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달아 부동산 질문글을 올리네요.

최근 맘에드는 원룸을 발견해서 계약 직전까지 갔는데 결국 파토났습니다.

A. 계약전 - 예치금 입금
계약전에 미리 부동산에서 얘기하길, 해당 부동산은 집주인이랑 직접 계약하는 것이 아니라 대리인하고 계약하는거라고 했구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해서 진행하기로 했고 이후, 예치금을 주인계좌로 입금했습니다. (전세금의 5%)

B. 계약 당일
회사에서 전세자금 대출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그걸 진행하려면 원 주인의 인감날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제가 그걸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대리인은 그걸 거절했구요. 사실, 제가 사전에 회사자금 대출얘기를 하지 않아서, 날인이 안된다 해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행 전세자금 대출로 받아도 되니까요)
이날, 계약서는 쓰고 계약금은 입금하지 않았습니다.

C. 이후
그런데 이때부터 조금씩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원 주인의 인감날인이 안된다는 이유가,  원 주인은 해외에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잔금 치르기 전에는 원주인하고 한번 통화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대리인에게 위임한게 맞는지 확인하려구요.

그랬더니 이번엔, '원 주인은 큰 건축회사 사장이라서 따로 연락이 안된다'고 합니다. 전화걸면 비서가 받는다구요.

그래서 제가 계약 파기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예치금은 돌려준다고는 하는데 조금 시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부동산에서 말하기를, 계약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제가 마음을 바꾼거기 때문에 귀책사유는 저한테 있다고 하더라구요


임대 대리인하고 계약시, 임차인에게 '원 주인하고 통화를 시켜줄수 없다'는 사유로 계약을 파기하면 귀책사유는 누구한테 있는건가요?

기타 위임장이나 제반 서류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