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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7 17:08
3번 시절의 프로리그 후보들의 게임 정도로 생각됩니다. 빌드는 발전했으나 멀텟, 위기관리, 운영의 매끄러움은 09-12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16/12/27 17:23
선수들 마다 경기력 차이가 너무 크고, 선수들도 자기 게임간의 잘하고 못하고 격차가 너무 큰거 같아요...
잘한 경기력으로 따지면 2번, 그냥 평균 낸다면 저도 3번 시절 프로리그 주전 정도 실력...
16/12/27 17:38
ASL 스타리그 2 위주로 보면... 개별적으로 차이가 심한 것 같아요. 이영호 외 극소수만 전성기 느낌을 언뜻 줄 뿐이고, 나머지 게이머들이야 전성기에 비교하기엔 택도 없고, 다만 게임 꾸준히 했거나 두뇌 비중이 높았던 게이머들이나 게임 방법론적 측면에서 잘 알고 있어서 최적화나 정돈된 플레이를 하는 느낌은 있는데 실제 게임 속에서의 대응 등은 좀 떨어진다고 느꼈어요. 굵게굵게, 적은 노력을 들여서 편하고 유리하게 게임하는 방법들은 평균적으로는 조금 올라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전성기 때 최고 게이머들은 게임 속 세세한 부분까지 연습을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그런 건 거의 못 느끼죠. 그나마 이영호가 가끔.. 그렇지 않은 애들은 판단력이든 반응이든 너무 퇴보해서 스타리그 잘나갈 때 생각하면 많이 별로고...
16/12/27 17:46
개인 의견인데 가장 가능성 높아보이긴 해요; 맵이나 운 등이 따라줘야겠지만... 아니면 김택용... 근데 김택용은 대회 우승은 어느 순간 이상한 데서 주르륵 미끄러지는 그런 게 있어 보...
16/12/27 17:43
빌드는 발전했는데, 선수들이 나이가 많고 예전처럼 엄청난 연습을 안하다보니 매크로가 딸리는게 눈에 보이죠
3~4번 사이라고 봅니다. 잘쳐주면 3번 시절 1군 경기 몇번 뛰는둥 마는둥 하던 후보들 수준
16/12/27 18:15
저도 요새 관심있게 보면서 이게 항상 궁금했었어요.. 혹시 개인방송에서 언급된 건 없는지 궁금하네요. 게이머들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16/12/27 18:29
게이머들 스스로는 피지컬 같은 건 당연히 전성기 때보다 많이 못하다고 생각하고 말한 바 있고(누구는 반농담이겠지만 손가락 부러뜨리고 싶다고도 했고..), 빌드나 게임 방법 측면은 그때보다 더 발전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사람보다는 다수... 로 알고 있습니다. 이영호 염보성 등이 관련 내용을 말했던 것 같은데 누가 정확히 뭐라고 말했는지까진 기억이...
16/12/27 18:56
빌드, 심시티나 순간 센스로 사용되는 아이디어들은 확실히 질이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고 생산력이나 날이 서 있는 플레이들은 확실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일부 선수들에게는 그래도 어느 정도의 만족감은 느껴집니다.) 판단력만 잘 유지해도 과거 였으면 쉽게 이겼을만한 상황도 많이 보이고요. 항목을 보자면 저는 부분적으로 1번 부분적으로 4번이라 보고, 과거 선수들과 대결시키면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긴 합니다만 판 수 늘려가면 거의 바로 역전 될 듯한 느낌이랄까.. (피지컬의 부족함을 확실히 매울만한 연습 방법이나 아이디어들은 없어보입니다.) 예컨대 저만해도 한창할 때 하루 스타 30판 ~ 40판은 유지했는데 지금은 그 정도하면 열겜한다는 소리 들으니 피지컬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과거 프로게이머들은 그 정도 안 깔고가면 직무유기 수준이였고요 크크;
근데 보는 재미는 추억팔이잼 + 상황잼(스타리그를 어찌어찌 이어나가는 형국을 승화시킨)이 강화되서 과거의 탄탄했던 시스템에서 향유할 수 있었던 선수 문화의 부재나 피지컬의 하락으로 손실되는 즐거움들을 그런대로 매꿔주는 느낌으라 꿀리지는 않더라고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16/12/27 20:01
지금 경기력이 안좋게 느껴지는 거는 사실 스1 프로리그 문 닫을 때 이미 2군 수준이거나 은퇴했거나 하는 선수들도 현재는 많이 뛰고 있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철구가 예전 스타리그 24강을 어떻게 뚫겠습니까.. 그래도 지금은 24강은 가죠), 탑급 선수들은 과거보다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컬이 1내려간 대신 빌드가 2올라갔다고 해야하려나요. 2군 경기력이 엿보이는 건 2군 수준의 선수가 경기를 뛰어서겠죠. 스타 말기에 2군 수준이던 선수가 이제와서 그 당시 탑급 선수들의 경기력을 낸다면 그게 오히려 희한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영진 선수가 ASL 벤젠 경기 준비하면서 벙커링 빌드 10판 연습해보고 나갔다 하는 데서도 좀 그런 걸 느꼈습니다.
16/12/27 22:57
예전에도 2군 혹은 3군에 전전하던 선수가 이제와서 당시 최고 선수급의 경기력을 한다면 그게더 이상한일이죠
빌드가 좀더 발전한거 빼고는 밥만먹고 한창 10대후반 20대 초반 선수들이 올인하던 그시절의 경기력에는 부족해보입니다
16/12/28 02:51
이거 깊게 들어가면 생각보다 치열합니다. 전프로 BJ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려요. 그래도 현역이 낫다는 의견이 조금 더 우세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개념은 확실히 발전한게 맞지만, ASL 보면 선수들의 잔실수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걸 보면 현역 시절이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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