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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21 11:21:10
Name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Subject [질문] 태양광 발전이 환경 파괴적이라는게 사실인가요?
자게에서 대체 에너지에 관한 논쟁을 보고 질문 올려봅니다.
예전에 태양광 발전은 친환경적이지 않다면서 뭔 관련 전공자가 쓴 글을 봤는데요.
문돌이고 배움이 짧은 사람인지라 잘 이해하진 못했는데 거기 들어가는 판넬이 뭐 황산, 실리카? 암튼 판넬을 만드는데에
오염이 엄청 심해서 따지고 보면 친환경적이지 않다 이런식으로 논리전개하는 글이었습니다.

현재 하는건 정치적 목적용+미래 대비라고 그러던...
바이오연료도 식량 시장을 무너뜨려서 기근을 불러오고 망친다라고 하면서 바이오연료 사용이랑 태양광 발전이랑 한데 묶어서 엄청 까던 글이었는데, 이게 어디서봤는지 생각이 안나네요.

전공자나 관련 종사자 분들 있으면 여쭈어보고 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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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고 글 쓰는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좀 관련 지식좀 찾아봤는데
바이오연료에 관한 비판은 제가 그 글에서 본 것과 비슷한 글이 하나 있어서 첨부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5120327195
태양광 발전은 찾아도 잘 안나오네요... 나무위키에서 단점 항목에 보면 간략하게 써있긴 한데, 이걸론 부족한 듯 하네요. 나무에서 예시로 들어놓은 링크가 깨져 있기 때문에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첨부합니다.
https://namu.wiki/w/%ED%83%9C%EC%96%91%EA%B4%91%20%EB%B0%9C%EC%A0%84#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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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티스
16/09/21 11:30
수정 아이콘
공정이 들어가니 당연 환경파괴를 안시키는건 아니겠지만(조력발전만 생각해도...) 지속적 파괴를 시키느냐 아니냐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환경문제가 개입되는 영역에서는 항상 지속가능한sustainable 발전문제가 화두인데 화력 원지력보다는 환경문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매우 헷지될듯 합니다.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16/09/21 11:40
수정 아이콘
화력발전이나 원자력에 비해 지속적인 파괴가 적으니 결과적으로 낫다고 보시는건가요?
16/09/21 11:34
수정 아이콘
바이오는 제가 잘 몰라서 패스하고 태양광만 말씀드리자면..
현재의 태양광이 기술의 정점에 있다고 현직자들은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의 기술력을 선진국을 제외하고 다른 곳에 투입하기에는 비용이나, 문제점들이 많이 있지만 향후에는 더 나아질 것이다라는 점과,
화력이나 원자력이 가지고 있는 원천적인 문제점들이 더 크기 때문이겠죠.

물론 제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정적인 면들이 있겠습니다만 그게 더이상 개선될 여지가 없다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지 않다라고
대세론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부정적인 면들을 상쇄할만한 포텐셜이 어마어마하다고 보는 시각이 더 많고요.
최근에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그 자체만 보는 것이 아니라 ESS 등을 활용하여 그 가치를 더 높이는 기술, 산업들이 부각이 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전망을 밝다라고 현재로썬 판단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16/09/21 11:42
수정 아이콘
발전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효율성도 올라가고 있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정치적 목적이 있을 수 있다고 한들 나라들이 달라붙어서 하고 있는거면 합리적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Galvatron
16/09/21 11:41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태양광모듈의 핵심인 셀이 결정실리콘인데 이걸 정제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뒤의 공정에도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이런거겠지만, 이건 사실 어느 산업에나 다 해당하는 얘기라.....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CdTe모듈이라고 미국의 퍼스트솔라에서 만드는 제품이 있는데 이건 독성이 아주 강한 카드미움을 사용하기때문에 페기됐을때 오염의 가능성을 지적받았지만 뭐 해당업체는 환경에 영향이 없이 처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있고 미국 정부도 받아들인걸보면 그렇긴 한거 같습니다.
태양광발전이 친 환경이 아니라는건 뭐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써야 되기때문에 친환경이 아니다와 같은 맥락의 얘기로 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16/09/21 11:44
수정 아이콘
명쾌하네요 감사합니다. 다른 산업과 다를바 없는 공정이라면 그걸 뭐라 할 수 없겠죠
그런데 카드미움이면 이타이이타이 병 일으킨 그것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케르나르
16/09/21 12:14
수정 아이콘
제조상의 문제도 있겠지만, 예전에 유게에 올라왔던 글 중엔 태양광 발전을 한다면서 숲을 밀어버리고 거기에 설치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서산 어디쪽에 그런 일이 있다고 본 거 같네요. 사실 한국 실정에는 잘 안맞는 거 같기도 해요. 사하라 사막처럼 저위도에 별 쓸모 없는 땅이 넓게 있어서 그런 데다 설치하는 게 가장 좋을텐데 한국에는 그런 땅이 없다고 봐야죠.
소독용 에탄올
16/09/21 12:22
수정 아이콘
쌀농사가 이 기세로 망해가고 지역인구감소가 지속된다면 한반도에서 가장 저위도에 노는땅이 나올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이변화 경향이 지속되면 사실 전력소비량이 떨어질터라 원전을 대체하지 않고도 줄일 수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요.
파인애플빵
16/09/21 15:25
수정 아이콘
태양광 집열팔 자체가 열을 담고 있어서 대규모로 설치하면 주변 온도를 상승 시킵니다. 온도 상승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등 2차 피해 문제도 TV에 나왔었지요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16/09/21 18:54
수정 아이콘
그런 문제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OvertheTop
16/09/21 15:41
수정 아이콘
위에분들이 잘 설명해주신 것 처럼, 태양광발전을 짓는곳에 환경파괴가 심합니다. 기존 발전소가 차지하는 면적에 비해서 훨~씬 큰 면적이 필요하고 그 부위를 다 민둥토지(산)으로 만들어야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주위에는 동식물이 살기 힘듭니다. 날아가던 새들이 타죽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력발전보다 환경파괴가 심한거 아니냐는 말들이 많이 나옵니다.
Galvatron
16/09/21 18:03
수정 아이콘
새들이 타죽는다구요? 어떻게 타는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OvertheTop
16/09/22 07:48
수정 아이콘
16/09/22 08:52
수정 아이콘
기사는 태양열 발전소 같아요 태양광이 아니라 두개는 엄연히 구분되는 영역인데..; 애초에 태양광은 사막같은 환경에서는 적용하기 힘들어요 기온이 25도 정도에서 발전 효율이 최적화 되기때문에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16/09/21 18:55
수정 아이콘
위에도 온도가 올라가서 주위피해를 준다는 리플이 있는데 , 새까지 타죽는건 놀랍네요.
16/09/21 16:52
수정 아이콘
땅이 넓은 나라에는 적절할 수 있는데 국내는 적용하기 어려울 거 같네요. 왠만한 평지는 다 논 or 도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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