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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0 10:28
먼저 cs님이 들은 비판이 타당성 여부에 대해서부터 깊이 생각해보셔야 하겠지만, cs님에게 비판을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날선 반응을 보이신다면 결국 cs님이 바르지 못한 행동이나 말을 했을때 주위에서 그걸 비판해줄 사람은 한 명도 남지 않게 될겁니다. 비판 그 자체에 날카롭게 반응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좋지 않아요.
이걸 제대로 이해하신다면 비판을 받았을때 비판의 타당성 여부와 그에대한 반응을 하시게 될겁니다. 계속 화가 나시면, 제대로 이해 못하신거예요.
16/10/10 10:41
저도 남이 하는 이야기에 예민한 편인데,
흔히들 말하는 "신경쓰지 않으면 된다"라는게 잘 안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크크;;; 그래서 "신경쓰지 말라"는 조언은 해드리기 어려울 것 같고... 제 나름대로 모색한 방법이 있다면 "날을 세울 때 세우더라도, 비판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본 뒤에 날을 세우자"는 마음을 먹는거였어요. 일단은 비판이 듣기 싫어도 그 속내의 의미가 뭔지 이해하고 나서 날을 세우자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비판은 다음에 받아치도록 두고보자...라고 생각했는데, 대부분 비판들은 좀 머리가 식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수준으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뭐 모두에게 통용할수 있는 방법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바로 즉각 반응하지 않다보면 넘어가게 되는 것이 많아진다는 개인적인 경험이였습니다.
16/10/10 11:03
글쓴이입니다 보통 어떤 상황에 이런 반응이 나타나면 친구들이 농담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을 때 그런 반응이 특히 나타납니다. 저는 머리가 잘 됐다고 생각하고 옷을 오늘 잘 입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것에 대해서 농담으로 장난으로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나 이럴 때 특히 심합니다.
16/10/10 11:17
현실에서는 싸우면 귀찮은 일이 많이 생깁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에게 유용한 조언이 될 것만 머릿속에 담고 나머지는 딴 데로 흘려버리고 적당히 비위 맞춰주는 게 최고입니다. 싸우면, 이겨도 지고 또 져도 당연히 집니다.
16/10/10 16:54
사실 제가 제일 못하는 점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에, 뼈저리게 느끼는 겁니다 ㅠㅠ
제가 누구에게 조언할 자격은 없지만, 그래도 맞는 말 같아서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16/10/10 11:17
저도 성격이 비슷한거 같은데 이건 정도의 문제 입니다. 성격자체를 바꾼다는건 가능하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화가 나고 반박을 하는 것 자체는 바꾸기 어렵지만 반박의 방법이나 말투 등은 바꿀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장난에 정색을 한다는건데, 같이 장난으로 넘길 수 있게 되는게 좋겠죠.
16/10/10 11:21
비판에 강해지지 마시고 비난에 강해지시면 됩니다,
비판은 받아들이시되 그 말 뒤에 있는 비난에만 강해지도록 노력해보세요
16/10/10 12:01
그것이 제대로 된 비판인지 아닌지 부터 파악하셔야죠.
친구말고 다른사람에게 옷 잘입고, 머리스타일 좋다고 칭찬 자주 받는다면 친구말은 조크일 확률이 있고 다른사람에게 별 다른 말을 못 듣거나 친구와 비슷한 말을 듣는다면 조크가 아닌 비판일 확률이 있죠. 일단 뭐 친구말에 진지할 필요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16/10/10 14:57
윗님 말씀대로 자존감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드신 옷.머리만 해도 누가 뭐라해도 내눈에 좋아보이면 된거고. 사람에 따른 스타일이 다르니 뭐라 할수도 있는거죠. 다른 것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만족하고 떳떳하면 웃어 넘길수 있다고 봅니다.
16/10/11 09:31
저도 자존감이 낮아서 조금만 한소리 들어도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오래가는 편인데...
요새는 기분나쁜 말을 들어도 그것이 나의 아이덴티티에 흠집을 내는 것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거나 무시해서 그런 게 아니라는 쪽으로 생각하니 맘이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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