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가 케스파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물론 기쁘기도 하지만 팬으로써 착잡함이
밀려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공식적인 대회는 이제 끝이났고 곧 선수들의 재계약과
이적 문제가 논의될 것입니다. 노페감독도 오늘 크라이 선수의 이적을 암시하는 말에
좋은 방향으로 해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롤드컵 때 espn의 기자는 아무런 근거없이 해체설을 주장하긴 했지만
사실 이 팀이 전망이 밝다고 예상하는 분들은 팬분들 중에 아무도 없다고 감히 예상합니다.
작년 내내 임금체불과 메인스폰의 부도로 연습실도 없이 피씨방을 전전하며 연습해야했고
올해도 기업의 스폰이 아닌 다수의 작은 스폰을 받는 클럽형태의 운영을 해왔습니다.

현재 이러한 형태의 팀은 mvp, ever, 락스가 유일한데 모두가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던 단장님들의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락스 팀 선수들의 계약이 올해 마감이 되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이는
선수들의 갠방에서도 밝힌적이 있었고 이에 전문가 및 팬들은 락스 선수들의 이적 또는 14년 삼화와 같이
재창단 수준의 팀까지 전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이적설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주로 중국쪽에서 관심이 크다는 레딧발 루머가 얼마전 있었고
루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스맵의 rng 이적설, 피넛의 스네이크 이적설 등이 존재했습니다.
단순히 이는 선수 개인방송에서 대화를 하자는 접근에 불과했지만 시기가 민감한 터라 다들 예민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롤드컵 전 김동준 해설이 lck 선수들의 제2의 엑소더스가 예상된다고 한 것도 어느정도 이 판에 존재하는 소문을 알기에
했던 말로 짐작하자면 분명 어떠한 움직임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확실한 이적제안 및 소문도 없고 뇌피셜들에만 불과하지만 (프레이가 종종 말하는 개똥같은 소리만 불과하지만)
힘든 시기만 겪어왔던 선수들이 좋은 대우들이 온다면 보내줘야 하는게 맞지만 그게 참 쉽지 않네요.
선수,코치,감독,팀장 모두 내년 그대로 보았으면 좋겠지만 참 매년 이 시즌만 되면 마음이 착잡하네요.
피지알러 분들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