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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30 09:19
지금 다니시는 곳이 수령액이 적지도 않고 출산을 앞두고 계시니 안정성을 추구하는게 제 성향엔 맞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본인이 하시는 것이기에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16/12/30 09:22
조건만 놓고 단순비교할 상황은 아니라, 결심하시기에 따라 갈 수도 있고 머무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게시판 문의하시는 것보다 가족과 상의하고 의향을 묻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게시판에 질문하시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16/12/30 09:23
아내는 쉽게 얘길못하더라구요. 모처럼 원하는 분야에 스카웃제의가 왔는데.. 남편의 포지션상 책임이 뒤따르니.. 존중도 반대도 못하는 상황
16/12/30 09:28
덧붙여 이야기한다면 저는 부채도 있고 급여도 실수령 260정도입니다. 물론 외국계여서 업무강도가 현저히 낮다는 장점이 있는데
저도 지난 10월에 아이가 생겼는데 엄청 힘이 듭니다. 직장에서 일하는게 편할 정도인데 가정에 충실해져야되고 가끔 휴가도 자주 쓰는 경우가 생기고 돈도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새로운데 가시면 한동안 거기에 매달려 계셔야 할텐데 아이가 태어나면 현재 확실한 수입과 익숙한 생활패턴이 좋으실 수도 있으십니다.
16/12/30 09:36
저라면 이직하지 않을듯 합니다. 곧 출산예정이신데 한 1-2년은 굉장히 힘드실꺼라서 다른부분에서 안정적으로 가져가는게 굉장히 중요할듯 합니다. 딱한가지 고려해볼만한건 이직한 곳에서 성공할 경우 어느정도의 열매를 가져갈 수 있는가가 아닐까 싶네요. 3-4년내에 지금 받는 월급의 1.5-2배정도 된다면 이직을 그래도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은 됩니다.
16/12/30 09:38
원하는 포지션으로 옮기는게 커리어 관리나 개인적인 성취감에도 중요한 일이긴 한데, 대우를 저렇게 낮추고 가면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나중에 힘들어요. 내가 힘든건 괜찮은데 처자식이 힘든걸 보는건 다른 종류의 괴로움이기도 하고.
16/12/30 09:46
개인사를 차지하고라도 신사업에 불안정한 직종, 급여삭감이면 최소한 지분이라도 받지 않으면 안가시는게 맞습니다.
하이리스크 로우 리턴이라고 생각됩니다.
16/12/30 09:56
제 생각에 중요한 건 안정성과 발전가능성입니다.
신사업이 현재 급여는 적다하셨는데 그것 말고 망하거나 짤리지는 않는것인지가 궁금하네요. 현직장보다 안정적이지 않다면 절대로 안갑니다. 최소한 현직장보다 안정적이고 성공했을때 기대이득이 크다면 초기 2-3년 고생할 생각하고 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비슷비슷하다면.. 이직의 장점은 개인적으로 좀 더 재미있다? 출산은 제가 볼때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닙니다. 어차피 아이가 아빠랑 놀수있기전에는 아빠의 역할이 크게 없습니다. 출산초에 아내분이 고생스럽다는 얘기가 있지만, 애가 큰다고 편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돈만 더 많이 들죠. 애가 클수록 이직 기회는 더 없어진다고 보시면 될듯..
16/12/30 10:00
대기업 -> 벤처(5년) 폭망 -> 공공
으로 옮긴 1인입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은 먼저온 "리스크"를 이겨야 리턴이 있다는 걸 꼭 명심하시고 나의 비전 vs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 중에서 내가 뭘 더 좋아하는지를 싶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16/12/30 10:13
27살이지만 정말로 하고싶던 업종에서 현재 일하고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야근이 엄청 많은건 알고 있었고 각오도 했는데 막상 일하니까 별거 없네요.. 칼퇴가 짱인듯 싶어요.. 게다가 급여도 깍고 근무시간도 늘고.. 저라면 절대 안갑니다
16/12/30 10:14
실급여 월 290이면 굉장히 좋은 것 같은데... 야근도 없으면 엄청 좋은 직장 아닌가요?
본인이 느끼기에 현 생활에 만족한다면 굳이 새로운 도전을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16/12/30 10:25
신사업의 최대 장점은 터질경우 피드백이 엄청나다는거고 단점은 그만큼 많이 망한다는 거죠.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고민해볼 여지가 있지만 그렇지않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스카웃제의를 하는데 현 연봉보다 작게 준다니...그건 좀 그렇네요. 결론적으로 저라면 이직을 하지 않겠습니다.
16/12/31 04:18
저라면 가족을 먼저 생각하여 남을 것 같습니다. 두 분은 아직 육아를 체험하지 않았는데, 아이가 나오면 삶과 선택의 가치관이 180도 달라집니다. 특히 원하는 분야의 신사업이라고 한다면 야근을 밥먹듯이 할 확률이 높을텐데 아내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더 많이 해야 하는 육아를 이겨낼 수 있을지, 그리고 본인도 야근하고 들어와서 아무리 피곤해도 11시, 12시에 퇴근해도 아내와의 대화에 충실할 수 있을지, 또한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이 없어도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해보시면 좋겠네요. 이러한 선택이 나중에 퇴근하고 싶지 않은 초라한 가장의 모습으로 바뀌게 될 확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지, 그러한 삶이 행복할지까지도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출산 이후 아빠로서 본인이 아이에게 직접할 수 있는 일이 많이는 없어도 아이를 직접적으로 육아하는 아내분에게 남편으로서 해야할 역할이 너무나 커집니다. 그러한 역할을 남편으로서 제대로 안해주면 아내분의 우울증이나 짜증이 자주 발생하고 그것이 또 간접적으로 아이에게도 영향을 주게 되겠죠. 그러한 것이 좋은 가정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의 첫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가정이냐 일이냐의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르니 제쳐두고서라도, 스카웃 제의 받아서 이직할 때에는 연봉 20% 인상 정도는 깔고 가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의 스카웃 제의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으로 밖에 안 보여집니다.
16/12/31 07:03
다른걸 떠나서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옮기는거 비추입니다.
출산 후 부인분의 스트레스 상당합니다. 몸도 마음도 힘들어요. 안도와주면 100퍼 우울증 옵니다. 저도 둘째까지 낳고 키우는데 첫아이때 많이 도와줬고 워낙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아내였음에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밤중에 자꾸깨는 아이 안고 울고 있더군요. 상상이 되시겠죠? 현재 상황에서 재정적으로 시간적으로나 안좋아진다면, 더더군다나 그 타이밍이 출산 직전이라.. 이건 무조건 부부관계 갈등 만들자는겁니다. 꿈도 좋지만 이미 가장이기에 가정이 흔들린다면 그 이후의 성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가정이 흔들리는데 해당일에 집중이 될리도 만무합니다. 다시 기회가 올테니 일단 아이가 어린이집 갈 나이까지는 현직정 유지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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