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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6 10:06
질리언의 카운터가 주효하긴 했지만, 탈론을 봉쇄한건 질리언 혼자가 아니고 팀 전체가 막은 것이죠. 스플릿이란 혼자선 못막고 둘이선 못 자를때 가능한 것인데 이렇게 대놓고 탈론 키워서 스플릿운영하려는걸 탈론을 막았을때부터 어떻게보면 승부가 났다고 봅니다.
17/03/06 11:03
결과론적으로 탈론을 제외한 픽은 좋았다고 봅니다. 직스는 ap/ad 밸런스와 라인전에서의 뱅울프에게 판정패를 인정하고 시야장악을 통한 빠른 타워 철거를 통해 라인전에서 손해를 보게 될 경우 다른 라인에 가서 최대한 벌충할 수 있고 손해를 보지 않았다면 스노우볼 굴리는 속도에 가속도를 붙여주는 픽이었던거 같구요. 카르마도 뺏어온건 정말 베스트였고, 제이스는 폰이 워낙 자신감 있는 픽이기도 하고 카르마의 광역 쉴드와 가속관문을 활용하면 럼블의 이퀄도 최대한 카운터 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탈론을 그렇게 쓸거면 차라리 제드가 훨씬 낫지 않았나 싶은데, 후반 오더야 목요일 일요일 양일 다 2% 부족했다는 점에서 그러려니 하는데 탈론의 플레이가 좀 아쉬웠습니다. 우왕좌왕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밴픽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않았던건 세번째 밴에서 나미를 밴한 것... 솔직히 나미 밴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SK가 세번째 밴으로 마오카이를 밴 한 순간 kt의 세번째 밴은 럼블이 맞았다고 봅니다. 나미 밴 외에는 kt가 오히려 밴픽 모두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질리언이 그렇게 캐리 할 줄 예상한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지 ㅠㅠ
17/03/06 11:30
음 저도 생각해보니 탈론 픽만 별로였다는 생각이.. 바텀은 굉장히 잘 풀렸었네요.
페이커 질리언만 아니었더라면 확실히 결과가 달랐겟네요.
17/03/06 11:49
페이커가 미쳐서 잘 막은거 같아요
원래라면 라인클리어 따라다니다가 하나씩 뿌셔졌을 것 같은데...(실제 2번째 타워까진 순식간에...) 2번째 타워까지 날아가니까 커버범위가 좁아져서 그런지 엄청 잘막더군요 복싱만화로 치면 상대가 초고속 아웃복싱하는데 인파이터가 미친듯이 막으면서 따라붙고 결국 코너에 몰아서 K.O시킨 느낌이에요
17/03/06 12:31
제 생각에는
원하는 그림에 방해가 되는 페이커의 픽을 방해하기 위해 탈론으로 위협했는데, SKT가 쫄지 않고 (혹은 페이커의 인터뷰말마따나 미리 간파를 하고) 미드 질리언으로 극복해버렸죠. 그럼에도 폰의 제이스면 질리언의 성장을 막기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해볼만하다고 여겼을텐데 정글 개입으로 인해 질리언이 잘 커버렸습니다.
17/03/06 15:08
비슷한 수준끼리 맞붙는 바둑에서는 흑이 두고나면 흑이 이기고 있는 거 같고 백이 두고 나면 백이 이기고 있는 거 같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3세트 밴픽도 SKT차례 때는 SKT가 좋아보이고 KT밴픽때는 KT가 좋아보이다가 마지막에 KT가 픽 마치고 나서는 5:5라고 생각합니다. KT도 조합의 힘을 살려서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니까요.
17/03/07 15:39
SKT가 아닌 팀이였다면...
철거메타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찬사를 받을 픽이였을 겁니다. 미드 폰에 정글러 스코어가 호시탐탐 노리는 상황에서 이즈가 클 때까지 무빙으로 수성을 해내는 페이커라는 존재가 SKT의 승리를 만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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