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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6 01:21
삐빅
제 경험상 따님 분께서 모종의 이유로 돈 빼돌 각 백퍼임다(사고 싶은 옷이 있다던가, 용돈이 부족하다던가) 성급한 추측일 수도 있으니 담임한테 물어보세요!
16/11/16 01:42
예..뭐..자랑은 아니지만요-_-;
근데 이게 무작정 뭐라 할 수는 없는 게... 여자애들의 미묘함 그런 게 있을 수도 있어서. 중1 여자애(사춘기)->무작위로 조를 짜준 담임선생님->친하지 않은 여자애끼리 조가 걸렸을 가능성->그로 인해 서로 간에 어색함 속에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느니 택시를 타자. 아니면 그냥 돈 많은 누군가가 선수를 쳤을 가능성도 있어요. 괜히 버스나 지하철을 타자고 하면 못 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글쓴이 따님 분은 못 이기는 척 동의했을 수도 있구요.
16/11/16 01:24
무조건 담임에게 연락해봐야 할것 같아요.
백퍼 삐빅감이라도 화낼일은 아닌것 같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서 너른마당님이 열려있는 부모라는걸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기준에 맞춰서 덮어놓고 화내는게 아니라 무슨일이든 자초지종부터 알아본다음에 판단하는 거 말이죠.
16/11/16 01:25
중학교 다닌지 10년 넘어가는데
저 중학교 다닐때도 현장학습 같은거 갈때 버스 빌려서 단체로 간적 한번도 없네요. 무조건 몇시까지 어디로 니들 알아서 택시나 버스타고 와라였어요.
16/11/16 02:26
체험 학습 같은 거 하면 학교랑 같은 시 내에 있으면 알아서 오라고 하지 않나요? 저희 땐 그랬는데... 택시 타고 오라고 조 짜주지는 않았지만요.
16/11/16 02:43
가까운 거리면 4명 버스비가 택시비랑 비슷하다치면
택시타고 가라고 할지 몰라도 그보다 애초에 먼거리를 택시타고 가라고는 하지 않을건데요
16/11/16 04:29
2학기 시작하고도 3개월인데 평소에 굳이 까다롭게 군거 아니라면 편하게 담임에게 물어보세요. 3월부터 정신없을때 물으면 짜증날 담임도 있겠지만요..
16/11/16 05:40
교환 학교 까지 알아서 오라고 했는데,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우리는 택시타고 가자고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김에 외부 수업 마치고 친구들하고 간식이라고 먹을 정도 용돈이 필요했을 수도 있구요.
(애초에 삥땅이 목적이었다기 보다는요)
16/11/16 07:49
중학생 정도 되면 소풍도 같이 모여서 가고 이런 일은 없을텐데요. 어느장소에 몇시까지 와라 이러지.
가는 방법이야 자기들끼리 가자고 정한거겠지만요.
16/11/16 08:23
1. 정규 수업이어도 이동은 학생이 부담합니다. 수학여행, 소풍 간다고 학교에서 차비 내주지는 않지요.
2. 담임 선생님께 전화는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람이란게 그런 전화 받으면 아이가 좀 다르게 보여요. 선입견 같은 것도 생기고. 안그러려고 해도 조금씩은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전화하실거라면 차분하게 아이의 말만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6/11/16 08:52
1. 자라고나서 보니 참 이해가 안되는데, 그럴꺼면 왜 수학여행, 소풍 등을 강제로 하나요?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한탓에, 수학여행 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될텐데, 좀 짜증나는 사실이네요.
2. 딸아이를 못 믿는 것도 한 부분이겠지만, 글쓴이분께서는 학교 절차가 좀 이상하고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할거라는 불신이 있으신거 같아 담임 선생님에게 전화를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p.s 제 생각에는 딸아이에게 그냥 돈을 쥐어주고 체험학습 보낸 다음에, 그러고나서 담임에게 확인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사실이었는데 아빠가 날 의심했다는 경험이 있게되면 딸아이가 불편해 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일단 보내고, 담임 선생님께 확인 후 맞다면 안심하면 되고 아니라면... 그때가서 딸아이에게 '확인 해봤는데 아니더라, 무슨 사정이 있냐? 거짓말할 필요가 있었냐?' 등으로 소통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16/11/16 09:03
1번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자면..
소풍은 점점 안가는 추세고, 다른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 같은 경우는 대부분 학생들이 원하기 때문에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만 받는 교육을 학생들도 원하지 않고, 교육과정도 점점 체험학습 위주로 변해가고 있거든요. 학습에 있어서도 일부분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역사과목의 예를 들면 역사교과서에서 첨성대, 불국사 등의 사진을 보는 것과 실제로 보고 느끼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어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배려해주기 위해서 지원제도가 있습니다. 대상자들은 비용부담이 면제되지요.
16/11/16 09:09
1. 그게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거라서요. 교사들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다만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반에 한둘 쯤 지원하기도 하고 수학여행의 경우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학교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등교하게 됩니다. 저 경우 별도의 프로그램은 없을 것 같은데 교육과정에 포함된 사항에 수반되는 비용은 현재는 수요자가 부담하고 있긴 하죠. 체험활동 증가는 학부모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고요. 모든 학부모가 바라는건 아닐 수 있겠지만요. 사실 학교는 어디 안가고 앉아서 수업만 하는게 편하고 좋습니다. ㅠㅠ
2. 만약 아이가 평상시에 잘 하던 아이였는데 가. 삥땅을 치려다 걸렸다.- 이 놈 성실한줄 알았는데 이런 거짓말을 하네? 이후 아이의 행동이 석연찮으면 자꾸 확인하게 됨. 나. 사실이었다.-궁금해할 수는 있는데 학부모 피곤하네. 반 애들이랑 뭐 할거 덜해야겠다. 어차피 신뢰도 못받는거. 뭐 이렇게 되더라고요. 안그러려고 해도 이래저래 피곤하니까요. 뭐 꼭 모든 분이 이러진 않으시겠지만요.
16/11/16 08:46
원래 수학여행 정도 사이즈 아니면 버스대절해서 전체 이동하지 않습니다
소풍이 롯데월드나 여의도 공원이다 그러면 각자알아서 이동해 소풍 장소에서 만나죠 이동비는 당연히 학생 몫이고요 조를 짜준 부분에서 저는 오히려 신뢰가 가네요 택시를 이용하라는 걸 봐서는 4명이 모였을때 버스비랑 비슷한 정도의 거리로 보입니다 삥땅이 목적이면 그냥 택시비 달라고 했을겁니다 조를 짰다는건 (물론 거짓말일 수 있겠지만) 선생님이 개입했다는 것이니까요
16/11/16 09:08
윗분 말 마따나 수학여행 이런거 아닌 이상 니들이 알아서 가 할 것 같아요
대신에 버스 타고 가도 되는데 그냥 친구랑 편하게 얘기도 하면서 갈려고 택시 타고 싶어서 택시비 달라고 한거이거나 택시 탄다고 해놓고 버스 타고 받은 돈은 삥땅 치려고 하는거일 수도~ 택시비 달란답시고 3만원 이상 달라고 하는 것 아니면 설마 버스 타고 삥땅 친다고 하더라도 그냥 용돈 준다 생각하고 주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그냥 농담반 진담반으로 "너 버스 타고 택시비 삥땅 칠려는건 아니지?크크"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평소에 무뚝뚝하게 혹은 엄하게만 대해왔다면 이런 농담도 사춘기소녀에겐 역효과 날 수도 있으니 주의)
16/11/16 09:58
중학교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초등학교의 경우는 무조건 사제동행입니다.
저렇게 하다가 사고라도 나면 분명히 담임교사에게 책임이 있을텐데 가정통신문도 나가지 않았다라니..전화해서 문의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6/11/16 10:02
아, 참고로 가정통신문은 아이들이 받아 놓고 집에 안가져다 주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학교 홈페이지 가셔서 관련 가정통신문이 있는지 먼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16/11/16 12:20
그냥 일반적인 현장학습 같은데...이동수단이야 조원끼리 회의해서 정했겠죠...
시외가 아니고서야 소풍이나 현장학습 가는데 단체로 가는 학교가 있나요?
16/11/16 13:37
요즘 출퇴근때 보면 조별로 각자 이동하는 학생들 모습은 의외로 자주 보입니다.
그리고 자녀가 택시타고 간다는데 삥땅이든 뭐든 속아주는게 부모 아니겠습니까 크크
16/11/16 14:10
20~30년 전에도 중학교때 모이는건 항상 각자가 다녔었습니다..
전 혼자 혹은 친구 2명이서 많이 다녔는데... 버스, 지하철, 걷기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모였었습니다. 선생이 조별 지정까지 해줬으면 나름 신경을 써준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16/11/16 15:32
예절 체험관이 있는 학교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거같네요.
그리고 4명이니 버스비보다 택시가 싸니 택시를 타는게 좋을거같다고 말하면서 집 근처로 조를 짜줬더니 학생이 집에와서 택시타래 하고 말할 수도 있고.. 중학교쯤만 되어도 걸어서 등하교가 아니라 버스로 등하교 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학교로 모였다 가기보다 집 근처끼리 모여서 바로 출발하는게 나을텐데요.. 근데 학부모 단톡방 없으세요? 선생님보단 아는 엄마들 있으면 그쪽에 물어보시는게 더 좋을거같은데..
16/11/16 17:13
삥땅 같은 소리들 하고 계시네요 크크
중1이 삥치면 뭐 술담배를 사겠습니까. 속아도 그만 안속아도 그만 이라면 그냥 별 부담없이 조심해서 다니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 부담 되시면 카드주고 카카오 택시 타라고 하시면 될 것 같구요
16/11/16 20:19
중학교 교사입니다.
왜 그 먼 학교에 가야하는 걸까? - 혹시 따님이 이번학기가 자유학기제 인가요? 체험시설이 있는 가까운 학교가 없어서 그런가? -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왜 반 전체가 같이 가지 않지? - 수용 인원의 문제, 버스 대절 시 비용등의 문제. 서너명 조를 짜서 택시 타고 간다? - 그게 더 쌀 수도 있습니다. 편할수도 있구요. 그러다가 사고 나면? - 그에따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교통비는 학생이, 학부모가 부담한다? - 무료인 경우도 있고, 수익자 부담인 경우도 있습니다. 일과 중 수익자 부담(학부모 부담)인 경우에는 가정통신문을 보내는 것이 절차인데 혹시 따님께서 가정통신문을 배달 안했다거나 그렇지는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삥땅보다는 가정통신문 안 가져다 준 경우 같습니다. 담임에게 물어보기보다는 따님과 충분히 대화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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