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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7 21:38
보통, 친하되 존중하는 관계에서 지인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 같더군요. 친구처럼 허물없는 관계는 아니고 그렇다고 아는 형님, 아는 동생이라 부를 만큼 가벼운 관계는 아닌. 원래 기존에 있는 단어에 다 포함되는 관계이고 말 그대로 그냥 '아는 사람'인데 존중하는 관계니까 한자 단어를 써서 격조 있게 쓰는 것 같네요. 늙은이를 노인이라 부르면 좀 높여주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16/08/18 08:44
전 그냥 제 3자에게 이야기할때 지인이라는 말 잘 써요.
굳이 제 주변 관계를 누구누구라고 알려줄 필요가 없는 상대에게 내 지인이- 라고 두리뭉실하게 묶어주면 편하더라구요.
16/08/18 09:26
온라인 게임에서는 지인을 게임친구 또는 넷친구의 늬앙스로 쓰곤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말 그대로 그냥 아는 사람...
상호간에 친밀한 교류가 없어도 그 사람과 안면 트고 통성명 정도는 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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