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쟐 여러분.

제가 시즌2 때부터 게임을 했는데 게임에 재능도 없고 나이도 엄청 많고 거기다 멘탈도 완전 쿠크다스라 한 번도 골드를 달아 본적이 없습니다.
(이번 시즌 전까지는 배치 2번인가 본거 빼곤 랭겜 자체를 해본 적이 없어요. 무섭더라구요.)
하지만 KT의 롤드컵 탈락에 너무 큰 정신적 충격을 먹고 (너무 과몰입 한 듯) 롤 중계 시청과 롤을 다 접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다른 건 미련이 안남는데 게임을 그렇게 오래했는데 남들 다 달아본다는 '골드'를 한 번도 못달아 본게 서글프더군요.
그래서 이번 시즌 끝나기 전까지 나도 한 번 골드 달아 보자하고 처음으로 진지하게 랭겜을 시작했습니다.
(왠지 골드 달성하고 나면 남은 인생이 좀 잘풀리지 않을 까하는... 별 괴상한 망상이 다 들더군요 푸핫..)

2승 8패(...)로 배치 망치고 브론즈 직행이겠구나 싶었는데 실버 5에 배치되고 (?)
그 후로 승패승패 하면서 근 한 달을 했는데 여전히 실버 4입니다. (그냥 이게 제 실력 같아요)
요즘 야근도 없고 와이프도 제가 게임을 하던 말던 요즘은 터치를 안하는 지라... 많이 하면 오를 것도 같은데
하루 2게임 이상하면 피곤하고 눈이 풀려서(!) 게임을 못해요... 진짜 늙었나 봅니다.
게다가 채팅에 멘탈이 잘 깨져서 누가 '아...' 만하면 바로 /Mute all을 누르고 겜을 하다보니
핑만으로 소통을 해서 더 많이 지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실론즈 수준에 뭐 대단한 오더가 있는건 아니지만...)
예전 보다 노매너 유저들이 좀 줄어 든것 같긴하지만... 일베드립이나 패드립은 참 견디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평범한 흙손이라도 게임 좋아하고 친절한 분들이랑 같이 게임하면
스트레스 덜 받고 랭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혹시 피지알에 같이 골드를 노려 보실 분 있으신 지 여쭤봅니다.

보통 게임하는 시간은 평일은 밤 9시 이후구요.
주말엔 별 일 없으면 시간만 맞으면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주말에도 한가해서...)

관심 있으신 분은 댓글이나 쪽지로 소환사아이디 남겨주시면 친추하겠습니다.
아니면 제 소환사 아이디 '사과씨' 친추 부탁 드릴께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