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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1 18:33
미지의 영역이 남아있는건 뭔가 대단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증거가 없어서 그런 겁니다. 미제 사건이랑 똑같은 거에요. 그런 측면에서 우주에는 모르는 영역만 존재할뿐, 신비로운 영역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2/01 19:14
뭐랄까, 인간이 구축한 원리를 세계에 적용하는 게 아니라, 세계에 대한 '이러이러한 방식으로는 설명할 수 있네?'가 쌓이는 거니까요… 결국 인간 인지능력에 달린 거라고 봅니다. 인간이 기계를 동원해도 인지할 수 없는 영역이 말씀하신 '어떤 영역'일텐데, 그건 인간에게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겠죠.
17/02/01 19:19
이론이 있고 그 이론에 따라서 우주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 우주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해 이론을 세우는 것이라서 그런 영역이 있다면 이론이 수정되거나 새로운 이론이 만들어지겠지요.
그리고 우주라는 곳이 점에서 시작해 확장되고 있는 것이기에 다른 부분과 동떨어진 신비한 영역은 없다고 봅니다. 이 이론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되기 전까지는요.
17/02/01 21:09
이건 좀 다른 이야기긴 한데요.
학문이 안 통한다기 보다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거나 또는 그 양이 엄청나게 많은 지식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봤어요. 가령 착한 오징어 외계인이 나타났는데 워프에 대한 지식을 인간한테 주고 싶은거죠. 근데 외계인 입장에서 인간들 언어로 번역해서 인간들이 공부하는 방법으로 그 지식을 변환시켜서 내놓으니 대학교 도서관 하나를 다 채울만큼의 책의 양이 되는거죠. 워프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 단 하나가요. 최고로 똑똑한 인간이 평생을 매달려서 공부해도 안될 정도의 지식을 전파해주고 가는 그런 생각은 해봤습니다.
17/02/01 22:01
인간 이성의 직관과 논리로는 영원히 적용될 수 없는 우주의 신비스런 영역이 존재할까요?
결국 수학과 물리학으로도 절대 환원되거나 정복되지 않을 우주의 어떤 영역이 존재할지 궁금하네요 위 두가지 질문이 조금 다른 의미네요. 약간 방향이 다르지만, 비슷한 고민을 했던것같은 제가 얻었던 답은 이렇습니다. 궁금한게 있고 그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답하는것보다 더 중요한것이 질문하는겁니다. 질문을 하고 답을내는 여정이 어느 순간 끝나고 더이상 의문이 없어지는 순간이 올것인가.. 아는 만큼 더 많은 질문거리가 생깁니다. 인류의 지성이 그 지평을 넖혀갈수록 점점 더 많은 의문이 떠오를겁니다. 다시말해, 인류가 이해할수 없는 영역이 남아있지 않게되는 순간이 오기는 커녕 오히려 아직 인류가 답을 알지못하고 있다는걸 인식하게되는, 소위 [미해결영역]이 점점 늘어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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