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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8:28
양푼이라도 가져가서 처음부터 비벼먹고 싶습니다.
무슨 코딱지만한 그릇에 덕지덕지 올려서 숟가락 잘못대면 쏟아지게 나오는거 짜증납니다.
16/08/24 09:02
안비비고 그때그때 재료별 비율 조절해가면서 떠먹죠
잘하는 빙수집이면 상관없는데, 별로인집은 얼음과 재료의 비율이 안맞는데가 많아서 그런데는 비비면 쓰레기 개죽됨 빙수를 얼음맛으로 먹는 분들이야 비벼도 상관 없겠지만요.
16/08/24 09:09
예전에는 비벼먹는게 당연했는데 요즘 나오는 설빙 스타일의 빙수는 비벼먹기도 힘들게 높게 쌓여있고 비벼먹지 말라고 홍보를 많이 해서 비벼먹지 않는것도 통용되고 있습니다..
16/08/24 09:25
팥 떡 젤리 들어가는 옛날 팥빙수 같으면 비비는데
요새 빙수들은 아닌 경우가 워낙 많아서 비벼놓고 먹진 않습니다. 어차피 그냥 먹다 보면 얼음이 사르르 녹아서 비슷하게 돼서
16/08/24 09:26
설빙류는 아예 비비지 않고 먹을 수 있게 얼음 중간중간에 시럽이나 가루층을 넣어버리죠. 그건 그냥 먹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위에만 얹어 나오면 비빕니다. 떠먹으면서 비율 맞추는 거 엄청 신경쓰이거든요. 예민하지 않았다면 적당히만 맞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떠먹겠지만 먹는 것에 좀 예민한 편이라 맛이 쏠리거나 비는 부분이 생기는 걸 매우 싫어해서 그냥 편차없도록 비벼버립니다. 그리고 비벼먹으면 얼음/재료 비율도 제대로 못 맞추는 실력없는 집인지 제대로 감각 있는 집인지 아주 명확하게 나오죠. 먹으면서 다시 올 집/다시는 안 올 집 평가도 들어가기 때문에 비벼먹고 평가합니다.
16/08/24 09:46
토핑이 많이 있으면 얼음과 토핑을 같이 떠먹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비비면 죽처럼 되서 내맛도 니맛도 아니게 되서 별로 입니다. 물론 취향 차이죠
16/08/24 09:48
위생 같은데 예민하신 분들은 비벼놓으면 좀 거시기 하죠. 근데 옛날 팥빙수 아닌 이상 거의 그냥 떠먹게 되지 않나요. 비쥬얼 자체가 섞어 먹기 힘들게 되어 있는데..
16/08/24 10:09
설빙같은 친구들은 잘 안 비벼지더라구요
클래식한 녀석들은 비벼서 먹습니다. 제가 빙수 비비는 모습 보고선 팬클럽도 생겼습...뭐 2명이긴 하지만요 크크
16/08/24 12:06
비비면 죽여버... 까지는 아니고, 가장 친한 친구랑 아직도 10년전에 빙수 시켰을 때 그 친구가 비빈걸로 뭐라 합니다. 무조건 비비지 않고 떠먹듯 먹습니다.
설빙같은거 생기면서 생겨난 풍토가 아니에요. 위에 언급한 10년전 저 일이 있을 때 아이스베리에서 동기 열명 가까이 먹었는데, 그 친구 행동에 반은 불호를 표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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