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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2 21:05
결혼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남자의 집안'과 '여자의 집안'의 결합이라, 부모님의 의사가 상당히 많이 작용합니다.
일단 부모님의 생각을 먼저 캐치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본인이 뚫고 갈 수 있을 정도의 반발(대부분의 경우가 그 이상입니다만...)이라면 진행해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초창기에 포기하시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17/03/12 21:07
전 14년전인 20대 초반에도 돌싱 소개팅으로 만나서 사귄 적이 있습니다. 애 없으면 크게 걸릴 것도 없으니 별 문제 없지 않을까요.
돌싱을 따져보기 보단 상대편 성격이나 집안 분위기나 상황을 보는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본인말로는 전남편 폭력때문이라고는 해도 그건 그거고, 축구사랑님 기준으로 상대방이 나와 잘 맞을지 아닌지 알아가시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3/12 21:07
그런말이 있더군요.
돌싱인건 문제가 아닌데 돌싱이 된 이유를 정확히 아는것이 중요하다.. 즉 돌싱이 된 이유가 정말 그 여자분이 한말대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알아보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확인후 진실이면 믿으시면 되고 지금은 믿지 마시라는거죠.
17/03/12 21:11
사실 저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혼같은 경우는 양자의 입장이 극명하게 다를것이지만, 전남편이라 해야되나 그 쪽의 입장은 알수가 없어서...문제죠
휴 고민되네요.
17/03/12 21:08
저라면 신경 엄청쓰겠지만 그건 제가 돌싱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럴꺼고, 정말 좋다면 크게 문제는 없을것 같기도 합니다. 아 잘 모르겠네요
17/03/12 21:10
위에 다른분이 이야기를 적었지만 돌싱인거는 관계없습니다.
어쨰서 돌싱이 된것인지 그게 중요하죠. 각 남자던 여자던 이유가 있기에.. 참 이게 애매하기는 합니다.
17/03/12 21:10
1.전 남편과 완전한 결별 상태일 것
2.아이가 없을 것 2가지 조건만 만족한다면 저는 돌싱이라고 해서 딱히 신경 쓰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보통 연애처럼 만나보시고 결혼 생각드시면 결혼 하시고 아니라면 헤어지시면 되겠죠.
17/03/12 21:12
아이가 없고, 이혼사유가 전적으로 전 남편에게 귀책 된다면 괜찮지만,
그럼에도 대체 가능성이 있다면 굳이 돌싱 여자를 만날 이유가 있는가. 정도의 스탠스가 좋은 것 같아요. 결혼은 가문대 가문이의 결합으로 보는 시각이 아직도 많아서.. 저도 곧 결혼을 하게 되는 여친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반대가 참 심했어요.
17/03/12 21:13
마지막 문단 전까지는 '이분 왜 이렇게 프롤로그 보자마자 에필로그 찍으려고 하시지?' 했는데 여자분 반응이 그게 아니군요.
하긴 여성분 나이를 생각해보면 돌싱 감안해도 또 적은 나이는 아니니.. 그치만 기본적으로는 다 떠나서 사람이 좋으면 더 만나보는 거고 싫으면 쳐내는 겁니다. 난 아직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데 상대 쪽에서 푸쉬 들어오는 것 같다, 근데 그게 부담스럽다 하시면 그건 더 늦기 전에 빨리 말씀하시는 게 낫고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한 달 만나놓고 벌써 결혼 이야기 하는 건 정말 시기상조 중에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만, 사람마다 지향점이 다르니까요. 두서가 없긴 했지만 어쨌든 핵심은 두가지 입니다. 1) 주변 반응 재끼고 본인이 좋으면 만나라. 2) 다만 결혼 부분(특히 시기) 문제에 있어서는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라. (= 서로 조율은 해볼 수 있겠으나, 절대 상대방의 리듬이나 페이스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마라)
17/03/12 21:19
저도 사실 여자분 반응이 다소 부담스러운게 이 점이에요...내심 왜 그런지는 알겠으나, 좀 마음이 급한게 있는것 같아서 ;;;
가뜩이나 전 연애할때 유유부단하다고 욕많이 먹었는데....맘이 급해지고 그래서 고민이 되네요..조언 감사합니다.
17/03/12 21:26
상대방 페이스에 말리시면 안 되죠. 상대방 입장에서 결혼을 다시 빨리 하고 싶은 사정이나 이유가 있을지는 몰라도, 축구사랑님께서 그걸 맞춰줄 필요는 전혀 없거든요. 더군다나 돌싱인거 배제하고서도 축구사랑님 원래 기본적인 연애 패턴이 천천히 가는 패턴인데 굳이 무리할 필요 없죠.
난 쟤가 어느 정도 맘에 드는데, 쟤가 바라는 부분을 안 맞춰주면 이 관계가 아예 깨지겠지? 최대한 맞춰줘야겠다. <-- 연애할 때 최악의 판단입니다. 저보다 형님이시니 잘 아시겠지만 본인 성향을 버려가며 하는 연애는 나중에 탈이 납니다.
17/03/12 21:27
쳐내야죠. 나이도 나이인만큼 결국 결혼얘기 나올게 뻔한데 돌싱이란게 숨길수 있는것도 아니고
글만 봐서는 글쓴분이 여자분한테 완전 푹 빠지신 상황도 아닌것같은데요. 몇달 몇년 후에 결혼얘기 나올때 부모님한테 걸리면 집안 뒤집힐것이 눈에 보이는데 뭐하러 고민을 하시나요.
17/03/12 21:44
사실 그래요. 저는 더 만나도 좋을것 같다...는 기조지만, 안만나도 그리 크게 상처입거나 할 여지는 없는 상태입니다만...
원래 제가 자주 만나고 정말 잘 성향도 알고 하지 않는 이상 푹 빠지지 않는 스타일이라... 여자분이 마음이 급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저보다 더 좋아해주는 느낌이라. 다소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17/03/12 21:31
여자분쪽에서 급하게 나온다고 휘둘리지는 마세요. 결혼은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천천히 알아가세요. 결혼하는데에 가장 중요한건 상대방입니다.
어떤 사람인지 찬찬히 알아보세요.
17/03/12 21:45
그렇죠. 만약 지금이야 애써 묻는다 쳐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질겁니다.
글쓴분의 정확한 심리상태를 모르지만 글 내용으로만 보면 아니 왜? 라는 생각만 드네요.
17/03/12 22:00
저는 애만 없으면 상관없습니다.
돌싱보다 결혼 서두르는 게 저는 더 신경쓰이네요. 만난지 한 달밖에 안됐고 돌싱이면 오히려 신중해야 하는데 벌써 결혼이야기라니..
17/03/12 22:16
실컷 정 들고나서 뒤통수치듯 고백한 것보다 일찌감치 고백한 것은 좋네요.
그런데 한달 정도 만났다고 벌써 결혼 압박하는 것은 좀...그것도 본인이 돌싱이면 더 신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고민이 된다면 그냥 여기서 스톱하는 게 좋습니다. 사람이 사귀고 결혼하는 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가는 거지 이렇게 뭔가 고민하며 가는 거 아닙니다.
17/03/12 22:53
내가 돌싱이 아닌데 굳이 만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게좋게 결혼해도 힘든게 결혼생활인데 굳이 반대가 뻔히 예상되는데 할 필요가 있을까요.
17/03/13 00:48
어렵네요. 마음가는 정도의 문제겠지만. 헤어진 남친도 문제 생길 요지가 많은 세상인데 하물며 폭력때문에 헤어진 남편이라니요.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17/03/13 01:18
조금이라도 긴가민가한 생각드시면 스탑하시는게 낫지않을까요..??
여성분 입장이 입장인지라 결혼을 서두르는게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너무 급하면 체하기 마련이죠... 아무튼 글쓴분이 선택해야할 문제이니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17/03/13 01:27
질문하신 심정을 헤아려 솔직하게 답글 달겠습니다. 결혼을 서두른다는 점이 매우 걸립니다. 본격적으로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국수 운운한다는 얘기는 주위에 소문내고 다녔다는 거고.. 이혼의 사유가 남편의 심한 주사나 폭력인 경우는 좀 눈 먼 사랑을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글쓴님을 정말 사랑해서 서두르는건지, 성격 자체가 가볍거나 결핍이 있는건 아닌지 등등 더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17/03/13 02:26
만난지한달만에 국수드립치는게 이해가안되네요
그것도 결혼한번갔다온 여자라 더욱더조심성이 많을거같은데 한달만나서 결혼하려고하는거면 저는 경계할거같습니다
17/03/13 05:11
이건 사람마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다른사람이 조언을 한다해도 소용없지 않나요?
저는 30대 남자인데 아직 결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결혼 하고 싶은 상대를 아직 못만난 것일 수 도 있구요. 하지만 정말로 이사람이다 라고 생각이 들면 그게 미혼인 여성이든, 돌싱이든, 나이가 많든, 적든, 동성동본이든 혹은 동성남자이든(!?) 그사람이 좋아서 결혼하는데 문제가 있을까요???? 자기 선택이고 자기가 좋타는데... 이글 보자 받은 주관적인 느낌은 답정너(답은 정해져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돼) 같은 느낌을 조금 받았습니다. 난 이미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분의 말을 통해 용기와 힘을 얻고 싶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말은 참고는 하겠다만 내 결정에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을꺼야! 뭐 이런 느낌입니다. 글쓴이 분께서 이런질문을 하시는것 자체부터가 '돌싱'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시각이 조금이라도 거림낌이 있으시다고 판단됩니다만, 혹여 그런게 정말 아니시라면 글쓴이분이 하고싶은대로, 소신껏 결정하세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글쓴이 분께서는 이미 염려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에.............. 혹시나 정말 조금더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부들부들'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부들부들님이 쓴 글 마지막 두줄 거꾸로 해보시는게 어떠신지요 2)결혼 시기나 과정에대한 자신의 의견을 어필한다. 이 후에 1)만나보고 정말 이사람이다 싶으면 주변에서 뭐라하든 계속 만남을 이어가며 결혼에 대해 좀더 생각해본다.
17/03/13 08:33
돌싱이라는거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
본문을 전부 읽어본 결과 그냥 헤어지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유는 위에 많은 분들이 적어주셔서...
17/03/13 08:52
소개팅해준 친구조차 모르는 이혼사실인데
사귀는 글쓴님께는 한달만에 결혼이야기 꺼내는게 이상하지 않으세요? 무슨 인생을 살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만큼 지난번 결혼이 폭력으로 상처가되고 감추고싶은 경험일텐데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도 모자랄판에 소개팅 한달만에 상대에게 결혼 부담을준다? 글쓴님이 이사람 너무좋다 사랑한다도 아닌데 이상한점이 너무많네요. 혹시나 미안하지만 헤어집시다 하면 역시 당신도 똑같은 남자였군요 실망이에요 이런말 무서워서 주저하시는 거라면 그럴필요 없다는 말씀 드리고싶네요.
17/03/13 08:56
그 사람이 맘에 들면 만나는 거고
아니면 해어지는 거죠.. 가장 먼저 선행되야 할건 본인의 마음이고 그 다음엔 상대방이죠.. 돌싱이라서 해어지는게 아니라 돌싱인게 맘에 안들어서 헤어지는 거잖아요
17/03/13 09:40
제목에 대한 답을 하자면 -> 아무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돌싱이라고 편견 갖는게 오히려 이상한거죠.
본문을 보고 답을 하자면 -> 친구라면 그만 만나라고 하겠습니다. 우선 글쓴분이 여성에게 푹 빠져있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다른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듯이, 여성분이 실패한 경험을 갖고 계시면서도 오히려 서두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별로네요. 다만 여성분의 성향을 몰라서 하는 말인데 그냥 장난을 잘치는 스타일이라면 한 번 재고해볼 여지는 있습니다.
17/03/13 11:11
전 일단 결격사유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무엇보다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인만큼 밑도 끝도 없는 반대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위에 윈더미어 님 말씀처럼 [글쓴님을 정말 사랑해서 서두르는건지, 성격 자체가 가볍거나 결핍이 있는건 아닌지 등등 더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꼭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7/03/13 20:09
아 일단 조언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댓글로 모두 감사인사못드리는 점 양해부탁드리구요. 사실 이런 고민 시작했다는 자체가 전 이미 결론을 내린 상태라고 스스로는 알고 있습니다.
휴 아묻튼 어렵네요. 마음도 무거워지구요. 나중에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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