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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7 23:12
사람이 이기적인 존재임을 인정한다면, 당연한거죠. 오히려 "죽음"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무조건 동정하고 용서해야 한다는 것이 전 이해가 안 됩니다.
16/08/17 23:16
모든 죽음이 슬픈 건 아닙니다. 망자가 나에게 생전 어떤 짓을 했느냐에 따라 죽음에 대한 가치가 달라져요.
죽음에 기뻐하는 게 비인간적인 행태라 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가해자가 본인에게 그 행위를 당하지 않았고, 또 어떤 짓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피해자가 가해자의 죽음에 기뻐하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저 역시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어서 충분히 이해되네요.
16/08/17 23:17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해주시네요..전 저 혼자만 너무 감정적으로 이상하게 생각했나 싶어서요...다른 곳에선 그래도 죽은 게 잘됐다는 건 나쁘다 뭐..이런 의견도 많아서..저만 이상한 사람인가 싶어서 물어봤습니다...흐흐..
16/08/17 23:20
냉정하게 잘한거냐 아니냐를 따지면 당연히 아니지만, 왕따 심하게 당했으면 유년기~청소년기를 짓밟은 인생 철천지 원수나 다름 없으니 이해가 갑니다.
16/08/17 23:27
직접 죽이기도 하는 세상인데, 데스노트도 아니고 이해가 가죠.
학교다닐때나 군대, 직장생활하면서 그런생각 안드는게 이상할 정도
16/08/17 23:31
마음은 충~분히 이해 갑니다.
이건 이거랑 조금 별개의 질문인데... 이런 글을 조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안계시나요?? 저는 인터넷에 떠도는 이런 '네이트 판'류 글들은 대부분이 조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16/08/17 23:51
그 글이 조작티가 팍팍 나더라도 세상 어딘가에서 일어날 만한 일이라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현실은 더한 경우가 많아서 진실여부는 크게 신경 안 쓰게 되더라고요. 어차피 넷상 글을 깊게 신뢰해서 정보로 활용할 것도 아니라서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이럴 수도 있겠지 하고 넘깁니다.
16/08/17 23:39
왕따는 아니었는데 굉장히 흡사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진심으로 감사 기도를 올렸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16/08/17 23:42
돌 하나에도 애정을 품을 수 있는 게 인간입니다.
인간의 세상은 인간의 마음에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 끼치지 않는 부분에서 마음의 움직임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죽어도 마땅한 인간이 분명 있잖겠습니까?
16/08/17 23:49
주작이 아니라면, 이해가 안갈 이유가 없죠 (4)
자기가 죽이는 일에 관여한것도 아닌데 충분히 이해합니다. 죽었다는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잘됐다고 생각했다가 아니 사람이 죽었는데 잘됐다는건 좀 심한가 하고 아주 잠깐 양심의 가책을 느끼다가 좀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싶어서 다시 생각해보면 안됐다, 슬프다는 마음은 전혀 안생기니까 그냥 나쁘진 않다 정도로 적당히 타협볼 듯 합니다. 그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할 일 하러가겠죠? 아마.
16/08/17 23:56
천벌 받았다는 생각이 먼저 들 것 같습니다.
법적 처벌도 불가능한 인격 살인인 왕따 주동 가해자, 충분히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왕따 그만큼 무서운 거에요... 근데 리플 달고 보니까 10대 게시판이군요. 주작이 아니라면 지금도 진행중이었을 가능성이 높았겠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 고인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피해자 쪽에 감정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6/08/18 00:09
이해 충분히 갑니다. 피해자의 트라우마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그 정도는 다르겠지만, 요즘 왕따 사례들 나오는 것 보면 진짜 죽어 마땅한 악마의 자식들이 한 둘이 아니죠.
* 위에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어서 간단히 참고용으로 적자면, - 피해자에게 매일 가해자의 게임 캐릭터를 육성하도록 강요. - 물고문, 단소로 폭행, 피해자의 등에 칼로 상처를 내려하다 실패하여 오른 팔에 불을 지름, 매일 수 십 대 이상씩 폭행. - 라디오 선을 뽑아 목을 조르고 과자 부스러기를 주워먹게 함. - 피해자에게 명품 옷을 사도록 강요한 뒤 갈취. - 피해자의 금품 갈취는 기본에, 집에 있는 라면, 치즈, 과자 등을 가져오게도 강요. -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면 문제지를 뺏아가고, 시험기간에 문제를 찍도록 강요. - 가족 사진을 보며 가족을 욕설. - 가해자들 숙제를 피해자에게 하도록 강요(문제풀이, 깜지 등). - 사건 후, 피해자들은 반성문을 작성하였으나 녹취록에서 '장난치다 애 죽은거 가지고'라며 전혀 반성의 기미 없음. 그리고 저 모든게 부모님과 형이 외출한 동안 '피해자 집'에서 일어났습니다. 저런 부류들한테 이해나 도덕을 강요하는게 더 이상한거죠.
16/08/18 02:45
이해 안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정말 다들 이해하시는 것 같네요 크크
뭐랄까 흉악한 범죄자가 도주 중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하면 '잘 죽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하물며 직접적으로 당한 사람이라면 더욱 기쁘지 않을까 싶구요
16/08/18 10:16
저는 죽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증오하는 사람이 없지만 충분히 이해갑니다. 왕따의 수준이 제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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