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0/27 15:19
제가 여기서 물어봤었고 그 다음 날부터 지금까지 쭉 보고있는데 개인적으론 중앙일보가 더 나은거같습니다. 물론 전 중앙일보를 꽤 오래; 봤었단걸 감안해주시구요. 근데 몇몇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조>>>>>중인지는 모르겠어요. 정치면은 중앙일보가 훨씬 낫고 다른 부분에서도 중앙일보가 더 좋게 느껴졌어요.
16/10/27 15:30
아래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셨고 다들 권하겠지만 뉴스는 교차검증이랑 스탠스 다른 신문끼리 꼭 봐야되는거 같아요. 전 지금 조선+중앙+한겨레랑 나머지 이것저것 메인에 뜨는 것만 보고 있는데 이렇게 하니 사안에 대해 조금 입체적으로 보이더라구요. 앵거스 디턴 인터뷰 관련해서도 이곳저곳에서 기사 냈었는데 인터뷰 배치나 헤드라인 다 달라서 재밌었어요.
16/10/27 15:24
그래서 신문은 하나만 보지 말고 여러개를 같이 봐야 좋습니다.. 어느 신문사건 편향적이고 왜곡도 있을수밖에 없거든요
같은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의 기사를 보면서 본인이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게 신문을 보는 가장 큰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사회면을 빼면 조>중>동 순으로 볼게 많긴 합니다.. 아버지께서 조중동 1년 단위로 돌려가며 보셨는데 일단 두께부터가 달라요.. 동은 진짜 무료신문 수준의 두께였고 조중은 조선이 조금 앞서는 정도더군요..
16/10/27 15:27
조선일보는 뭐랄까...프리메이슨바퀴벌레 같은 느낌이죠. 절대 죽지않고 자신들이 쥔 패를 남에게 뺐기지 않고, 남의 약점을 잘잡아내서 자신들의 뜻대로 세상을 만들어버리죠. 덕분에 기자들도 능력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다보니 신문기사들의 질이 확실히 좋습니다. (정치빼고)
다만 항상 조선일보는 악의축이다. 절대 선하지 않다 와 같이 본인을 세뇌(?)시켜야 합니다. 뭐 다른 신문사들도 마찬가지지만요. 신문구독을 하고싶으시다면 조선일보+경향 이렇게 상반되는 입장의 언론사 2개를 구독하시면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16/10/27 15:33
사실 조중동과 한경오를 동시에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쌍방은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그렇기때문에 같은 사건을 두고도 한쪽은 자본의 탐욕을 이야기하고 한쪽은 귀족노조의 불법 파업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한가지 신문만 보는 것은 한가지 관점에 속박되어버릴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A라고 주장하는 의견과 B라고 주장하는 모든 의견들을 바닥에 동등하게 깔아놓고 건전한 가치관으로 그것들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평가하고 중요도를 따진 뒤에 자신만의 결론을 종합적으로 내릴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중동이든 한경오든 언론은 모두 자신들의 주장에 동의하라고 교묘하게 장치를 심어놓습니다. 이런 것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사실 조선일보도 많이 배우신 분들이 들어가는 최고의 언론사중 한 곳이기 때문에 정치나 외교, 문화같은 분야에서 이론이나 분석적으로 뛰어난 부분들이 많습니다. 단지 자신들이 고수하는 가치관과 이득이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을 왜곡시켜서 큰 삽질들을 하고있을 뿐이죠. 물론 이건 보수언론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16/10/27 16:12
쌓아논게 있다보니 극우성향의 기사 제외하면 그래도 가장 양질의 기사를 뽑는편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미다
별개로 아직 지식과 가치관이 제대로 성립되지 않은상태에서 무조건 조중동은 보면 안되는것 이런식으로 가르치는것도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6/10/27 16:13
왜 조선일보가 시작한건데 방아쇠는 jtbc가 당겼는데요. 조선일보 주필이란 자가 대우조선에 항응 제공받아서 그게 빌미가 되서 조선일보가 깨갱한거잖아요. JTBC가 숨통 틔어주지 않았다면 자신들이 취재했던 최순실, 우병우 관련 내용들 세상에 까지도 못했을 겁니다.
조선일보는 자본이 있고 엘리트들이 모여 있기에, 취재력은 한국 탑급이여서 조선일보가 알리는 팩트 자체는 인정할만 하지만, 윗선이 권력과 자본 욕심이 찌들어 있어서 모든 기사마다 그 의도가 읽히는 신문입니다. 조선일보 읽는건 비추하지 않지만, 조선일보만을 읽는건 비추합니다.
16/10/27 18:22
콘텐츠는 압도적입니다.. 거의 책 한권이 와요. 80면짜리 일간지를 이만원내고 볼 수 있는 건 축복인데, 그게 조선일보라는게 아쉽습니다.
16/10/27 18:39
동감합니다. 일부 지방신문 혹은 진보신문이라고 불리는 신문에 비해 컨텐츠가 압도적입니다만,
그리고 그런 신문이 조선일보라는 게 아쉽습니다(2) 추천한다면 진보쪽 신문을 같이 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진보쪽 시각은 인터넷에서 정기적으로 접하신다고 하면 조선일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16/10/27 21:22
조선일보에 대해 자신들의 기득권이 달린 정치면 아니면 질과 양으로 괜찮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지면양이 많은 거야 사실이지만 질이 괜찮을 거라는 건 매우 표피적인 논리일뿐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정치면말고도 세상에 이해관계가 걸리지 않은 분야란 없습니다... 손익계산을 통해 정치면을 서슴치 않고 그렇게 왜곡하는 것들이 다른 분야의 기사는 순수한 정보로 그 많은 지면을 채울 거라고 기대 한다는 건 말그대로 어리석은 희망일뿐이지요.. 물론 뭘 보든지 잘 걸러서 보면 된다는 건 당연한 이야기인데.. 한 개인이 잘 걸러서 볼 수 있는 분야라는 건 한정되어 있는 것 또한 당연합니다.. 잘 모르는 분야의 이야기를 잘못 거르고 함부로 믿으면 곤란해진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하지요.. 그리고 알아서 잘 걸러서 볼정도의 관심분야에 대한 내용이라면 요즘 시대에 신문자체가 그런 관심분야의 정보습득을 하는 창구로 그리 적당하지도 않죠... 그런 상황에서 굳이 저런 것들의 판매부수를 높여주고 영향력을 키우는 것에 내돈 써가며 도움을 필요는 없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