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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13 22:52:03
Name 삭제됨
Subject [질문] 노래 평가 해주실 분 계신가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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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븀
17/01/13 23:12
수정 아이콘
음. 냉철한 분석 결과 그냥 평균적인 노래를 못하지는 않는 아재입니다. 삐빅.
생산적인 노래부르기를 원하시면 노래방은 절대 비추입니다. 아니면 최소한 반주랑 에코 빼고...
보컬학원 다니시면서 실력을 키우는 방법도 있구요.
whenever
17/01/13 23:1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크크..
냉철한 평가 감사합니다!!
지나가는회원1
17/01/13 23:12
수정 아이콘
기대가 쉬운 노래가 아닌데 매끈하게 소화가 가능하시네요.
노래를 기본적으로 잘하시는 편이기 때문에, 몇 가지 주제넘은 코멘트를 좀 드리겠습니다.

1. 여기 에코가 너무 심해서 정상적인 평가가 안 돼요. 발라드가 잘 들릴려면 에코가 이거보단 좀 약한게 평가하기도, 어필하기도 좋습니다.
특히 님처럼 미성 + 섬세한 발라드라면 노래방에서 하시면서 은근슬쩍 에코를 한 두칸 정도 낮추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전반부 가사가 전달이 잘 안됩니다. 웅얼웅얼하듯이 들리는데, 이게 녹음장의 에코가 심한거랑 더불어서 마이너스 시너지를 내고 있어요.
물론 에코가 좀 덜했더라면 이 부분이 어느정도 상쇄되었을거같습니다만, 현재 상태가 그렇고 님도 발음 자체를 또렷이 안 하는게 들립니다.
앞부분의 약한 부분이더라도 가사 자체는 또렷이 전달되어야 됩니다. 힘을 안 줄 거기 때문에 웅얼웅얼 안 들리려면 발음에는 더 신경을 써야 됩니다.
'내 욕심이 자꾸만 자라서' 이 부분부터 발음이 좋아지시는데, 발음은 이 전이 더 좋아야 합니다.
노래라는 것은 후렴만큼이나 앞부분이 중요합니다. 후렴말고 앞 부분도 부르는 이유기도 하고요. 메리트가 없어보이지만 더더욱 집중해서 성의껏.
노래가 약한 부분을 잘 전달하려면 발음을 목숨걸고 챙기셔야 합니다.

3. 고음이 맑고 깨끗이 올라가신다는 어마어마한 메리트가 있으십니다. 그리고 나윤권 노래가 쉽지 않음에도 올라가고 힘이 좀 남아계신것 같다는 것도
어마어마한 장점입니다. 이후 코멘트를 이 점을 기반으로 작성합니다.

3-1 그래서 더 맑고 깨끗하게 올릴 수 있는데, 그냥 쉽게 올리느라고 질질 끌어서 올리는 부분이 몇 군데 있습니다.
'너 없이인' 무엇도 아닌 나 ~ (원곡 들어보시면 나윤권은 한 번에 깔끔하게 올립니다. 님도 님 음역대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고요.)
내 욕심이 '자아꾸만' 자라서 : 이렇게 들립니다.
너의 '자아릴' 밀어 낼 줄 모르고 : 여기도 마찬가지고요. 이 부분은 끌어올리기보단 한 번에 바로 찍어주시는게 더 이쁩니다.
끌어올릴 거면 앞의 발음보다는 뒤의 발음이 더 약해야 합니다.
자ㅏ꾸만 자라서, 자ㅏ릴 밀어 낼 줄 모르고. 이런 식으로 소리를 내주면 더 맑게 들려요.
이건 제가 교회음악에 대한 지도를 많이 하다가 보니까 나오는 버릇일 수도 있으니까 참고해주시고요.
다만, 과도한 끌어올림 및 꺾기는 노래를 질질 끌고 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끌어올릴때는 원래 전달해야 할 발음에 신경을 쓰고, 앞 발음 >> 뒷발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만큼은 맞습니다.

4. 3번에 이어서 드리는 코멘트입니다. 만약 이 노래를 완곡을 전제로 하신다면 1절의 후렴 부에서는 힘을 지금의 85%정도만 내셔야 합니다.
지금처럼해서 전곡을 부르면 맨 끝 부분인 '기억나니 ~ 마주 잡은 그대와의 약속들, 바다가 마르고 별이 잠든 날까지...' 여기에서 일단 1차 소진이 되고요. 그리고 후렴부에서 키업이 될 때 탈진합니다. '사랑해, 난 이 마음 변하지 않아 ~ 잠시 세상에 널 빌려준거라(탈진)'
그리고 원곡의 감성을 님이 어떻게 해석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이 곡의 감성을 정말 곱고 순정파적인 사람으로 해석하고 있어서 이렇게 얘기하는 걸수도 있지만, 이 곡은 굉장히 고운 노래입니다.
개인마다 노래방에서 부르는 패턴이 있겠지만, 완곡을 전제로 한다면 1절에서는 본인의 100%의 힘을 다 주시면 힘들어집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주제넘은 코멘트인데 너무 불편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whenever
17/01/13 23:27
수정 아이콘
와... 디테일한 분석 정말 감사드려요!!
님 코멘트 보고 제 노래 다시 들어보니까 확실히 지적해주신 부분이 들리네요.
그리고 2절 끝부분까지 사실 힘이 별로 안 들긴 하는데, 확실히 1절에 힘을 빼주고 점점 감정의 고조를 올리는게 더 좋게 들리겠네요!!
담에는 에코빼서 올릴테니 그때도 부담스럽지 않으시다면 코멘트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지나가는회원1
17/01/13 23:50
수정 아이콘
네, 이 노래는 사실 끝까지 가도 힘이 별로 안 들어가는데 그건 나윤권이니까 가능한거라...-_-
1절은 들어보시면 일상 대화로 치면, '어 이거 슬슬 열받는데?' 수준의 톤입니다.
후렴구도..... 감정 자체로 치면, 가사는 절절한데 김연우의 '거짓말 같은 시간' 정도의 폭팔력이랄까요.
격렬하지 않습니다. 감정이 고조되서 미칠 것 같지만 이성적으로 누르는 정도죠.
그리고 나윤권과 김연우가 감정선에서는 어떤 부분 비슷해요. 감정을 어지간한 일로 폭발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는요.
전 녹음만큼은 노래방에서 잘 안합니다.
키르아
17/01/13 23:35
수정 아이콘
전반부 발음이 잘 들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도 이게 고민인데.. 혹시 연습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지나가는회원1
17/01/14 00:02
수정 아이콘
발음이 안 들리는게 원인이 다양하긴 한데, 대충 떠오르는게 세 가지 정도가 있네요.

1. 순수하게 발음 자체가 문제다. 이걸 어떻게 체크하냐면, 그냥 노래 가사만 읽어보세요.
음률을 붙이지 말고. 더 나가서, 원곡의 톤대로 읽어주시면 더 확실하게 체크가 됩니다.
보통 이렇게 했을 때 문제가 되는 경우는 잘 없는데, 이거를 고치는 방법은... 아나운서랑 똑같습니다.
볼펜물고 연습하는등해서 발음 자체를 고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2. 이 곡에서 발음이 뭉개지는건 원글님이 앞 부분을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 그래요. 제 표현대로하면 별 생각 안하고 불러서 그렇고요.
제가 (교회음악이랑 가요쪽 둘 다 어느정도의 트레이닝은 하고 있습니다. 비전공자라 아는건 별로 없지만요) 노래 지도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가사를 단 한 글자라도 버리지 말라' 라는 말입니다.
그걸 고치려면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원곡을 머릿속에서 mp3플레이어로 재생시켜야 합니다. 반주랑 원가수가 부르는 포인트까지.
원글님의 곡인 기대로 얘기한다면, 맨 앞 부분인 '(나) (먼)저 (돌)아서야 하는데 (괜)찮은 척 (웃)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전달합니다.
이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나윤권은 이 곡을 전달하기 위해서 괄호 친 부분에 포인트를 주고 있어요.
원곡을 많이 들어서 원 가수가 주는 포인트를 외우는 방법이 있고요.
두 번째는 앞서 연습한대로 가사를 그냥 음률을 붙이지 말고 읽어보세요. 그런데 감정을 실어서 읽어보세요.
그리고 이 가사의 내용은 두 가지인데 먼저 돌아서야 하는 것과, 괜찮은 척 웃고 있다는 사실이잖아요?
그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거죠. '괜찮은 척 웃고 있는데'를 제가 나름대로 부르면
괜찮은 척이랑 웃고에서는 포인트가 들어가고 있는데에서는 힘을 안 주네요. 그래도 의미 전달은 되니까요.
한 노래를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이 노래가 어느 포인트를 주는 곡인지 직감적이든 연구를 통해서든 잘 아셔야 합니다.

3. 님이 부르고 싶어하는 노래가 앞부분이 너무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노래를 바꾸시면 되겠습니다.
전 미성에 저음불가라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서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가 있는데,
이걸 녹음하면 아마 맨 앞 부분은 원글님보다 발음 전달이 안 될겁니다. 발음을 아무리 신경써도 제 음역대가 아니라서 안 들립니다.
그래서 남들 앞에선 '나 이 노래도 부를 수 있다~' (어려운 노래 소화하는걸 낙으로 여깁니다. 겨우겨우불러놓고 말이죠-_-) 라고 자랑할때 말곤 부르지 않습니다 크크크
키르아
17/01/14 10:1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 됐어요 :)
카서스
17/01/14 01:21
수정 아이콘
우와... 친절하시네요. 저도 질문글을 올릴까 고민되는데요...
유스티스
17/01/13 23:26
수정 아이콘
일단 에코에 뭉개진 음이 너무 많아요. 알 수 있는건 거의 하나뿐인데 기본 목소리가 좋으시다는거뿐입니다. 어느 음역대에서나.
노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녹음해주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거기서 한번 해보시면 더 본인 노래목소리를 잘 알 수 있으세요.
whenever
17/01/13 23:28
수정 아이콘
에코가 너무 들어가긴 했네요 ㅠㅠ
녹음해주는 곳이 있군요!!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Tyler Durden
17/01/13 23:45
수정 아이콘
1차적 발음문제(듣는이가 무슨가사인지 새겨듣지 않아도 대충은 들릴정도는 돼야..)
음정도 좀 부정확한것 같습니다. 특히 가사 끝부분마다 그런것 같구요.
뒤에 부분에도 좀 더 올릴수 있는거 같고, 올려야 더 느낌살것 같은데 좀 아쉬운감도 있구요.
전체적으로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발음이나 음정, 호흡부족? 때문에
그래도 타고난 목소리가 좋으신듯 하네요.
오빠나추워
17/01/14 00:26
수정 아이콘
잘 부르세요! 이정도면 썸녀한테 불러줘도 될 거 같습니다.
디에고코스타
17/01/14 00:47
수정 아이콘
발음 문제는 입을 크게 벌리시는 연습을 하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한 음정이 안 맞는 부분이 많네요.
미카엘
17/01/14 08:53
수정 아이콘
나쁘지 않네요. 라이브로 들으면 더 괜찮을 것 같네요. 일반인 수준에서야 평균 이상만 해주시면 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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