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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25 10:02:06
Name will
Subject [질문] 얼굴에 상처 있는 분과 대화할 때 마음 풀어주는 법 있나요?
저는 40대 남자고 상대방은  1살 어린 여자입니다.
같이 일하다가 알게 되었고 자주 만나고 선물도 해주었습니다.   스킨쉽도 있었구요. 그러다가 만난지 1년후쯤에 민낯을 보여주면서 얼굴에 상처가 있는 걸 가르쳐 주더군요. 그전가지는 화장에 가려 몰랐습니다. 화장하니 크게 티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어느정도 이상 친해지기가 힘들더군요.  여자분이 '뉴스에 신혼여행때 남편이 아내 화장지운 모습을 보고 이혼했다' 와 같은 얘기를 하면서 넌지시 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간보기를 하는거 같더군요.  전남친도 그런 문제로 떠나버렸는지 상처가 좀 있는거 같더군요.
얼굴도 예쁘장하고 몸매도 좋은 편인데 얼굴의 상처 때문인지 아직 싱글이고 결혼할 생각도 없는거 같습니다. 집에서도 방문을 잡그고 생활한다더군요. 부모님이 자기방에 허락없이 들어오는걸 별루 안 좋아한다더군요. 저는 여자분 얼굴상처에 별루 상관없는데 여자분이 많이 의식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 선물을 받으면서 확인 받고 싶어하는거 같더군요. 직접 얼굴상처에 별루 신경 안쓴다고 얘기를 할까 하다가 여자분이 오히려 상처받을까봐 좀 망설여 지더라구요. 이럴 때 여자분의 불안한 마음을 풀어주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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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5 10:14
수정 아이콘
저도 얼굴에 그런 컴플렉스가 있어서 느끼는건데
그냥 언급자체가 싫어요 ㅜㅜ
남들 눈에 잘안띄지만 한번 인식하고나면 잘보이거든요.
부모님같이 이미 제 얼굴의 흉을 알고있는사람이 자꾸 한번 보자고 하시거나 해도 그냥 짜증나더라구요.

그냥 얼굴에 흉터를 몰랐던때처럼 그 흉터에 시선도 안돌리고 언급자체를 안하시고 편하게 대하시는게 제 생각에는 가장 좋을거같습니다.
-안군-
16/10/25 10:20
수정 아이콘
딱히 어떤 반응을 보인다기보다는, 꾸준하게 '난 신경 안쓴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드리는게 최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민낯을 보여줬다는 것 만으로도 will님께 상당한 신뢰를 보여줬다는 뜻인데... 지속적으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드리세요.
16/10/25 10:21
수정 아이콘
남자의 사려 깊은 배려가 곁들여진 멋진 인용구와 진심을 담은 말 몇 마디로 그동안 쌓여 왔던 마음 속의 상처가 눈녹듯 사라지는... 건 그냥 소설이나 영화입니다. 현실이 아니죠.
시간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람이 이 부분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걸 확신할 수 있으리만큼 긴 시간 동안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뿐이죠.
GRAY-LEE
16/10/25 10:24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입니다만, 그냥 언급 그 자체를 안하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그것에 대해 그쪽에서 먼저 이야기를 꺼내더라도 최대한 짧게 '있는지도 몰랐다', '신경 안쓴다' 정도의 말만 해주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괜히 위로한다고 거기서 말이 길어지면 되려 컴플렉스는 자극이 되는 법인지라....

어쨌든 제 생각에는
1. 아예 관련된 이야기도 꺼내지 않는다.
2. 그쪽에서 묻더라도 최대한 단답형으로 '신경안쓴다' 정도만.
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최소한 저는 그래주는 사람이 편하더군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6/10/25 10:32
수정 아이콘
신경써주는 자체를 싫어합니다.
그냥 상처없는 사람 대하듯이 똑같이 대하시는게 좋아요.
16/10/25 10:41
수정 아이콘
별로신경안쓰시고 계속 챙겨줌이 지속되면 맘이 열리실것 같아요..
포도씨
16/10/25 10:49
수정 아이콘
몇 마디 말로 극복되어지는것이면 컴플렉스가 아니죠. 그냥 자연스럽게 행동하세요.
친해지기 힘들다는게 여자분께서 쌓은 마음의 벽때문이라는 건가요?
제가 볼 때는 아닌것 같습니다. 얼굴의 상처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까지 문제 생길정도면 1년정도 교제(?)한 정도로 민낯까지 보여주며 이런 상처 있다고 말 못합니다. 오히려 그 사실을 공개한 시점으로 한 단계 발전이 된거라고 봐야죠. 그리고 화장으로 알아채기 어려울정도로 커버가능한 상처인데 그걸 이유로 전 남친이 떠났다라...이거 여성분이 직접 말씀하신건가요? 아니면 그냥 추측이신가요?
좀더 밀접한 관계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곳에서 찾으셔야 할 것 같아요.
16/10/25 11:20
수정 아이콘
컴플렉스 있으신 분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 전혀 도움이 안되고,
외모로 사람을 평가 하는 사람에 대해서 '이상한 사람이네..'하며 공감해 주시는 태도가 제일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16/10/25 11:55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말씀해주셨듯이 '괜찮아'가 아니라 아예 무시, 무관심의 태도를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디에고코스타
16/10/25 12:15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을 해도 마이너스면 마이너스지 절대로 플러스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절대로 언급하지 마세요.
16/10/25 15:39
수정 아이콘
답변들 감사합니다. 얘기 안 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16/10/25 17:52
수정 아이콘
상처가 있어도 이쁘다, 괜찮다, 티 많이 안난다보다는
"그게 뭐?"라는 반응이 가장 베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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