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3/16 19:32
커피는 프랜차이즈 기준으로는 애초에 좀 비싸게 형성되어있기도 하고 가격형성 당시 뭔가 이유를 만들지도 않았죠.
치킨은 BBQ가 주도적으로 가격을 올리는데 핑계를 자주 대고 (건강을 위해서 좋은 재료를 쓴다거나 이번처럼 원재료 가격이 어쩌고 하면서) 또 통큰치킨 사태 같을 때 요약하자면 싼건 다 이유가 있고 우리건 좋은건데 그래서 비싸다라는 식으로 반응하기도 했죠. 그런게 쌓여왔던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17/03/16 19:36
그냥 다른거보다 BBQ가 다른 프랜차이즈들 가격 선도 하는 입장이라 그런거 같아요.
전에도 BBQ가 가격을 이끈적이 있었고... 그리고 어설픈 언플이 결정적이었죠 모....
17/03/16 19:37
얼마 전까지만해도 커피값 때문에 이야기가 많이 오가지 않았나요? 그래서 자릿값이라는 말이 오갔구요. 실제로 그래서 저는 프렌차이즈 카페가면 최소 3시간은 버팁니다 크크
그리고 커피는 식사가 아니지만 치느님은 식사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고 봅니다.
17/03/16 19:38
커피는 내가 참으면 그만인데 치킨은 애들이 먹는거라 가격이 오른다고 안 먹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AI때 일시적으로 닭값이 폭락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가격 안내리고 지금 AI 드립을 치니 짜증 만땅입니다. 가뜩이나 달걀도 올랐는데 말이죠!
17/03/16 19:44
음 댓글 다수가 ai 핑계 때문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것과 관계없던 이전부터 치킨값 인상은 다른 먹거리보다 항상 화제였던거 같습니다..
17/03/16 19:46
그냥 조용히 돈천원 올렸으면 별말 없었을거같아요.
근데 비비큐는 꼭 말나올만하게 행동을 하더라구요...(ex. 엑스트라버진 드립, 통큰치킨 디스 등)
17/03/16 19:46
커피는 매장마다 지점위치마다 커피의 품질마다 가격의 차이를 말할 수 있는데(저렴한곳은 충분히 저렴하니까요)
치킨은 그러한 편차가 좁은 먹거리라서 가격인상이 치킨시장 전체의 하한선을 끌어올리는? 그런 인상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17/03/16 19:48
닭고기가 육류 중에 제일 간편하고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데, 그걸 올릴라고 하니까 반발이 일어나는 게 아닐까..
전 커피값도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데이트 할 때 말고는 잘 안가게 되고 안 사먹게 되더군요.
17/03/16 19:59
솔직히 치킨도 가격 암암리에 올렸으면, 비싸다고 불평만 하고 끝이었을텐데 어줍잖은 언플 때문에 난리가 난거죠.
커피도 분명 비싼데 들고 일어날 건수가 없는듯 합니다.
17/03/16 20:11
이번 문제가 이슈화된 건 BBQ가 허위정보를 뿌렸기 때문인거고
치킨값이 커피값보다 민감하다기보단 치킨값에 민감해하는 집단 위주로 주요 커뮤니티가 구성되어 있어서라고 생각하는데요. 2-30대 남자요.
17/03/16 20:14
가격인상이야 소비자 입장에서는 항상 불만이기 마련이고, 이번엔 타이밍 맞춰 과한 언플까지 더해져서 더 그런것 같긴한데..
솔직히 치킨시장이 사실 독과점에 가깝다느니 배달음식 시장이 정부의 개입이 극도로 필요하다느니 하는 말이 나와서 좀 많이 놀랐습니다. 사실 작년부터 최근까지 소주/맥주, 과자, 라면 등 각종 분야에서 가격인상이 이어졌는데 지금정도 반응은 아니었던것 같거든요. 제가 2000년대 중후반부터 브랜드 치킨을 거의 안먹고 있어서 이렇게 느끼는건가 싶네요. 상위 브랜드에서 가격 올려서 자리잡으면, 아래 가격대는 결국엔 새로운 치킨집들이 채워줬거든요. 만3~4천원대에 호식이 치킨이나, 8~9천원하는 부어치킨, 호치킨 같은 브랜드들도 생겨서 자리잡다보니까 결국 가격대별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뭘 잘못알고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17/03/16 20:18
BBQ의 경우에는 사실상 별로 연관성도 없는 AI를 핑계로 대서 더 공분을 산 것도 있고,
정부 입장에서도 만약에 AI를 핑계로 BBQ가 가격을 올리는 것을 방관했다가는, 다른 치킨업체들도 똑같은 핑계를 댈 수 있다는 데 주목한거죠. 실제로 네네나 BHC등도 BBQ가 가격을 올리면 같이 올리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커피가격이야, 스벅이나 커피빈같은 비싼 커피집부터, 천원짜리 착한커피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데다가, 몇몇 업체가 가격을 올린다고 해서 다른 업체가 그걸 따라가지도 않고, 오히려 가격차별화로 경쟁하려 드는 형국이니, 소비자들 입장에서야 스벅이 아메리카노 가격을 5,000원으로 올린다고 발표해봐야, "응, 그러던지." 할 상황인거죠.
17/03/16 20:20
치킨은 집에서 튀기려면 너무 일이 커져서 힘들고 기름 한대접에 처리하기가 힘들죠
그래서 싸게 먹고 싶어도 업체를 쓰게되고 커피는 비싸면 그냥 집에서도 충분히 쉽게 마실수 있고
17/03/16 20:31
절대적인 금액차이가 크죠. 비단 커피뿐 아니라 짜장면은 치킨만큼 반발이 크지 않죠.
그리고, 커피는 나름 소비자들이 나름 보상받는 기분을 느낄수 있는 점이 있는게 매장의 유무죠. "에씨, 야 커피값도 비싼데 좀 앉아있다 가자", 이런 심리를 만족시켜주는것만 하더라도 가격거품에 대한 반발심을 조금이라도 감소시킨다고 봐서.. 그리고 뭐 커피는 진짜 자판기 커피 이런것도 있고, 타먹는것도 있고. 소비자들에게 '비싼커피 먹는건 철저히 니가 선택한거야' 라고 생각할만한 여지를 많이 준다고 봅니다.
17/03/16 20:42
치킨은 음식을 먹는거면
커피는 기본적으로 공간을 빌리러 가는거죠 일반적으로 테이크 아웃이 (아주 유동성이 많은 몇몇지점을 제외하면) 많지 않습니다 커피가 비싼곳은 자릿값이라고 봐야죠
17/03/16 20:45
커피는 커피믹스가 싸서 굳이 테이크아웃을 안 먹어도 되죠.
치킨은 생닭 사서 식용유로 튀겨야하는데 엄청 번거롭고 귀찮음. . 이걸 가지고 편하게 먹는 비용 2만원. . 결혼은 하셨는지? 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도 거의 없을 걸요. 치킨 튀겨서 먹는건 번거롭고 맛도 썩. . 프랜차이즈보다 내기도 힘들고 결국 치킨은 사먹는게 일반적이니까요. 커피는 믹스커피가 워낙 싸니까 그걸로 대체 가능하구요.
17/03/16 21:10
개인적으로는 커피는 앉아서 이야기 할 거 아니면 굳이 매장에서 안 사먹는데 치킨은 집에서 먹어도 사먹어야 하기 때문에 치킨값 인상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17/03/16 22:08
치킨에 비해 커피는 퀄리티 차이에 비해 가격대가 엄청 넓죠. 4천원대 이상의 프랜차이즈 커피부터 테이크아웃 박리다매로 승부하는 1500원대 커피까지... 심지어 편의점도 커피파는 시대죠. 게다가 시간대나 각종 이벤트 할인카드 등으로 인해 실제 가격보다는 많이 싸게도 먹을수 있습니다.
반면 치킨은 퀄리티 차이가 곧 가격차이입니다. 결국 2만원짜리 치킨의 대안으로서 선택한 8500원짜리 치킨의 만족도가 거의 그 비율만큼 낮거든요. 그렇다고 치킨이 비싸서 삼겹살이나 소고기 오리고기를 먹는다 이런건 또 안되는거구요. 결국 이런 차이가 치킨 가격변화에 더 민감하게 대응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17/03/17 01:53
커피도 비싸다는 얘기 꾸준히 나오고 있고, 가장 중요한 건 커피가 치킨 정도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소비하는 상품이 아니라는 점이죠. 위에 어떤 분이 커피는 기호품, 치킨은 생필품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반은 농이지만 그 말에 동의합니다. 제 경험에는 우리 사회에서 치킨 싫어하는 사람은 극소수더라고요.
그러니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17/03/17 11:30
커피는 호오가 갈리는 편이라 갈사람만 가고 그 프리미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보이고
치킨은 갈리는 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뭐 냄새나서 사람들 즐기는 사람이 적은 음식이 올렸다하면 이런 파장은 없었겠죠.
17/03/17 13:39
커피는 일부러 비싼 데 찾아먹지 않나요? 스타벅스 커피 원두 바꼈다하고 12000원에 팔아도 사먹는 사람들은 아무도 태클 안 걸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