은게 아니었나 싶은..
20/02/25 19:19
멕시코가 저때 쯤 모라토리엄 이후 미국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레이건 대통령의 중남미 마약 카르텔 소탕의 강력한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겠지만, 가야르도와 라파 개인에겐 엄청난 악수였습니다.
20/02/25 19:50
나르코스 멕시코 시즌2 다 보고 나무위키로 멕시코 카르텔 쭉 봤는데 여기는 답이 없더군요 .
수장을 잡으면 다른 수장이 튀어나와서 하던짓 반복 . 에스코바르 이후 최대 마약왕이라는 구스만 잡았더니 아들놈이 가업 이어받아 상황은 변하는게 없슴. 구스만 아들 체포해서 이송하다 총격 받아서 풀어주고 이송하던 경찰은 이후 시내에서 총탄세례 받고 사망;;;;; 개막장 결국 미국이 마약 수요를 줄이지 않는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근절은 택도 없어보입니다.
20/02/25 20:07
캘리포니아에서 마리화나 합법화가 이루어진 후 마리화나의 가격이 폭락해 멕시코의 마리화나 생산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몰락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카르텔들의 주력 사업인 코카인(특히 저가의 크랙 코카인)과 헤로인, 메스암페타민은 너무나도 강력한 중독성 때문에 절대로 합법화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은 여러가지 정치적인 이유를 포함해 인해 마약의 국내소비시장을 건드리진 못하고, 단속해 봤자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이들의 특성상 피라미만 검거되고 끝납니다. 그래서 미국민보단 만만한 해외의 마약 생산지나 유통루트를 타격하는 전략을 꾸준히 취해왔습니다. 1970년대 터키산 양귀비로 시칠리아 마피아가 헤로인을 제조한 후 프랑스 마르세유 갱단을 통해 미국시장에 유통했습니다. 프렌치 커넥션이라 불린 이 루트를 미국이 프랑스 정부와 손잡고 소탕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영화 대부 1편의 발단인 터키인 솔로조)
20/02/25 20:47
맞습니다. 멕시코의 카르텔들은 하부 조직원들에게 마약을 국내에서 판매하는걸 엄금하고 있는데, 이것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이유는 국경만 넘으면 가격이 스무배로 뛰기 때문입니다.
20/02/25 22:02
카르텔의 근간이 되는 지역 마약조직(플라자)은 오래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마리화나의 생산지가 멕시코였기 때문인데, 현대 카르텔은 일반적인 마피아와는 차원이 다른 대규모 조직입니다.
누아르 영화의 영향으로 마피아나 중국계 삼합회 일본계 야쿠자가 유명해졌지만, 이들을 모두 합해도 미국에 마약을 직접 유통하는 멕시코 카르텔 중 하나만도 못합니다.
20/02/25 23:18
마약 카르텔도 그렇지만 좌우파 게릴라 문제도 적당히 봉합한 상태로 현재 진행중이죠. 부사령관 마르코스의 사파티스타 관련한 책을 10여년 전에 읽었는데 이분들 아직도 멕시코 남부를 통치하면서 오히려 최근에 세를 늘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카르텔처럼 폭력과 불법을 아무렇게나 저지르는 분들이 아니어서인지 멕시코 정부에서도 암묵적으로 못본척 하는 걸로 압니다.
20/10/19 12:10
한마디로 요약 가능하죠
신은 멀고 미국은 너무 가깝다 미국 내 마약 소비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멕시코의 혼란은 계속 될 거라 봅니다. 문제는 미국 내 마약 소비가 줄어들 정도라면 전세계가 혼돈에 휩싸여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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