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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5 21:48
사회생활 해보니까 확실한건 전자는 환영받기 힘든 존재더군요.
센스가 부족하지 않더라도 그냥 착하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 이라는 전제 자체가 상사 입장에서는 그닥..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유형이더라는.. 오히려 좀 싸가지 없더라도 비위 맞출 줄 알고 술동무도 좀 해주고..등등.. 하는 사람을 좋아하더만요.. 특히 회식같은거 할 때 진짜 적나라하게 들어납니다.
17/01/05 21:51
부족하다는 2%를 어떻게 체감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나요?
10%쯤 부족하다면 모를까 2%면 사실 내 마음에 안 들 뿐이지 일반적인 기준은 충분히 만족하는 수준인데...
17/01/05 21:56
약간 아쉽다 정도면 저도 전자가 낫긴 하겠네요. 일 좀 더하는 스트레스보다 싸가지 없는 후임 보는게 더 짜쯩날 것 같네요. 근데 일을 찾아서 알아서 하는 사람치고 싸가지 없는 사람은 없더군요;;
17/01/05 22:00
일하는 동료입장에서는 정말 답 없는 경우 아니면 전자가 좋습니다.
후자는 센스 좋고 일 잘하긴 하는데 뺑끼(?)치는 스타일을 너무 봐서 개인적으로는 싫네요.
17/01/05 22:06
전자입니다. 지금 당장은 후자가 더 편할지 몰라도, 같이 오래 일할거면 무조건 전자에요.
센스와 업무능력 당연히 중요하지만 결국 가면 갈수록 얼굴 맞대고 같이 일할거면 인성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17/01/05 22:41
잠깐 일하고 말 경우라면 후자지만, 그 외에는 전자요.
특히 센스라는 것도 성실하다면 모든 사태에 대한 준비를 한다는 느낌으로 찬찬히 가르치다보면 그게 결국 센스 있는 사람으로 바뀌더군요. 게다가 착한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예의바르기 까지요? 에이스가 요기잉네???
17/01/05 22:42
질문과는 상관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후자인데 상사들은 전자와 같은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있더군요.
자신이 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냥 게으른 사람들입니다.
17/01/05 22:50
보통 전자가 더 낫죠.
후자가 성과면에서는 좋은 인력인데, 그냥 일 생기면 불러다가 시키면 되고 더 대우해줄 필요는 없어요. 약간 업무처리용 같은거죠. 그렇게해도 달리 갈 곳 없는게 요즘이라 다들 그렇게 한다더군요. 전자가 지나치게 묵묵한 타입만 아니면 결국 좋은거 생기면 전자 챙겨줍니다. 후자는 일 실컷 하다가 가는거고.
17/01/05 22:51
동료나 후임이면 후자죠. 저는 사회에서 내 옆사람 밑사람 싸가지 없는건 크게 신경 안 쓰이던데요 자기 할 일만 해놓으면 나도 같이 싸가지없게 대해주면 되죠.
17/01/05 23:31
정도가 중요하죠. 2프로가 어느정도인지도 중요하고, 싸가지 없는게 어느정도인지도 중요.
그 '어느정도'라는걸 결정하는 요소는 결국 나에게 얼마나 물적,심적 피해를 입히냐가 관건인데요. 최소한 상사로는 후자가 나을듯...
17/01/05 23:32
예전 저희 반 회장이 전자였는데 애는 참 착했어요. 공부도 잘 하고. 근데 복장터져 죽겠더라고요. 전자에게 센스를 가르치느니 후자에게 예의를 가르치는 편이 빠르겠다 싶습니다. 그 회장 이후로 저는 무조건 센스 있는 사람이요
17/01/05 23:41
경험상 승진은 후자가 잘하는거같네요. 묵묵히 성실히 일하다보면 주변에서 다 알게된다 이런건 진짜 현실과 다르다고 보는 입장이라. 임팩트 있는 순간에 기억에 남기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17/01/06 00:48
전자요
제가 약간 후자인데 음... 전자가 좋아요. 상사던 동료던 후임이던 전자는 답답해도 말이 통하는데, 후자는 대화하면 답답하진 않은데 피곤해요.
17/01/06 01:35
일단 전 전자쪽에 가까운데, 자기 생각은 없이 시킨것만 열심히 하고 다했다고 눈 끔뻑끔뻑 거리는 타입은 아니고요, 나름 일을 총체적으로 보려하고 때로는 커버도 쳐주는데, 솔직히 진짜 '일 잘하는 사람'들의 '센스'에는 못따라가긴 합니다. 특히 일하는 초반에는 되게 허둥대기도 하고요. 대신 내가 뭘 했다 뭘 잘했다 생색은 못내겠어요. 유일하게 생색내고 다녔던 게 행정병 때인데, 그때는 몸쓰는 보직하고 같이 생활하느라 가만있으면 인격적으로 무시를 당할까봐 그랬죠. 솔직히 저 빼고 다른 행정병들은 선임이든 후임이든 진심으로 답답하기도 했고...
묵묵하게 열심히 하다보면 알아주겠지 하는 낭만적인 생각은 전혀 없는데, 후자같은 사람하고는 그냥 별로 상종하고 싶지가 않아요. 잘못되었다는게 아니라 그냥 인간적으로 맞지를 않음. 보통 후자인 사람들은 상승욕구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 저는 그런 상승욕구가 낮다 못해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라서요. 단 후자 같더라도 본성은 나쁘지 않고 뒤끝 없는 성격이면 괜찮습니다. 이런 사람 딱 한 명 있네요.
17/01/06 01:58
동료는 후자 후임은 전자. 잘 모르면 제가 가르치면 되죠. 그러한 사람을 가르친 뒤 센스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크크
17/01/06 10:09
1번은 사람 성격에 따라 진짜 답답합니다.
후배중에 한 명 있었는데, 제 동기는 팀플 같이하면 잘 부려먹던데 전 성격이 안맞아서 그런지 같이 뭐하기가 힘들더군요. 1번이 답답 2번이 싸가지라면 전 제가 먹히지 않는다는 자신이 있다면 2번입니다.
17/01/06 10:23
2% 센스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옆에서 조금만 커버 해주면 해결 가능하고 사람도 착하니 고마운줄도 알겠죠. 하지만 싸가지가 없으면 일을 잘해도 짜증납니다.
17/01/06 11:27
일이 서로 겹치지 않는다면 전자가 좋아요 그사람이 일을 말아먹던 말던 내 알바 아니니까요
하지만 일이 겹치는 상황에 일못함은 정말 최악이더군요 "일이 없는데도 퇴근을 안시킨다던가" "쓸데없는 시비를 거는" 그런 유형이 아닌 그냥 단순하게 싸가지가 없을뿐이라면 상사건 동료건 부하직원이건 후자가 좋죠 회사에서 성실한게 뭐가 중요하겠어요 그냥 일을 잘해야 합니다 그냥 성실하기만 하면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답답해요 게다가 상사라면 더욱 최악이에요 이런식으로 일을 하면 안되지 않냐고 아무리 말해도 들어먹질 않으니까요 -현재 답답함을 느끼는 경험자
17/01/06 11:54
전자요. 일이 답답하고 2% 부족하다고는 했지만 일을 못한다는 전제는 없으니까요.
후자와는 같이 오래 일 못합니다. 새 직원 자꾸 뽑아야 하는게 싫어서라도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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