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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3 16:36
조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1. 27세는 졸업반 나이이며 대부분의 동아리에서 환영하지 않을 나이입니다. 2. 학교에서는 아재이지만, 사회에서는 완전 막내인 나이입니다. 3. 고시공부 합격하셨으니 그냥 인생 즐기실 때인듯 합니다.
16/08/13 16:37
곧 발표가 날텐데 아마 거의 된거 같습니다.
시험에서 결과를 냈고 충분히 기뻤고 취업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 상태라 여유가 생겼지만 라고...
16/08/13 16:41
앞으로 보상받으시겠네요. 대학생활 추억이라봐야 술 연애 동아리 정도 외에 벌 거 있나요.
훨씬 넓은 세상과 (남들이 부러워 할 법한) 30대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이 글이 자칫 어그로가 될 만큼 이른 성취를 맛보셨으니, 참아왔던 것 차차 즐기시면 돼요. 10년 20년 볼 것 같은 그맘때 절친들? 사회 나가고 영역 바뀌면 자연스레 뜸해지고 멀어집니다. 특별히 누가 잘못해서도 아니고, 순리에 가까운 흐름이 그렇게 만들어가죠.
16/08/13 17:27
+1
대학생활의 추억.. 술자리와 연애빼면 머 없죠. 물론 그것도 충분히 값진 경험이지만요. 20대 후반에 전문직이시면 그 이상 보상 받으실 듯 예를들어 동아리도 학교에서 찾지 마시고 사회 동호회를 가보세요. 남들 취업준비하느라 있던 여친이랑 깨질 때 글쓴분은 마르고 닳도록 연애 가능합니다.
16/08/13 16:51
어차피 대학 졸업하고 취직 장소 멀어지면 자주 못 봐요. 회사에서도 새로운 인간관계 많이 형성되니까 걱정마시고
취미 동호회 이런데도 나가보고 그러세요~
16/08/13 19:02
고시 실패한 스물일곱 살 직장인 입장에서는 더없이 부러운 글이네요. 이 나이가 아재면, 저는 아지매가 되어야 하는 것인지요... 크크.
학교도 더 다니실 수 있고, 미래도 탄탄하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지금은 그 동안 못 노셨던 만큼 노셔요. 사람 만나는 거야, 합격생들끼리 모이기도 할 거고, 동아리는 안 되더라도 수업에서 조모임 같은 거 하면서 어울리실 수도 있을 테니까요.
16/08/13 19:15
전 27살에 입학했는데 ㅠ ㅠ.. 그나마 아는 동생들 둘셋 잘 사귀어서 그래도 잘 다니고 있은데 앞으로 그 동생들 졸업하면 어떻게 대학교를 다닐지 걱정이내요..
16/08/13 20:33
동갑이신데 졸업하고 나면 아무리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라도 진짜 가까웠던거 아니면 바빠서 등등의 이유로 연락 잘 안하게 돼요. 자연스럽게 굴러가게 되니 신경쓰지마시고(아쉬움은 어쩔 수 없지만) 남은 기간을 최대한 즐기세요
16/08/13 22:04
동아리 가도 친구가 막 생기는것도 아니더랍니다
동아리 활동 5년을 했는데 지금 연락하는 동아리 인맥은 단 한명이네요 지나고 나면 다 별거 아닙니다. 현재 즐길수 있는걸 즐기세요
16/08/13 22:29
남들과 좀 다른 길을 가셔서 동질감을 느낄 사람이 없는거 같네요.
고시 합격 후 일을 하시고 같은 계통 사람들과 어울리면 해결될 일 인거 같습니다. 취직하기전까지 고시 때문에 못했던 취미나 여행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시는 게 좋겠네요. 지금 상황에서는 어디가나 동질감을 느끼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실듯 합니다.
16/08/13 23:26
고시 합격한 것만으로 승리자입니다.
연락이 뜸해진 친구들에겐 먼저 연락해서 만나면 될테고 같이 합격한 고시생들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면 되겠군요.
16/08/13 23:45
비슷한 생각에서 이런저런 복학생 환영하는 동아리 기웃거리고 했었는데.. 스터디도 많이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 부질없었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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