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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0 22:50
이런 문제는 딱히 옳다 그르다라는게 존재하진 않아요 사람들이 저마다 생각하는 바는 있겠지만.. 다만 현재 더 힘든 상황에있는게 여자친구고 빌미는 글쓴분이 제공한것도 맞으니까 미안할만한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6/12/10 22:51
전 충분히 고민할 수 있다고 봐요. 위험한 상황은 넘긴 듯 한데다가, 오랜만에 온 친구들이기도 하니까요.
여자친구분의 상태가 가장 중요한 것 같고, 그건 다른 분들이 알 수 없고 글쓴님이 제일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16/12/10 22:55
장거리연애 커플인데다가 근심스러운 일이 생겼는데 남자친구는 먼저 양해를 구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친구들을 만나러 간 상황이죠..? 안섭섭해하면 오히려 나에게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상황이라고 봅니다.
16/12/10 23:10
글쓴분이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그 이상으로 나가실 생각은 없으셨던거 아닌가요? 그거라면야 친구들 만나러 가도 뭐 큰 문제될건 없지만...
그 이상까지 생각하셨으면 이건......
16/12/10 23:35
저 같으면 어쩔 수 없이 거짓말 할 거 같습니다.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포장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제 생각엔 잘못된 행동이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 여자분이 들으면 섭섭해하고 두고두고 회자할 확률이 굉장히 높아 보이네요.
16/12/10 23:36
서운할 수는 있는데 그정도는 이해해줬으면싶기도 하네요. 여자친구 집안일에 나까지 자숙이라니.
어느정도 진정됐으면 일상생활해도 될거 같네요. 장례식장에서도 통곡하다가도 반가운 사람 만나면 웃고 그러던데
16/12/11 01:09
전 장거리연애할 때 (미국동부-서울) 저녁 약속 및 술약속 거의 안잡았습니다. 어쩌다 잡아도 거진 한달 전부터 미리 양해구했고...
16/12/11 02:36
인생 살다 '이 사람이다.' 라고 생각할 때가 몇 번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놓치셨네요. 돌아가셨다 생각하고 그런 마음에 달려왔다 말하셨다면 반평생까임방지권 1장 구매했을 수도 있는데...
16/12/11 03:16
고민을 하셨다구요? 고민 끝에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닌데...처음부터 합리화를 시작했겠죠 내가 이 선택을 해야하는 당위성을 찾으며.
고민 끝에 한 선택이면 당당하시면 되요.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시험날 '아 어제라도 공부할걸...' 하는 학생 같은 모습이죠. 보통 못고치더라고요 그런 습성은. 그 한번의 행동 때문에 여자분은 아주 많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안타깝네요.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그렇게까지 잘못한건가? 싶을 정도까지 검증당한 다음에야 신뢰가 돌아오지 않을까 싶은데... 근데 보통 그쯤가면 도로 상대를 원망하더라고요. 여자분이 부디 그 정도까지 하진 않기를 빌어드리겠습니다.
16/12/11 06:30
딱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보이진않는데요. 다만 그렇게 행동하길 기대하지않는 여자들이 대다수이고 여친분이 그 대다수에 속한다는 점을 캐치못하신건... 그리고 이런게 전형적인 거짓말해야하는 상황아닌가요^^;
16/12/11 11:37
장거리 커플이 아니었고, 자주 본다는 전제 하였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상황으로 보이는데..그게 아니라 장거리 커플이다보니 문제가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여자친구 입장에선 당연히 크게 실망할 수도 있다 보여지구요..이미 일은 벌어졌으니 사과하고 잘 달래셔서 상황을 무마할 수 밖에 없겠네요..
16/12/11 13:32
전 오히려 이 상황이 이해가 잘 안가네요. 여자친구가 불러서 서울까지 왔는데 여자친구 본인의 사정으로 못 만나게 된 것 아닌가요? 그럼 여자친구가 글쓴이에게 미안해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왜 도리어 화를 내죠? 할아버지가 아프든 뭐든 간에 본인의 사정인데 본인이 사정생겨서 남에게 폐를 끼치고는 오히려 화를 내는 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댓글 쓴 이유는 제가 맞다고 다른 분들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댓글들이 워낙 글쓴이 탓하는 글들만 많아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여자친구분을 비난하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오해마시구요.
16/12/11 13:52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요. 여자친구가 만나기로 약속했다가 개인사정으로 못만나겠다고 해서 글쓴이가 서울에서 혼자 있게 된 상황아닌가요?
16/12/11 15:04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후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어제 제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고, 오늘 아침에 여친에게 전화가와서 어쨌든 본의아닌사정이 생겨 자기가 약속을 파토낸거고 심적인 여유가 없어서 의지할 곳이 필요한 마음에 투정을 부린 것 같다고 사과를 하더군요. 모쪼록 화해잘하고 일이 좋게 풀린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답변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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