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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30 11:26
제가 20년전부터 손목물혹이 생겼습니다.
당시 서울대 병원에서는 이 물혹을 제거해야한다고 해서 수술날짜에 입원실까지 잡았는데 중앙대 병원에 갔더니 노 교수가 그냥 이 물혹의 물을 (실제로 나중에 빼보니 물은 아니고 끈적끈적한 점액질) 뻬고 살면 된다고 해서 그때 주사기로 빼내고 그 후에도 몇달에 한 번 혹이 커져서 아프면 정형외과 가서 주사기로 빼내곤 했어요. 그러다가 더 시간이 지나니까 그냥 동네 약국에서 일회용 주사기 사서 제가 혹에 찌르고 점액질 빼내고 이랬는데 (이건 뭐 그닥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만 ;; 그냥 동네병원에 가도 주사기로 그 점액빼내는거 외엔 아무것도 없어서;;) 지금은 잠시 잠복기인지 손목을 무리하게 써도 혹이 커지질 않고 아주 미약하게 혹 흔적만 있는 상태입니다. 당시 수술할 필요없다 했던 중앙대 교수나 동네병원 의사샘께서는 "손목을 잘 쓰지말고 그 주머니(혹)가 스스로 퇴화하도록 주머니 자체를 말살시켜야 한다" 고 하셨지만 손목을 잘 안쓰기는 힘들더라고요. 이 정도로 살면 괜찮은데 헬스클럽가서 팔운동만 조금 해도 혹이 커지는지라. 제 주변의 지인중 한명은 20년 전 당시 수술을 해서 그 혹 주머니를 제거했습니다. 재발은 없지만 흉터는 남았고 그 지인을 수술 후에 잠깐 본게 다여서 지금까지 괜찮은지는 모르겠어요 결론은 수술을 하면 흉터는 남지만 편하다. 다만 돈이 좀 든다. 아니면 그때 그때 동네병원에 가서 주사기로 물을 빼주며 산다가 있겠습니다.
16/08/30 12:00
주머니가 어떤 이유에서건 만들어져버린 상태라면, 물찰때마다 주사기로 빼는건 그순간만 좋아지고 결국 다시 물이 차오르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원론적으로는 수술로 제거하는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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