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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2 18:50
일단 본문에 예시로 든 스펙을 위해 공부하겠다는 것들은 장래를 많이 바꿀만한 것들이 아니예요. 물론 공기업이나 공무원을 생각한다면 유효하긴 하겠네요. 허나 마음가짐이 그정도로 달라진다면 토익이나 컴활 같은 게 아니라 정말 스스로가 관심 있는 쪽으로 준비를 해나가겠죠.
17/01/02 18:55
매번 새해에 계획을 짜신게 한두번이 아니실것같은데 이번엔 다를까요? 자격증이란 도피처로 도망가는 사람들 많이 보아와서 그냥 일부터 시작하시는걸 추천하고싶습니다.
17/01/02 19:57
기술 배우시는게 더 빠를듯요.. 4년제도 아니시고 하물며 서울권 전문대도 아니신데다가 아무런 스펙도 없다면.. 기술 배우셔서 3~5년정도 빡세게 일하시고 경력직으로 넘어가시는게 더 빠를겁니다.
17/01/02 20:03
전 한국사는 1급 군대에서 2개월 짬짬히 공부해서 땄고 토익도 뭐 일정점수까지는 단기간에 못올릴 게 아닌데
근데 이거만 가지고 취직 되나요? 불가능은 아닌데 이거만 가지고 뭐 할 게있나.. 싶네요.
17/01/02 20:12
머리에 자신있으시면 전문직 노리는게 제일 낫다고 봅니다. 글쓴분 같은 사람을 위한게 바로 전문직이죠. 다 필요없고 자격증시험 한방이니까요.
17/01/02 20:22
예전 사법고시 시절이면 그럴 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아닙니다. 아무것도 필요없이 시험만 붙으면 가능한 전문직은 거의 없어요 이제는. 로스쿨은 말할것도 없고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뭐 거진 다 그렇죠. 붙어도 배경이랑 스펙 봅니다.. 유일하게 남은게 행정고시 사무관이죠..
17/01/03 04:42
요즘은 다 영업입니다. 학벌이랑 스펙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인맥이죠. 학벌과 스펙이 중요한건 오히려 행시 사무관 같습니다만? 학벌이 부족하면 인맥형성이 당연히 힘듭니다만 어차피 서성한밑으론 똑같으니 글쓴분 입장에선 차라리 낫죠.
17/01/03 13:47
문제는 그 영업에 배경이 필요하다는거죠. 애초에 저도 전문직 종사자지만 그 늦은 나이에 시장에 들어와서 머리로 영업하겠다?? 허황된 꿈이죠. 부모 아주 잘 만난 경우 아니면 전문대졸업자에 평범한 집안 출신이 인맥 자체를 못 만들어요. 아시겠지만 대학생마냥 끼나 사교성으로 영업하지 않거든요. 서성한 밑으로 다 똑같다는건 공감하지만 다 똑같이 안좋죠. 애초에 대부분의 전문직 시장은 이미 sky 출신만으로도 과포화입니다. 심지어는 이젠 학벌 외에도..그 외에 떨어질 파이 별로 없어요. 오히려 배경 없고 스펙 못 갖춘 사람들이 시험은 붙어놓고 그 대가가 전혀 없으니 아 이 어려운 시험 괜히 공부했다고 토로하는거 한두명 본게 아니라서.. 게다가 영업이란것도 스태프로 경력을 쌓고 나와서 가능한거지 배경 없고 스펙 안되면 자격증 들고있어도 스태프로 안껴줍니다.이쪽도 결국은 취업의 연장선이에요. 의사가 아니라면야.. 차라리 공무원시험이 훨씬 낫습니다...
17/01/02 21:24
제가 비슷한 스펙이었던거 같은데 자격증 두어개정도는 있었지만..
뭐라도 일하면서(중요) 토익정도만 준비하세요. 자격증은 사실 면허아니면 별 소용없더라구요 기사자격증도요.
17/01/02 21:33
본인이 갈피를 못 잡고 몇 년을 더 놀지도 모릅니다. 놀던 일하던 적어놓으신 그대로 시도라도 해보세요. 적어도 몇 년 후에 지금 모습보단 훨씬 나아져 있을거 같아요.
17/01/02 22:10
저보다 낫네요. 전 고졸인데 저기 모든 것 포함해서..
그래도 3천보단 훨 많이 벌고 있어요 (....) 자격증이 문제가 아니라 뭘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걸 찾아서 파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17/01/02 22:36
작은 기업일수록 사장과 맨투맨 연봉협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기술 위주로 2~3년 스펙 쌓으시고 사장과 협상만 잘 하시면 4천 이상도 가능(그리고 특별대우는 주위 다른 직원들에게 비밀로)하지 않을까요? 물론 기술 쌓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받는만큼 해줘야 하고요.
17/01/03 00:35
저정도면 솔직히 30년 가까이 살면서 노력이라고는 한번도 해본 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뭘 바란다는 건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죠.
17/01/03 00:38
지금쯤되면 그러한 자격증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솔직히 그러한 자격증을 보는 사무직은 이제 어려울거라 생각하고 어디든 일단 흥미있는 일을 맨발로 알바나 거저로라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전문기술직들을 찾아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프로그래머, 바리스타, 자동차 정비사나 요리사 등등이요.
17/01/03 02:21
글쓴이 본인이신가요? 실례되는 말씀일수도 있는데, 저 상태에서 정신을 차리려면 가족 중 누군가가 죽거나, 죽을 경험을 하는 등의 멘탈 재창조가 아닌 이상 갑작스럽게 사람이 바뀌긴 힘들어요. 오히려 급변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조급함을 불러일으키고, 끝내 좌절하고 쓰러집니다. 작은 목표부터 해결해 나가는게 어떠실지요... 경험담입니다.
17/01/03 04:47
공부0시간에서 공부10시간 급변은 말씀하신거 아닌한 불가능이지만 하루 1시간 2시간 4시간 이렇게 조금씩 늘려가면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토익, 한국사가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지않나요. 경험담이라하시기에, 5~10년 놀다 스펙 쌓아 좋은곳 가는 사람들 은근히 있습니다. 물론 그 대다수는 고등학교, 최소한 중학교때까진 공부좀 한 사람들입니다만.
17/01/03 08:42
그동안 어떠한 노력도 없었고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너무 큰 목표를 잡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작은 목표부터 밟고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17/01/03 13:37
토익 컴활 한국사 딴다고 스펙에 혁명적인 변화가 오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매일마다 일정한 시간 들여서 준비하는 태도가 몸에 익는게 그 다음에 뭘 준비하든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저 시험들이 하루 10시간씩 준비해야 하는 종류도 아니니 일단 시작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17/01/03 15:08
기술을 배우시거나 영업 밑바닥에서 잘 구르시면 주5일 연봉 3000 충분히 가능합니다. 어중간한 스펙쌓는 것보다 낫다고 봅니다. 주변 사례가 좀 다양하긴 해서 뭐라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어떻게 놀았느냐...이것도 꽤 영향이 큽니다. 여튼 올 한해 첫단추 잘 끼우셔서 원하는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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