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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4 04:17
어디까지나 제 가설입니다.
가설1) 발에 땀을 내서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켰는데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엔 습도가 높아서 땀을 내도 증발로 인한 체온 감소효과를 보지 못 하므로 몸이 땀을 내지 않았다. 가설2) 추운 날엔 발에 난 땀이 마르지 못 하고 그대로 얼어버려서 양말과 내피가 얼음으로 젖는데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은 비교적 온도가 높아 얼지 않으므로 증발해서 발에 땀이 차지 않았다. 가설3) 수족다한증일 경우 외부환경에 따라 땀이 덜나거나 나지 않는 날이 있을 수 있음 <- 이건 제 경험입니다. 가설4) 추운 날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나타나는 수족다한증일 경우 눈이나 비가 오는 따뜻한 날엔 혈액순환이 비교적 잘 돼서 다한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가설5) 추운 날 다른 부위의 모공은 닫히고 발에 있는 모공으로만 땀을 낸다고 가정하면, 눈이나 비가 오는 따뜻한 날엔 온 몸의 모공으로 땀을 내므로 특별히 발에만 땀이 날 이유가 없다. 가설6)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은 배달이 줄어들어서 운동량이 평소보다 적었기 때문에 땀이 나지 않았다. 가설7) 추운 날엔 몸이 긴장할 때처럼 움츠러들어서 손발에 땀이 나는데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은 기분이 좋아서 몸이 이완된다. 가설8)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평소처럼 젖어있지만 외부습도가 높은 탓에 상대적으로 뽀송뽀송한 것처럼 느껴진다. 가설9) 다른 날은 날씨가 고기압인데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은 저기압이다. 따라서 몸이 받는 압력이 줄어들어 몸에서 수분을 좀더 머금어 있는 상태가 된다. 즉, 몸을 덜 쥐어짜니까 땀이 덜 난다. <- 개인적으로 저는 추운날 소변이 더 자주 마려운데 이런 이유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네요.
17/03/04 05:22
우와.. 제가 여태 피식인에서 본 답변중에 가장 세심하고 완성도 높은 답변입니다!
2는 온도에 의한 차이는 무의미 한것같고..(10도인 맑은날에도 땀이 흥건했고, 2도인 추운 비오는 날에는 뽀송뽀송했으니) 4,5 역시 온도.. 6은 정말 많은걸 고려해주신 답변이네요 헤헤 7은.. 정말 기분나쁩니다 눈 비 오는날 ㅠㅠㅠ 8은 눈으로봐도 차이가 날정도로 젖고 안젖고의 차이가 심합니다. 결국엔 새벽포도님의 가설에 의하면 저의 체질과 수족다한증 쪽으로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헤헤 너무 좋은 답변 달아주셔서 저도 일일이 댓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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