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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4 01:07
글을 읽어 보면 장작님은 상대방을 좋아하는 게 느껴지는데, 상대방은 확실하게 느껴지는 게 없는 상황이네요.
결말을 맺고 싶다면 고백을 하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마음 비우고 지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상태처럼 계속 지낸다면 좋게 말해 밀당이고 나쁘게 말해 어장 속 물고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1/04 01:17
예 저도 마음이 없다고 판단해서 시험 후에 네가 잘못한거라 얘기했고 털어내려고 아무 행동을 안했는데도 흘러온 상황이 신기해서 질문드렸습니다. 말씀대로 마음비우고 제 할 일이나 열심히 챙기겠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17/01/04 01:18
어느정도 감정소모 할 자신있으시면 이런저런 연습??을 해봐도 됩니다. 여자를 대하는 법이나 대화이어가는법, 호감을 얻는 법 등등...
하지만, 왠지 글을 쓰신 성향을 보면 그러실 것 같진 않네요흐흐 어느정도 마음정리도 되신것 같으니 생각하는대로 행동하시면 됩니다.
17/01/04 01:27
넵 마음정리는 어느 정도 되었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제 옆에 있으려하니 일단 흘러가는 대로 두려는 중이고 말씀대로 이런 저런 연습을 굳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여자와 대화법 등 경험? 을 쌓는다 생각하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17/01/04 02:27
충분히 진전은 된것 같은데.. 그냥 연락없이 내비두지 마시고 아예 적극적으로 한번 결판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딩 때나 대학생 때는 길게 가져가면 자연스럽게 됐는데, 나이들수록 길어진다 싶으면 양쪽 다 빠르게 식더라구요. 현 여친이랑도 한번 그럴뻔 햏지요..
17/01/04 08:07
이미 충분히 길게 끌었고 진전이라기보단 다시 예전 비슷하게 돌아간 것뿐이라 무언가 결판을 내려해도 다시 이 상태로 돌아올 거 같아요 크크
상황따라 행동하려구요 감사합니다.
17/01/04 05:34
저도 방민아님과 비슷한 생각이네요.
장작님도 그 여자분과 비슷한 마인드로 그저 솔로보다는 여자 사람 친구 만나는게 덜 외롭고 모의고사로 경험치 먹고 레벨업 한다 생각하시면 편할거 같습니다. 놓으려고 하는 순간에 더 다가온 걸 보면, 그게 의외로 먹힐 수도 있구요. 손해 볼 장사는 아닌거 같아요.
17/01/04 06:56
사실 이게 가장 애매한 상황인데요, 감정 소모가 극심하시지 않다면 이 상태를 나름 즐기(?)면서 지내도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고백이 답이죠.
17/01/04 07:07
이제까지의 흐름을 볼 때, 여성 분 혼자 우정과 사랑 사이 왔다갔다 하다가 작성자 님에게 다른 썸녀가 생기면 그제야 고백한다에 한 표 걸겠습니다.
아, 물론 그 전에 작성자 분보다 마음에 드는 남자 나타나면 갈아탈 것 같고요. 객관적인 상황을 놓고 봤을 때 별로 좋은 시선을 갖게 되진 않네요. 현재 이 분은 그냥 여자 대하는 경험 쌓는다고 생각하시고, 만약 새로운 썸녀 나타날 경우 현재 이 분과의 관계는 확실하게 끊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17/01/04 08:46
퀘이사님 예전에도 답변달아주시지 않으셨나요. 사실 저 없으면 안될 거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제가 원래 계획대로 했다면 왔겠다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17/01/04 08:02
어장이네요. 떠날 거 같으니까 우선 붙잡아두고, 자신을 좋아해주는 그 누군가가 있다는 상황 자체도 즐기고.
글쓴이님도 타오는 감정도 어느정도 식은 것 같고 별로 사귀고 싶은 맘도 없고 이 상태고 괜찮다면 그냥 이대로 지내세요. 물론 막 좋아하는 티내지말고, 뭐 막 사주지 말고 정말 동성친구처럼만 지내세요.
17/01/04 10:19
장작님 입장에서는 감정소모가 있었기 때문에 여자분의 태도가 애매하고 야속할 수 있어도...
제 생각에는 여자분이 특별히 잘못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저 정도로 어장관리라는 생각도 들지 않구요. 특히 여자분의 입장과 생각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내가 감정소모를 못견디겠다 싶으면 단호하게 얘기하고 끊으면 될 것이고, 말씀처럼 안절부절하는 단계는 지났으면 그냥 이대로 조금 두고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17/01/04 12:36
여자들 성향도 사람마다 참으로 다양해서.. 제가 다닌 x전원 몇 안되는 동기 여자분들도 벼나별 성향들이 다 있더라고요.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는 관계가 되는 건 매우 욕심이 나지만, 연애에는 무언가 환상을 갖고 있어서 소위 백마탄 왕자님급 아니면 나는 안 사귈거야, 하는 사람도 있고 그저 x전원 내에서 연애관계로 딱 묶여버리는 상황에 대한 거부감 or 노이로제 가진 사람도 있고(뒷담화 대상 되고 소문 나는 거 싫어하는 유형) 자신이 솔로여서 받는 관심들을 즐기는 유형도 있고,, 제가 장작님께 추천드리는 스탠스는 딱하나, 느긋함 같아요. 뭐랄까, 세상은 넓고 연애상대는 많다? 저 사람 아니어도 or 더 좋은 사람 있음, 정도. 기실 남자는 x전원 졸업하고 자격 취득하면 연애/결혼시장에서 값올라간다는 소리들 하는걸요 뭘. (제가 매우 듣기 싫어하는 말이지만, 뭐, 공공연하게들 그런 말 하더군요. 억울하게도 사실인 것 같고요) 그 상대분이 원하시는 건 (외부적 제3자적 입장에서 평해보건대 ) 소위 썸단계까지만, 인 거 같은데, 장작님도 딱 그 단계까지만 함께 즐기시면 속 안끓이셔도 되지 않을까요. 관계를 "서로에게 묶인 사귀는 사이"라고 호칭만 하지 않으면, 둘이서 얼마든지 다정하게 지낼 수 있죠. 동료들이 "너네 무슨 관계야?" 물으면 "그냥 친한 사이야, 연애감정은 서로 없음" 이라고 딱 자르기만 하면, 모든 게 오케이. 그러면 그 상대 여자분은 여자 동료들 사이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고요 (어머머, 정말 너는 깊이 친한 친구가 있는 거구나? 서로 연애감정 없이 친한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아니? 같은) 이런 관계는 "이 사람을 내 사람이라고 확답받고 선언하고 싶다!"는 소유욕만 버리신다면 사실 꽤나 이득? 인 거죠. 욕심을 버리고 한발짝만 느긋한 스탠스에 서시면, 꽤나 즐길만한 관계입니다. 상대방도 충분히 당신을 소중하게는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서로에게 각 다른 사람이 생기면 깨어져야하는 유사연애관계일 뿐이지만요. 그냥 (도덕감과 욕심을 조금만 버리고) 지금을 즐기셔도 돼요!
17/01/04 20:28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비슷한 배경에서 공부하신 분의 조언이다보니 더 와닿네요. 예로 들어주신 별의별 성향 중에 첫번째와 두번째 모두에 해당되는 거 같긴한데, 저도 말씀대로 느긋하게 즐기고 지내보려고 합니다!
17/01/04 12:37
님 전글과 지금글 다 읽고 왔는데요
저분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바뀌면 님에 대한 태도도 바뀔겁니다. 지금이야 시험이니 뭐니 친근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필요할때구요 답은 님이 아시겠습니다만. 저도 다른분들 추천하신것 처럼 그냥 저냥 모나지 않게 지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어보니 이런 애매한 관계를 극혐으로 싫어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본의아니게 제가아는 몇 몇 여자분께는 송곳같은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이런 상황이 더 싫으니까요 각설하고 화이팅입니다.
17/01/05 13:49
이제 이쯤되면 다른 여자분들도 만나보세요. 사귀라는것은 아니지만, 그분만 보고있다 안절부절 했던 마음이 이제 좀 가라앉으시는것 같습니다.
인연은...정말 모르는겁니다. 30년간 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도, 한순간에 평생을 봐야할일이 생기는게 결혼인데 ... 하다못해 아는 여동생분들 있으면 간단하게 차나 마시면서 이야기를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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