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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9/26 01:30:32
Name 개과종굴이
Subject [질문] 퇴사를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퇴직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요.
먼저 제 상황을 하자면 27살에 지거국 기계과에 수료상태이고(영어 성적만 내면 졸업되는 상황), 올해 초에 한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10인 미만의 벤쳐기업에 전공과 관련있고, 연봉도 이것저것하면 3000초반 정도에 근무시간 하루에 9시간, 토요일은 교육명목으로 출근하는데 일 있으면 안나와도되고 5~6시간 정도 회사에 있는거 같습니다.

우연히 인턴을 통해서 이 회사와 인연을 맺고 다니게 됐는데요. 다니게 된 이유는
1. 전공관련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고, 배울점이 많음. 꼭 배우고 싶음.
2. 그것을 가르쳐줄 뛰어난 상사가 한명 있음.
3. 인턴하는동안 회사 직원들과 친해져서 적응하기 쉬움.
4. 학교와 가까움(근무하고 싶은 지역).
5. 취업준비를 하는거 보다 차라리 실제 현장에서 구르며 일을 배우고  경력을 쌓고 싶음.
6. 석사과정 등록금 일부 지원, 대학원 다닐수 있음.
이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다니고 싶어서 다녔는데요. 그렇게 인턴+입사해서 8개월 조금 넘게 일했으나 최근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회사일 관련해서 그 이유는
1. 배우고 싶은 일과 다른 역할을 회사에서 맡음.(사전 공지 없었던 신규 사업)
2.. 이 신규사업에 팀원이 3명인데, 책임자분는 외부에서 오시기도했고, 나이나 경력이 실무역할을 하실 분이 아니시기도하고(교수 출신),  다른 한분은 회사 임원급인데 신입사원인 저에게 자세한 설명도 없이 일을 다 미룸. 책임도 안지는건 패시브.
3. 이 사업에 대해 기존사원들의 반대가 많아 협력이 힘들고, 중간에 샌드위치가 되어 욕이란 욕은 다 먹음. 성과 인정도 못받고 일처리도 힘듬.
4. 반대가 워낙 많다보니 저를 두고 회의시간이 길어지는 때가 많음.
5. 지금은 전담이지만 초창기에는 두곳에 동시에 속해있어 이곳저곳 불려다니다보니 일은 일대로 진행안되고 실력은 실력대로 안늠.

그외 회사 외적인 문제는
1. 주위에서 왜 그 대학나와서 거기 왜 다니냐라는 주위의 오지랖(가족, 친구들은 당연하고 심지어 거래처분들도 술자리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뭔 일이 생길때마다 내가 왜이러고있나에 대한 스트레스... 얼마나 공부를 안했으면 그런곳에 들어갔나 이런 분들도 있었고)
2. 사장님의 저에대한 발언(동료직원에게  "요즘 취직이 얼마나 어려우면 대학 졸업해서 우리회사 오려고 하겠나?"라고 한일, 임원들이 확인도 안하고 협의도 안해서 넘어가서 생긴일에 대해 저에게 "능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못했다." 라고 한일)
3. 이건 확정된건 아니지만 결혼할 여자친구와의 직장이 멀어지는점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심각한 무기력증때문에 태어나서 신경과도 처음 방문해봤네요. 올해가 끝나면 제가 하고싶은 사업에 넣어주겠다고는 하고, 석사도 다니게 해준다는데, 여러 사건들 때문에 제 의욕이 너무 떨어져버려서 퇴사를 할지 계속 다닐지 매일 고민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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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아
16/09/26 01:39
수정 아이콘
저에겐 회사 외적 문제 2에서 아웃이네요
마나나나
16/09/26 03:1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사장 멘탈 부터가 미래가 없는데요 이건뭐 비전에대한 희망고문도 할수가 없는데
16/09/26 04:41
수정 아이콘
왜 다니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제가보기엔 배우고 싶은일을 맏아도 제대로 못 배울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손예진
16/09/26 08:05
수정 아이콘
사장 발언이 상당히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내년에 글쓴분 본인이 맡고 싶어하는 사업에 정말 넣어줄지도 확실한것도 아닌데요..
16/09/26 08:13
수정 아이콘
1번 생각 드셨으면 이미 그건 다니고 계시는동안에 께속 생각날겁니다 다른곳으로 가지않는이상
16/09/26 08:25
수정 아이콘
요즘같은 시기에 관련 업종 경력 있으면 그냥 신입들보다 아주아주 유리합니다. 계속 다니다가 경력 이직 하거나 대기업 공채 쓰세요.
단, 1년 미만 경력은 마.이.너.스.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어라? 얘는 무슨무슨 일을 했는데 1년도 안 채우고 애매하게 그만뒀네? 우리회사도 다니다가 힘들면 그만두겠네?" 하는 인상을 줍니다. 퇴사하더라도 1년은 꼭 채우시길 바랍니다.
개과종굴이
16/09/26 09:07
수정 아이콘
프로젝트때문에 들어갔다가 역할끝나서 나왔다고해도 마이너스 인가요?
하루사리
16/09/26 09:19
수정 아이콘
아뇨 그 정도면 마이너스 안됩니다.
16/09/26 10:15
수정 아이콘
정규직으로 입사했는데 새로 할당된 프로젝트가 맞지 않아 퇴사한 걸로 비춰지지 않게끔 잘 포장하셔야 할 것 같아요.
RedDragon
16/09/26 09:00
수정 아이콘
27살이면 백지로 놓고 시작해도 될 정도로 젊으신 겁니다.
본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시 도전하시는게 좋아보이긴 하네요..
고딩어참치
16/09/26 09:06
수정 아이콘
사장 발언에서 아웃이네요.
씨락국에찬밥
16/09/26 09:44
수정 아이콘
6년전 제모습과 너무 비슷하네요~ 당시 제가 선택한 길을 3년다니고 대기업 이직이였는데;;
대기업은 아니지만 탄탄단 중견기업으로 이직은 했지만
만약 그때로 돌아가면 무조건 그만두고~대기업 공채 준비 할꺼 같습니다~
개과종굴이
16/09/26 12:06
수정 아이콘
이 지역에 살고싶어서 저도 중견기업에 이직하는게 목표였는데.. 쩝
16/09/26 10:1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모 중공업 들어가서 글쓴분같이 여기 왜왔냐고 계속 들어서 퇴사하고 지금 공기업 취직해서 욕하면서 다니고 있네요
개과종굴이
16/09/26 10:4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지금은 무슨욕하시나요.
16/09/26 10:45
수정 아이콘
주말당직 서는 수준이 군대 초임하사가 주말당직 배치받는 수준인데다 지역행사 계속 끌려다니고 툭하면 술자리가지고 안좋은점은 많더라고요 크크
그리드세이버
16/09/26 11:03
수정 아이콘
휴...제 입장이네요..
바닷내음
16/09/26 10:59
수정 아이콘
회사외적2번, 사장 발언이 이미 아웃이고 저런 발언을 하는 사장이 차린 사업이 어떤 식으로 굴러가는지가 회사내적 1,2,3,4,5 에서 볼 수 있네요.
손예진
16/09/26 11:26
수정 아이콘
이글 보니까 저도 퇴사하고싶네요 아침부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하아 크크........아 욕하고싶다 아 욕하고싶어 아!!!!!..
개과종굴이
16/09/26 12:05
수정 아이콘
화이팅~ ㅜㅜ 휴 욕나옵니다.
아마안될거야
16/09/26 13:1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ㅠㅠ
16/09/26 13:29
수정 아이콘
대기업 다니시면 아마 석사 하기 쉽지 않을꺼예요. 워낙 케바케라 하신 분들도 계시는데 쉽지는 않다는 사실을 감안하셔야 될 겁니다.
결정하기 힘들면 우선순위화를 하시고 거기서 중요한게 몇개인지를 체크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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